[bnt뉴스 박슬기 기자] ‘펀치’ 박혁권이 끝까지 믿고 따랐던 조재현에게 배신당한 마음을 뜨
거운 눈물로 승화시키며 새로운 동아줄을 잡았다.
2월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는 박혁권이 강력한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강재는 굳은 결심으로 옥상에서 이태준을 만나 “저 때문에 울어본 적 있습니까?”라고 울먹이며 자신이 느낀 배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변명을 늘어 놓는 이태준을 보며 “내가 이태섭의 죽음을 종용했다”라고 말하며 이태준에게 물러서지 않는 맞대결을 선포했다.
연구원 살인사건을 은폐했던 조강재가 이태준의 몰락을 위해 박정환에게 직접 준 CCTV 칩을 복원시키느냐 마느냐에 따라 모든 승패가 걸려 있는 상황. 그 동안 악마의 자식처럼 박정환을 향한 악행에만 집중했던 조강재의 또 다른 모습이 마치 혹독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는 이 시대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처럼 느껴져 많은 공감을 얻었다.
누구보다 조재현을 위했던 박혁권이 그 동안의 서러움을 토해내고 김래원과 손을 잡은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정말 상상도 못한 조합이라며 둘의 팀 활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펀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