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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순재-여의주, 임팩트 甲 3총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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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순재, 심창민, 여의주가 임팩트 넘치는 명장면을 배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8월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흡혈귀 귀(이수혁)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을 비열하게 없애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현조(이순재)는 거사의 실패를 자신이 떠안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자인 윤(심창민)에게는 혈서를 남겼고 살아남을 것을 명했다. 현조는 밤이 되어 귀가 자신을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으며 한 손에 긴 칼을 끌며 자신의 아들 사동세자가 죽은 지하궁 앞 우물로 향했다.

분노의 찬 목소리로 현조를 불러 세운 귀. 귀는 “잔치는 잘 즐겼소이다. 우리 주상이 아주 재밌는 일을 꾸미셨더군”이라며 비아냥거렸고, 현조는 그 동안의 조복했던 모습과는 달리 칼을 들어 “내 널 죽일 날만을 기다리며 살았거늘. 새 궁을 너의 무덤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현조는 “해가 두려워 지하궁에 사는 요물 주제에 이 나라가 벌써 네 것인 양 싶으냐”며 그 동안의 울분을 쏟아냈고 “인간은 네가 생각하듯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어디 날 죽이고 한 번 왕이 되어 보거라. 만백성이 들고 일어날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얘기했다. 귀는 이러한 현조의 모습에 코웃음을 치며 “그럼 어디 나약하지 않음을 증명해 보던지”라고 말했고, 그런 귀에게 현조는 자신의 피를 뿌리며 “피가 고프거든 그거나 쳐 먹어라”며 통쾌한 독설을 날린 뒤 아들이 목숨을 잃은 우물로 빠져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현조의 죽음으로 허를 찔린 귀는 이후 윤을 찾아갔고, 현조의 피를 윤의 뺨에 닦아냈다. 윤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귀에게 머리를 조아렸고, “살려주십시오”라면서 분노를 두려움으로 보이게 만들며 철저하게 귀를 속였다. 귀는 “니 할애비는 나한테 대들다 죽었다. 헌데 너는 이리도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느냐”고 도발했지만, 윤은 고개를 숙인 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라고 부들부들 떨며 이를 악물고 견뎌냈다.

와신상담을 선택한 윤 앞에 또 한 번 처참한 광경이 벌어졌다. 바로 윤의 벗인 노학영(여의주)이 윤을 대신해 자신이 현조를 도와 모든 것을 꾸민 장본인이라고 자복했던 것. 학영은 윤을 바라보며 “그렇게도 살아남고 싶더냐. 하늘에 우러러 부끄럽지도 않더냐 말이다!”라고 맹렬히 비난했고, 귀는 “날 죽여라”라는 학영을 물어 숨지게 해 윤을 비통하게 만들었다.

귀의 비열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학영을 흡혈귀로 만들어 수호귀 김성열(이준기)이 자주 출몰하는 화양각으로 보내 버린 것. 결국 관에서 나온 학영은 무참한 살생을 저질렀고, 조양선(이유비)에게 공격하려는 순간 성열이 나타나 그를 막아서는 것으로 13회가 마무리 돼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 같은 명장면들은 가슴 아픈 사연 속에서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대사와 전개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같은 명장면 퍼레이드 속에서 귀를 없앨 비책인 양선을 두고 성열과 윤이 대립하는 구도가 펼쳐져 더욱 긴장감을 넘치게 만들었다. 할아버지 현조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유지를 받들어 백성을 구하기 위해 양선을 귀에게 바치려고 하는 윤과, 사랑하는 정인을 잃지 않기 위해 맞서야 하는 성열의 대립이 예고됐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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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9:30 / 수정: 2015-08-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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