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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bntworld K코스메틱 10대 연말 기획2] K코스메틱, 중국 대륙에서 다시 쓴 신화(神話)

2015-12-09 11:49:34

[김희영 기자] K코스메틱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한류 열풍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 현황에 따라 거대한 성장을 이뤄낸 중국 내 K코스메틱은 이제 중국의 뷰티 마켓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이게 됐다.

2015년은 국내 메르스의 큰 타격에 2분기 성장률이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반기 요우커족의 국내 관광 수치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뷰티 산업의 큰 발전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이는 K뷰티의 중심축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여실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에 무한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중국 K코스메틱 현황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총 9개 챕터로 나눠 중국에서의 K코스메틱 성장과 메르스 직격탄, 중국 짝퉁 화장품, 중국 위생 허가, 중국 직구와 역직구, 웨이상의 약진, 면세점의 변화, 세계 속 K뷰티, 2016년 중국 시장 전망 등 전반적인 중국 뷰티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자.

1. K코스메틱, 중국에서의 무한한 성장
1)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



(출처: 중국산업연구망,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중국 화장품 시장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9조원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연 15.8%씩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연 15%씩 성장 전망을 예상했을 때 2018년에는 2,668억 위안, 즉 4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에서의 도시화와 서구화 진전을 근거로 외모가 사회적 성공을 불러오며 배우자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장을 하는 인구 증가도 화장품 시장 규모 증대에 요인으로 뽑혔다.

2) 중국 내 한국 화장품 구축 시스템
① 한류를 통한 한국 화장품



(출처: 网络数据资料中心(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중국 화장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화장품 정보 습득 경로는 지인추천 28%, 인터넷과 TV가 각각 25%와 22% 등 전체 부분의 75%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인 추천과 인터넷(온라인) 검색, TV 광고를 보고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기사의 예: 바이두에서 마스크팩 검색 시 bnt뉴스 기사 노출 정도)

중국 현대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 증가에 따라 인터넷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기사 및 매체에 대한 영향력도 커졌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이 늘면서 온라인 판매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 5년 간 매년 68.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모바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중국 비즈니스를 꿈꾸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라면 온라인 매체의 중요성과 웨이보리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전략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② 한류 스타들의 브랜드 광고 효과


(왼쪽 상단부터 국내 화장품 모델로 활약중인 2PM, 현빈, 공유, 소녀시대 태연, 이나영, 공효진)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프로듀사’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상승곡선을 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돌과 배우, 개그맨들을 통해 이뤄진 한류 열풍은 한국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적극적 중국 진출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뷰티브랜드 모델 선정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셀러브리티의 모델기용은 판매 수익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브랜드 얼굴로 활약하는 스타들의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시장 내에서의 인기는 K-뷰티와 연결돼 막강한 중국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브랜드 모델의 대이동은 2016년 중국 뷰티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짐승돌로 세계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는 2PM은 토니모리(대표 양창수) 모델로 발탁됐다. 새 모델 선정 기념으로 진행한 팬 사인회에서는 2PM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글로벌 스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G생활건강 숨37도(대표 차석용)는 이나영을 새로운 얼굴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숨 37 시크릿 에센스’를 출시 5년여만에 단일 품목으로 1000억 원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배우 이나영은 숨37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의 철학을 가장 잘 간직한 모델이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에 담긴 아름다움의 비밀을 진정성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주)L&P코스메틱 메디힐(대표 권오섭)은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영화 ‘만추’를 통해 많은 중국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한류스타 현빈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더바디샵(대표 박종호)은 배우 공유를 새롭게 기용하여 활약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브랜드 모델이었던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를 다시 기용해 중국 내 인지도를 확고히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뉴이 화장품은 박시후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클리오(대표 한현옥)는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로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공효진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과 뷰티 등 문화 콘텐츠에 따른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해 수출확대방안을 마련한다는 정부 방침도 산업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 브랜드 모델 없이 제품력 & 마케팅으로 성공한 브랜드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 외 다른 마케팅 방법으로 성공한 사례들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에스디생명공학 SNP(대표 박설웅), 투쿨포스쿨(대표 조혜신),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 제이준코스메틱(대표 박범규)이 대표적이다.


