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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이준기 위해 눈물의 간호…‘힘든 첫사랑’

2015-07-30 10:11:23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서툴지만 순수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7월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 7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조양선(이유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양선은 귀(이수혁)와의 혈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의 성열을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양선은 피를 지혈하는 데 효과적인 바위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 여기저기를 헤맸다. 특히 성열이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리는 양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후 양선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성열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그는 성열에게 약재를 전하기 위해 ‘책쾌추포령’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려 했다. 이에 여동생 담이(박소영)은 “그 선비를 연모하는 거냐”고 물어 양선의 마음을 짐작케 했다.

양선은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댕기머리까지 땋아 여인으로 변신해 저잣거리에서 성열을 발견했지만, 자신을 외면하고 최혜령(김소은)을 따라가는 그를 보고 실망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집으로 향하던 양선은 다시 화양각으로 발길을 돌렸다. 약재와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성열과 이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상처에 대해 묻는 성열에게 양선은 바위솔을 구하다 다친 것을 말하지 않으며 성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성열은 “돌아가라 네 마음 따위 들어줄 만큼 내 한가하지 않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양선은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까? 제가 관아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 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라며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 얼굴로 성열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한 돌직구를 던져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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