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주란 기자] ‘호구의 사랑’ 최우식만의 여심공략 비결이 공개됐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 강호구(최우식)은 회를 거듭할수록 호구스러운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점점 더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썸이 대세인 21세기, 여전히 2G폰과 필름카메라를 애용하는 호구의 모습이 답답하기보다는 더 응원하고픈 사랑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 어리숙하지만 자신만의 사랑의 기준은 명확한 알고 보면 상남자
동창회에서 서빙남들과 동일한 복장으로 등장해 서빙에 동참하고, 소매치기가 떨어트린 지갑을 주워 주며 자신의 지갑과 똑같다며 미소를 날리고, 오징어가 불쌍하다며 껴안고 잠드는 신개념 주사를 선보이는 어설픈 남자 호구. 일상의 모든 것이 어리숙한 호구지만, 상대방 신호등이 언제 바뀔지 눈치보지 않고, 매일 문자와 전화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찾는 그의 모습은 사랑에 대한 신념이 사라지는 요즈음 상남자 부럽지 않은 매력을 전하고 있다.
◆ 화낼 줄 모르는 호구지만 온정 가득한 알고 보면 훈남
친오빠도 오빠, 나도 오빠, 남자친구도 오빠인 후배에게 도시락을 던지고 싶어도, 임산부가 되어 나타난 도희에게 오징어순대 뺨따귀를 날리고 싶어도, 모두 상상에만 그치는 호구. 모두가 손해 보는 일은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요즈음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타인을 배려하는 그만의 태도는 외모는 흔하디 흔한 ‘흔남’일지 모르지만, 박수치고 싶은 훈훈함을 더해준다.
◆ 호구라도 좋은 남자, 자신이 사랑하는 걸 지키려는 알고 보면 돌직구남
호구와 도희의 감정기류가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변강철(임슬옹)을 아이 아빠라고 생각하는 호구가 앞으로 자신만의 사랑을 어떻게 펼쳐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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