2014년, 2015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히는 (주)에스디생명공학 SNP화장품(대표 박설웅)의 ‘애니몰 마스크 라인’과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는 독특한 동물 디자인과 뛰어난 보습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해 중국 내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제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핵심원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은 SNP는 최적의 함량과 최고의 사용감, 철저한 품질 관리에 집중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직 입소문만으로 대박을 이뤄냈다.

고귀한 한방 성분 바탕의 화장품으로 최고가 된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회장 서경배)는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 명품’에서 화장품 부문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배우 장백지가 직접 제품을 사가면서 설화수 제품을 찾는 요우커들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의 마유크림은 이하늬를 모델로 기용하기 전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중국 웨이보리안과 SNS,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상태에서 그 인기 그대로 국내로 전파된 것.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만으로 브랜드 모델 없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 성공한 일례로 볼 수 있다.

‘중국인 구매 건수 1위’ 투쿨포스쿨(대표 심진호)의 다양한 해외 진출도 주목할 부분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 유명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지 않고도 입소문만으로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투쿨포스쿨 성공 비결은 니즈에 맞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인 브랜드’ 구성 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④ 브랜드, 웨이신(We Chat, 微信) 을 만나다


사용자수 6억 명을 상회하고 있는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은 중국 최대 IT회사의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메신저다. 게임 하기와 결제 시스템을 통한 사용자가 급증했으며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플러스 친구의 장점을 모은 SNS 프로그램이다.

국내 공기업과 은행, 패션∙뷰티 브랜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웨이신에 공중계정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중국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은 시작 단계로 점차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⑤ 비앤티월드뉴스(bntworld News), SNS 기자단 출범


최근 KBS 2TV ‘아침’ 프로그램에서는 비앤티월드뉴스 중국 SNS 기자단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한국의 패션∙뷰티 산업을 포함해 문화와 음식을 중국인들에게 알려주는 전문 SNS 기자단은 한국과 중국 교류에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비앤티월드뉴스 중국 SNS 기자단은 웨이보, 웨이신 등 중화권 SNS 활동지수를 포함해 기본적인 웨이신 친구를 평균 500명~1,000명 이상 보유해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선발 기준을 통과한 지원자를 각 기수별로 30명씩 선정해 웨이신 전문 기자단의 자격을 주고 있다.

기자단이 올리는 개인 웨이신 리뷰는 가까운 지인들로 구성돼 리뷰 신뢰도가 높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콘텐츠를 배포하는 것이 아닌 뚜렷한 타깃이 존재한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제품 홍보나 광고성 멘트를 가미하지 않고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 뷰티 산업, 메르스 직격탄을 맞다
1) 국내 메르스로 인한 요우커족 감소



2015년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요우커들의 방한 여행 취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요우커 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한국 방문을 막고 꺼려해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6∼8월 관광수입은 29억37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했다고 전했다. 6~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45만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특히 7월 관광객 수가 극심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발표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의 누적 중국인 매출은 6~7월 메르스 사태 당시 전년동기대비 31%나 급감하며 8월 역시 8% 하락, 연속 3개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 일본으로의 요우커족 유입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와 일본 엔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방일 요우커 수가 방한 요우커 수를 역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요우커들은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방문했으나 2010년대부터 동일본 대지진과 중일 영토분쟁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고조되며 방한 요우커 수가 방일 요우커 수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씨트립 여행사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여름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 중 하나로 뽑히며 핫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는 메르스의 여파도 있으나 일본의 적극적인 요우커 유치정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은 2000년 9월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개시했으며 2014년부터 외래 관광객에 대한 면세품 확대와 하네다 공항 증편, 호텔 등 지방서비스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강구해왔으며 이는 한국 메르스 사태와 맞물려 일본 관광객 수를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일본 정부는 최근 엔저와 아시아 국가에 대한 비자 발급요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방일 외국 관광객의 유치목표를 기존의 2,000만 명에서 2,500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전망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하여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지속 가능성’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요우커족들의 해외 소비를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관세 인하 및 면세점 확충 등 조치를 적극 제정, 시행 중에 있음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3. 중국 짝퉁 화장품의 불법 유통


