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라이브 클럽데이’ 이디오테잎 “워우, 신나요”

2015-03-01 15:42:11

[bnt뉴스 김예나 기자] “워우! 신나요.”(DR)

2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진코믹스브이홀에서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 ‘제 1회 라이브 클럽데이(이하 ’라이브 클럽데이‘)’ 참여 소감을 전하기 위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디오테잎 멤버들은 공연을 30분 가량 앞두고 연신 “신난다”며 흥분된 마음을 내비쳤다. 먼저 디구루(Dguru)는 “이렇게 초호화 라인업일 줄 몰랐다”며 “웬만한 음악 페스티벌에서도 이렇게까지 뮤지션들을 모으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제제는 “‘라이브 클럽데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라이브 클럽데이’가 다시 한다는 자체가 놀라워요. 과거 ‘클럽데이’가 조용히 사라진 점이 상당히 아쉬웠거든요. 다시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 거짓말일 거라 생각했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어요.”(DR)

“‘홍대’라는 인식이 지금은 아니지만 공연에 대한 인상이 깊지 않았느냐. 한동안 그런 이미지가 쇠퇴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정말 잘 된 일이다. 잠시 사용하지 않았던 목장이 재정비된 느낌이다. 우리는 목동을 하겠다.”(디구루)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묻자 “기쁜 우리 금요일” 콘셉트라고 웃어 보였다. 이날 자정부터 진행되는 공연 시간을 염두했던 것. 제제는 “이디오테잎 공연을 보시는 분들은 막차를 놓치는 것 아니냐”며 “재미있게 보시고 조심해서 귀가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평소와 색다른 드럼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홍대 한 클럽에서 드럼을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DR은 “두달만에 갖는 공연이라는 자체가 특별한 포인트이라 생각 한다”고 말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4월에 중국 공연을 시작으로 5월 싱가폴, 6월은 유럽 투어가 잡혀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언급한 이디오테잎 멤버들은 “유럽 투어를 마치고 곧 바로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일정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만큼 설렌다. 두근두근거리고, 울렁거릴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이디오테잎이 무대를 꾸밀 ‘라이브 클럽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한 장의 티켓으로 홍대 클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록음악에서부터 재즈나 힙합을 비롯, 평소 접하기 힘든 일레그로닉,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장르를 초월해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사진제공: VU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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