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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3,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보양식‘ 요리로 식욕 자극

2015-07-10 15:02:28

[연예팀] ‘한식대첩3’이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10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3’ 8화는 복달임(보양식) 편을 다룸으로써, 평균 3.9%, 최고 5.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8화 경연주제는 ‘복달임’이었다. ‘복달임’은 삼복더위에 몸을 보양해주는 전통 음식으로, 각 지역 도전자들은 지역색이 뚜렷한 복달임 요리를 선보였다.

우선, 식재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북한팀은 북한 서민들이 원기 보충을 위해 먹는 약토끼를, 충남팀은 귀하디 귀한 백봉 오골계를 들고 나왔다. 이에 질세라, 서울팀은 세종대왕이 즐겨먹었다는 복달임 재료로 수탉 고환을, 전남은 수소의 생식기인 우신(전라도 방언으로 ‘미자’)을, 전북팀은 흑돼지 꼬리를 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상천외하고 생경한 식재료들이 어떤 요리로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각 팀의 도전자들이 선보인 한식은 상상 이상이었다. 서울팀은 수탉고환찜과 차돌 조리개를, 전남팀은 미자탕과 참문어 돼지고기 볶음으로, 전북팀은 돼지꼬리찜과 미꾸리 두부로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각 지역 고수들은 저마다 빼어난 손맛을 자랑했지만, 이날 우승은 북한팀에게 돌아갔다. 북한팀은 약토끼탕과 평양 어죽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최현석 심사위원은 ‘심사’ 대신 ‘식사’를 할 정도로 음식에 푹 빠졌다. 심영순 심상위원은 “아주 맛있다. 생선하고 닭하고 같이 섞어서 죽을 쑤어본 적은 나도 없다. 정말 맛있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또 백종원 심사위원은 “북한 최고의 복달임 음식을 이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팀이 달콤한 기쁨을 맛봤다면, 이날 경남팀은 쓰디 쓴 고배를 맛봤다. 끝장전에서 충남팀과 붙어 아쉽게도 탈락을 한 것이다. 이로써 ‘한식대첩3’에서 살아남은 지역은 서울, 북한, 충남, 전북, 전남이다. 이 다섯 팀이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연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식대첩3’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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