한국 화장품 시장의 활성화는 경제 시장의 높은 이윤을 불러오지만 반면 부작용도 발생되기 마련이다. 최근 뷰티 브랜드들은 인기 있는 제품들에 대한 짝퉁 화장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의 짝퉁 마스크팩을 시중가보다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수 억원을 챙기는 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서울 동대문에서 리더스 마스크팩 가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제품 구입 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도 불법 유통으로 인한 고민이 늘고 있다. 쿠션 제품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에 속한 브랜드별 가짜 화장품들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

헤라 ‘UV 미스트 쿠션’은 외관으로 판별하기 힘든 미투상품 때문에 국내, 외 소비자들이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쿠션팩트 자체가 대중적인 화장품이기에 타 브랜드 쿠션 팩트에까지 피해 영역이 넓어져 불신을 주기도 했다.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의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 일명 마유 크림도 짝퉁상품으로 브랜드에 피해를 입었다. 국내에서 대량으로 제조된 사실이 발각된 것.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가짜 화장품 수십만개를 제조해 국내 유명 관광지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한 업체를 구속하는 등 한 차례 소동을 일으켰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는 곳에서는 구입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구매 전 제품에 대한 인지와 제품 판매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는 절차를 지킬 것을 추천했다. 또한 브랜드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법률적으로 체계적인 항목을 설치해 가짜 화장품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을 당부했다.

4. 깐깐한 중국 위생 허가
1) 중국 화장품 분류



(출처: 상동, 한국무역협회)

중국의 화장품 분류는 일반화장품과 특수용도 화장품으로 나뉜다. 일반화장품은 헤어용품,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손발톱제품, 방향제품 등 5가지 항목으로 분류된다. 특수용도화장품의 경우 육모화장품, 염모화장품, 퍼머화장품, 탈모화장품, 미유화장품, 건미화장품, 제취화장품, 기미제거화장품, 일소방지화장품 등 9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국 내 위생허가 업체는 5곳으로 베이징 알란, 정통, 광저우 QTCC, 녹원, 그린차이나 등이 있다. 특히 베이징 알란이 20% 이상 중국 위생허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 위생허가 진행절차


(출처: 상동, 한국무역협회)

위생허가 절차는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제품시험 테스트를 통화해야 하며 서류 접수에서도 기각되는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이후 평가 심사에서 다시 한 번 재 심사를 받게 된다.


(출처: 상동, 한국무역협회)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뷰티 브랜드는 위생허가에 따른 소요 시간을 고려해 진출 시기를 확정한다. 보통 일반화장품의 경우 준비 기간과 검사 기간, 위생허가 심사 및 허가 대시 시간을 합쳐 약 7개월이 소요된다. 특수화장품의 경우 이보다 더 긴 11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위생허가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5. 중국 직구와 역직구


(출처: 타오바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상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마켓이다.

2015년 10월 타오바오는 K뷰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넓히고자 코트라(KOTRA)와 ‘한국 화장품 직구의 날’을 개최했다. 중국 온라인시장의 80% 점유율을 자랑하는 알리바바 계열사 중 최대 규모의 기업인 타오바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직구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국내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중추절 중문샵 판매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판매율이 증가한 부분은 화장품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소비자들의 직구 및 역직구 현상은 더욱 증가될 추세다.

6. 웨이상의 약진


웨이상이란 중국 대표 모바일 SNS 웨이신, 웨이보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인을 말한다.


