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김장훈 ‘왓 아 유’ 뮤직비디오, 19금 판정…“15금일 줄 알았다”

2015-07-17 08:50: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의 신곡 뮤직비디오 ‘왓 아 유(What are you?)’의 뮤직비디오 19금 판정을 받았다.

7월16일 공개된 김장훈의 ‘왓 아 유’는 정치인들의 세태에 대한 풍자곡으로, 그는 각 장면마다 나름의 깊은 생각과 철학들을 담았다.

김장훈은 “나오는 캐릭터나 장면들은 어떤 특정집단이나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전체적인 느낌을 상징한 것이다. 다만 좀비만큼은 이 사회에 가장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집단들을 타겟팅하고 연출했다”며 “굳이 설명은 하지 않을 것이고 각자의 상상에 맡겨두고 싶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가 19금으로 판정받은 것에 대해 그는 “느낌상 15금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9금이 나왔다. 하지만 조금은 이해가 된다.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야하지도 않고 그리 잔인한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컬트 뮤비인 만큼 잘 시도되지 않는 장르라 좀 기괴하고 해석이 여러 가지 의미로 나뉠 수 있는 소지들이 많다. 어떤 판정기준의 잣대나 예가 없어서 심의하는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은 감독과 소통이 부족해서 의도대로 나오진 않았다. 차후에 처음 의도대로 수정을 한 번 하고 싶고 그렇게 한다면 12금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사실 12금이냐 19금이냐는 중요치 않다”며 “제한 속에서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중요한 것은 의도한대로 표현이 되었는가와 감독들과 내 자신이 만족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16일 신곡 ‘왓 아 유’를 발표했다. (사진출처: 김장훈 ‘왓 아 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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