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주란 기자] ‘호구의 사랑’ 최우식이 친부보다 더 강한 부성애를 보였다.
3월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는 도도희(유이)가 아기 아빠 없이 낳은 아들 금동이를 입양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사랑, 전남친 등 얽히고설킨 관계에 있는 이들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기도 한 세 사람은 아기를 목욕시키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특히 아기 배꼽이 떨어지던 순간, 세 사람은 양부모가 아기 배꼽으로 도장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곧 입양가게 될 아기의 행복을 빌어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하지만 금동이의 양부모가 될 사람들은 어딘가 수상쩍었다. 친모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스펙을 궁금해 하고 아기의 성별을 두고 고민하는 부부의 모습에 호구는 강한 의심을 품었다.
의심쩍은 마음에 쓰레기통을 본 호구는 버려져 있는 아기 금동이의 배꼽을 발견하고 양부모의 뒤를 쫓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호구는 입양이 잘한 선택이라고 믿는 도희에게 “그 사람들 금동이 배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갔단 말이야. 내가 금동이 배꼽이라고 잘 간직하라고 준 건데 버리고 갔다고. 어떻게 엄마 아빠면 배꼽을 버리고 갈 수가 있어”라고 소리치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