(출처: ‘60초 해외 이색 뉴스’ 영상 캡처, 중국 웨이상 협회)

중국 웨이상 협회에 따르면 중국 20~30대의 나이로 연령대가 이뤄져 있는데 현재 1천만 명이 활동 중이고 연간 650억 위안(11조 6천64억원)의 거래 액을 창출하고 있다.

웨이상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마스크팩 등 소소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판매 방법은 모바일 어플을 실행하면 개점부터 판매, 공급, 배송 등 모든 과정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간편한 창업시스템은 웨이상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배경이 됐다. 중국 청년 실업의 새로운 답안이 된 웨이상은 기업에서는 대리 판매를 하면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 정부에서는 각종 웨이상 대회 유치나 대학 설립 등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뚫은 청년들과 그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이 세 박자가 잘 맞아 청년실업률 감소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웨이상. 한국 역시 올 초부터 전자금융규제를 완화시키고 모바일 금융 시대의 흐름을 탈 것을 약속했다. 한국에도 제대로 된 웨이상 시대가 열릴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7. 면세점의 새로운 변화
1) 국내 시내면세점의 새로운 변화



(출처: 관세청,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출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세계 면세점을 보면 중국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제참고보는 중국 해외 여행자 수와 구매력이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K뷰티 성장에서 중국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월14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특허권 만료에 따른 4곳의 시내면세점을 발표했다.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SK를 제외한 롯데, 신세계, 두산이 선정됐고 부산은 기존의 신세계조선호텔이 특허를 유지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진입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중심으로 남대문 전통시장 및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을 통해 관광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두산은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를 중심으로 지역 상생형 면세점에 주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특히 두산은 심야 면세점도 운영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출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인접해있는 명동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서울 지역의 쇼핑 수요가 동대문 및 남산 등으로 유입되기 용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맞춰 면세점 확정과 함께 뷰티 브랜드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초초스팩토리(대표 조성아) 조성아22는 12월24일 HDC 신라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조성아22는 론칭 2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해 현재 1조원 규모의 국내 홈쇼핑 유통 뷰티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최근 홍콩 샤샤(SASA) 수프림 스토어 내 단독 매장을 포함 103개의 매장에 입점했고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샤샤(SASA)에도 순차적으로 입점 예정이다.

중국 진출 또한 추진 중에 있다. 조성아 대표는 중국 코스메틱 대기업인 상해칸스화장품 유한공사(대표 뤼이시융)와 LOI를 체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상해칸스화장품 유한공사는 자체 연구 개발 센터 및 자동화 생산 기지 등의 생산 기반과 거대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대표적인 종합 코스메틱 로컬 기업이다.

또한 조성아 대표는 ㈜젠트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 지분을 확보하며 K뷰티 세계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밝혔다. 향후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맥, 바비브라운과 같이 세계를 대표하는 색조 브랜드의 탄생을 기대한다.

2) 중국 면세점의 확대 시행


(출처: UNWTO,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중국이 내수시장의 성장을 위한 중국 내 면세점을 확대 증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대학교 산하 국가발전전략연구원의 ‘2015~2016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16년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률 둔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 경제참고보가 밝혔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른 중국 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국 정부도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화장품 유통 산업 분석 ‘따이공은 왜 힘들어졌을까’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가 어려운 고가 화장품 위주로 면세점 수요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 세계 뷰티 박람회 속 K코스메틱

1)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



세계 4대 뷰티박람회로 손꼽히는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에는 미국, 일본, 영국, 한국을 비롯해 42개국 2,4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그 명성을 증명했다.

인체에 안전한 고품질의 화장품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라미화장품(대표 박혜린)이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라미화장품은 최근 ‘쌀팩’이라는 애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리얼 97% 라이스 페이퍼 이팅 마스크팩’을 비롯해 카타리나 지오, 라피네 야채, 카타리나 코어젠, 라미에뜨, 닥터지오, 아토베베 등의 각양각색의 브랜드를 통해 한국 최고 뷰티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는 전시에서 주름 개선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유명한 ‘게리쏭9컴플렉스’, 기미·잡티 잡는 미백 기능성 제품 ‘클라우드9’, 황금달팽이 점액질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 ‘루마카 드오로’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였다.

