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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최시원, 선수 친 ‘사랑 고백’

2015-10-08 05:39:48

[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큼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문제가 또 있을까.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홀로 고민해오던 민하리(고준희)는 사랑을 택하게 됐고, 매사 장난기 넘치던 김신혁(최시원)은 김혜진(황정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됐다.

10월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에서는 고준희(민하리 역)는 박서준(지성준 역)에게 키스를, 최시원(김신혁 역)은 황정음(김혜진 역)에게 백허그를 했다.

김혜진은 더 이상 지성준의 “이봐요 관리”가 아니었다. 지방 출장을 다녀온 이후 김혜진을 향한 지성준의 태도는 눈에 띄게 친절해졌던 것. 그는 “굿모닝 김혜진씨”라며 살가운 인사를 먼저 건네는가하면 김혜진이 준비해 준 간식을 들고서 “잘 마실게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친밀해질수록 곁에서 지켜보는 민하리와 김신혁의 마음은 복잡 미묘해졌다. 민하리는 김혜진과 지성준이 단둘이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신혁 역시 나날이 가까워지는 김혜진과 지성준의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결국 민하리와 김신혁은 자신의 마음 고백에 나섰다. 김신혁은 “내가 그래서 그랬나 보다”며 “이제 알겠다. 나 잭슨(김혜진)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도 꽤 많이”라며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혜진은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이내 “하마터면 또 낚일 뻔 했다”며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같은 시간 민하리는 지성준에게 “내가 어릴 적 친구여서 나를 만나는 거냐. 네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지성준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민하리는 “난 내 마음을 확인했다”며 지성준을 향해 입을 맞췄다.

이때 우연히 이 모습을 먼저 발견한 김신혁. 그는 지성준과 민하리 쪽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김혜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백허그를 했다. 이 과정에서 김신혁은 지성준과 민하리의 관계, 그리고 김혜진과 민하리의 관계까지 눈치 채 앞으로 펼쳐질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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