여성의류 쇼핑몰 브랜드 임블리가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대표 박준성)도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관해 주목 받았다. 현지 박람회장에서는 블리 블리와 임블리, 남성 의류 쇼핑몰 멋남을 이끄는 부건FNC의 박준성 대표와 ‘임블리’ 모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지현 실장 등 자사 임직원들이 참관해 주목 받았다.

국내 첫 화장품 라인인 ‘블리 블리 립스틱’ 론칭 직후 매진과 완판 행진을 이어간 블리블리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해외에서의 반응이 기대된다.

베리썸(대표 박진영)은 박람회 현장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아시아 최대 뷰티스토어인 홍콩 SASA에 입점 된 ‘웁스 마이 립틴트팩’, ‘트리플 립틴트밤’, ‘베리썸 애니멀 마스크 시리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시연했다. 새롭게 출시된 ‘탄산 버블 마스크팩’은 행사 하루만에 준비한 수량이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 2015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


16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미용 전문박람회인 ‘2015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는 세계 20개국, 2,500개사가 참가해 9월4일부터 9월6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됐다.

포니브라운(오세종)이 광저우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얻었다. 포니브라운은 디자인 제품 브랜드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과 키덜트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에 발맞춰 캐릭터를 앞세운 제품 패키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릭터 코스메틱 브랜드 파시(대표 손종탁)는 대표 캐릭터인 티나를 활용한 다양한 파우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필기 도구까지 수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용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주)에스디생명공학 SNP화장품(대표 박설웅)이 ‘2015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SNP화장품은 2015년 베스트셀러인 ‘SNP 애니멀 마스크팩’ 라인을 비롯해 각종 마스크팩과 SNP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킨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캐릭터 마스크팩인 ‘베이징 오페라 마스크 시리즈’와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키이스트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선택한 기업인 SD생명공학의 투자는 뷰티 업계에서 큰 의미가 있다. 키이스트가 중국을 겨냥한 사업을 시작할 때 SD생명공학과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편 SD생명공학의 SNP마스크팩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 기록을 올린 브랜드 상위 5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3) 2015 태국 비욘드 아세안 뷰티 박람회


‘2015 태국 비욘드 아세안 뷰티 박람회’는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한국,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터키 등)에서 참관하는 행사로 57개국 227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다양한 컨퍼런스와 새로운 제품 및 뷰티 산업의 최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2015’에 참가한 라미화장품(대표 박혜린)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라미화장품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하는 소비자 니즈와 콤플렉스를 반영해 근본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해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부 밸런스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여러 한국 브랜드 중 ㈜아이기스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 부스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태국인 뿐만 아니라 박람회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진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이시오에, 리플리니, 예브랑, 화진프리미엄과 함께 건강식품인 홍삼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아이기스 화진화장품은 1982년 7월 장업계에 들어서 33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생산하지 않는다는 신념 아래 탄탄한 후원방문판매 뷰티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가발, 셀프 마사지기, 보정속옷 연구 및 제조, 판매는 물론 방송 분야까지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중국 대륙을 비롯해 아시아권으로 진출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9. 2016년 중국 시장 전망
1) 2016년 수출입 전망



(출처: 한국무역협회)

2016년도 중국 시장 경제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입은 세계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2015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2016년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 수출은 2.3% 증가한 5,449억 달러, 수입은 4,610억 달러로 83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출처: 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또한 우리나라는 금년 수출물량 증가율이 5.6%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또한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올해 35.7%로 확대되고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는 등 무역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내 2015년 연말까지 소순환적 관점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 국내 수출입에도 당분간 이상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2)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수입 동향


(출처: 중국해관)

중국해관은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기준을 바탕으로 중국의 화장품 수입 시장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프랑스, 2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기존 프랑스, 일본, 미국, 한국, 영국의 순으로 수입 순위가 정해져 있었으나 한국 화장품이 전년동기대비 236.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일본과 미국을 앞서게 됐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수입은 4억8,923만 달러로 화장품 수입시장 점유율은 22.4%정도 되고 있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 1,200만 달러에서 40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5.8%였던 것에 비해 약 4배 정도 증가한 현상이다.

3) 국가별 1인당 화장품 소비 패턴


(출처: Frost & Sullivan,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화장품 소비 금액을 놓고 봤을 때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중국의 소비 금액은 일반 선진국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뷰티 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 시행된다면 중국 인구의 폭발적인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에 대한 인식이 잡혀가고 있는 지금 시기를 거친 이후에는 제품을 업그레이드 사용하며 소비 성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한국, 일본, 미국의 고가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와도 연결될 가능성을 크게 보는 실정이다.

더불어 남자 화장품 시장 역시 중국 시장에서 미미한 수준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기스 화진화장품 강정희 이사는 “아시아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군은 스킨케어다. 그루밍 족의 확대와 함께 중국 남성들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추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여성뿐 아니라 전체적인 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중국을 기대해봐도 좋다.

4) 2015년을 빛낸 핫 뷰티 제품

① 에어쿠션



지난해에 이어 2015년도 쿠션화장품 시장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에어쿠션은 중국 여성들의 ‘하얀 얼굴은 미인의 기본 조건’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미백 효과를 높이고 편리한 점이 특징인 에어쿠션을 애용하게 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중국인들에게 ‘에어쿠션은 한국이 원조’라는 인식이 강해 한국 제품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다소 비싸도 한국 제품을 해외직구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경향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② 알로에 수딩젤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사이트 방5마이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15년 4월 기준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로 나타났다.

‘원조 알로에 수딩젤’로 정평난 네이처리퍼블릭의 알로에 수딩젤은 2009년 출시돼 중국 온라인 마켓 중심으로 성장해 티몰 이벤트 행사에서만 하루 매출액이 한화 7억 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월 500만 개를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6,600만 개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돌파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개최한 ‘골든 뷰티 어워즈’에서 크림부문 최고 인기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15 더모스트 아시아 뷰티 어워즈’ 보습 크림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제품이다.

③ 한스킨 스네일 크림


한스킨(대표 문광영)의 스네일 크림은 풍부한 영양감으로 쫀쫀한 제형이 특징이다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줘 요우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스킨은 사명은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하여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2013년 3월 한스킨을 인수해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개발에 집중했으며 직접 개발한 바오소재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모델로 김태희를 발탁해 한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④ 제이준코스메틱 마스크팩 & 악어크림


제이준코스메틱(대표 박범규)은 ‘블랙물광 마스크팩’은 풍부한 수분감과 보습케어, 주름 2개선과 미백 기능이 결합돼 체계적인 3단계 마스크 시스템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오면 완판 행진을 잇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악어크림’ 불리는 ‘드 주르 크록 아쿠아 브라이트닝 크림’은 리놀레산, 올레산성분이 함유된 악어오일이 윤기 나는 피부를 가꾸게 해주는 제품이다.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신제품은 2016년 중국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⑤ 그린티 씨드 세럼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의 ‘그린티 씨드 세럼’도 중국 내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건조도가 높은 기후에 적합하며 제주의 청정 녹차잎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5) 2016년에도 주목해야 할 뷰티 브랜드 화장품

중국 내 한국 마스크팩 제품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웨이스 컨설팅에 따르면 2015 상반기 기준 중국 마스크팩 판매량 5대 제품 중 4대 제품이 한국 제품임을 전한 바 있다.

코트라 자료에서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마스크팩은 대부분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만든 의학 성분의 마스크팩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에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 업체 ERDS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팩은 화장품 품목 중 가장 성장이 빠른 시장 영역으로 2014년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15년에는 약 25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라 보고했다. 중국의 국민 화장품으로 자리잡은 마스크팩 제품들은 안전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차별화된 제품들이 더욱 주목 받을 예정이다.

① 라미화장품


라미화장품(대표 박혜린)의 ‘리얼 라이스페이퍼 이팅 마스크팩’ 라인은 100% 인체에 무해한 천연 라이스 페이퍼 시트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강황, 흑미, 녹차 등 자연 성분을 바탕으로 유효한 한방 성분들과 식물줄기세포 성분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줘 동양인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라피네 야채라인 ‘야채 딥 마사지 크림’은 피부가 좋아하는 오이, 당근, 미나리, 토마토, 파슬리 등 5가지 야채가 그대로 담겨 촉촉한 피부 케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웰빙, 건강을 중요시하는 중국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하이 아시아 브랜드 어워즈’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라미화장품은 40년 역사의 종합 코스메틱 브랜드로 다양한 장르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정성이 보장된 뛰어난 제품으로 중국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K-뷰티를 널리 알리고 있다.

② SNP화장품


SNP화장품(대표 박설웅)의 ‘애니멀 마스크’ 라인은 스타들의 잇 뷰티템으로 입소문 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제품이다. 타이거, 팬더, 수달, 드래곤 등 귀여운 동물 모양 마스크팩이 즐거움뿐 아니라 피부까지 완벽히 케어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2014년부터 인기를 누린 바다제비집추출물이 함유된 보습앰플 마스크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의 선호도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은 수분부족으로 푸석하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함유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다.

한편 ‘2015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서 페이스 마스크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주)에스디생명공학 SNP화장품은 2015년 1월에는 동물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타오바오 마스크팩 순위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마스크팩 시장에서 큰 획을 그은 셈이다.

③ 네이처리퍼블릭


한류스타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EXO)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의 대표 마스크 제품인 ‘진생 로얄 실크 골드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골드 컬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이다. 골드 컬러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대되는 상품이다.

황금빛 천연 겔 형태의 마스크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 온도에 반응하는 온도 감응성 시스템이 지친 피부에 닿으면 즉각적인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뛰어난 밀착력으로 실용성까지 덧붙인 제품이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 아시아 브랜드 어워즈’서 아시아 히트 스킨케어 브랜드 부문을 수상하며 국∙내외 입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슈퍼 코스메틱 어워드’ 클렌저 부문에서 1위 수상의 쾌거를 누렸다.

④ ㈜휴젤 자회사 휴젤파마의 웰라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연구개발기업 (주)휴젤(대표 문경업)의 자회사인 (주)휴젤파마의 웰라쥬(대표 송성근)는 미용, 성형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 법인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배우 주상욱을 모델로 기용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가 하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내다보고 있어 2016년이 주목되는 기업이다. 이 달 말 코스닥 상장까지 준비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D.I.Y. 웰라쥬 비타 인젝션 마스크’ 라인으로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비타레드 인젝션 마스크팩, 뛰어난 보습작용으로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비타블루 인젝션 마스크팩이 있으며 탁월한 효과로 주목 받았다.

피부과 의사의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피부 탄력과 활기 개선을 도와준다. 또한 피부에 붙이는 순간 히알루론산이 효과적으로 침투해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을 관리해주는 니들패치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⑤ 지티지(GTG)코리아


지티지(GTG)코리아(대표 김태현)의 대표 제품인 ‘오페라(OPERA)’는 저출력 LED 및 갈바닉 전류 기능이 탑재되어 종합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한 LED 마스크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안면부 전체뿐만 아니라 목 부위까지 골고루 에너지를 분산시켜 더욱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티지코리아 효자 제품인 ‘인비타 프리미엄 비타(INVITA Premium Vita)’는 화이트닝과 링클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비타민 제품으로 손상된 피부를 개선시켜주며 즉각적인 흡수가 뛰어나다. 파우더가 크림으로 바뀌는 독특한 제형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지티지코리아는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80여 개국의 제품을 수출하며 지속적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뷰티 산업 확대에 따른 다양한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인지도를 다져가고 있으며 전세계 의료기와 뷰티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⑥ 키초(KICHO)


키초의 브랜드 대표 제품인 ‘양유 크림’은 겉도는 수분없이 뽀송하고 촉촉한 마무리를 완성해주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동물성 크림의 인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해당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어린 양털로 추출된 천연 유래 오일이 들어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키초 관계자는 “향후에도 키초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⑦ ㈜뉴트리


이너뷰티 시장의 전망이 밝음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대표 김도언)도 2016년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강성연이 모델인 ‘에버콜라겐’은 하루 3알 섭취로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케어까지 가능한 멀티 이너뷰티 제품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변정수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판도라 다이어트 UV케어’는 핑거루트추출물이 함유돼 체지방은 낮춰주고 피부 탄력을 올려주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회복도 좋으며 인체 적용 시험 결과도 있어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다.

6) 국내 기업의 활발한 중국 진출


(출처: 에프앤가이드)

탄탄한 기업은 역시 달랐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뷰티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플러스로 기록됐다. 중동호흡증후군 메르스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둔화는 있었지만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사업을 확대해 전체적인 성장 곡선에는 문제 없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분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을 살펴보면 한시적인 것일 뿐 지속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 1조3,868억 원, 영업이익 1,902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11억 원, 영업이익 1,634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0.7% 늘어났다.

국내 ODM,OEM 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코스맥스(회장 이경수), 코스온(대표 이동건)의 글로벌 영역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글로벌 1위 OEM·ODM 업체인 이탈리아의 인터코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며 LG생활건강과 계열사인 더페이스샵,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와 로레알 등 전 세계 500여개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법인의 공장 증축이 완료되어 중국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제 기준의 품질관리와 생산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 파트너십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36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7%, 46.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맥스(회장 이경수)의 동향 또한 기대된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ODM 제품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사업의 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중국 로컬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상하이 2공장 기공식을 개최, 광저우 공장을 증축하는 등 생산량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해외 사업이 연평균 66% 고성장하면서 2014년 3362억원을 기록했고 업계 전문가들은 2015년 최종 예상 매출액을 521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오하이오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해 전 세계 주요 지역에 화장품 공장을 갖춰 세계 기업들 사이에서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온(대표 이동건)은 아가타 코스메틱을 론칭하면서 더욱 성장 곡선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유한양행이 코스온에 150억을 투자하면서 두 기업의 결합된 사업 영역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온 이동건 대표는 “브랜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해 시도하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의 투자가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기존 화장품 산업의 변화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중 미즈온의 경우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온에서 운영하고 있어 좋은 제품을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실제 중국 내 주문량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 중국 내에서도 달팽이 화장품과 CC팩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제주산 홍해삼을 원료로 한 ‘오션파워 레드 65 크림’의 중국 인지도도 기대하고 있다.

미즈온 박의훈 부사장은 “한국 ODM/OEM 회사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한국 회사들이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한국 업체에 대한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온은 중국 현지 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내년에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한∙중 FTA 홈페이지)

11월30일, 전반적인 한∙중 FTA 비준안 통과로 인해 화장품 업계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소매시장은 계속적인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으며 성장폭도 그만큼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가 기관과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여 중국과의 FTA의 실효성을 본격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015년이 K코스메틱에 있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면 2016년은 이로 인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과 똑똑한 상품,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이 중국 대륙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K코스메틱이 중국 내 수입화장품 1위에 당당히 오를 것을 기대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온, 코스맥스, 한국콜마, 이니스프리, 한스킨, 네이처리퍼블릭, ㈜뉴트리, 라미화장품, ㈜휴젤, 키초, 지티지(GTG)코리아, 아가타코스메틱, 미즈온, 초초스팩토리, 토니모리, 더바디샵, 뉴이화장품, 클리오, SNP, 리더스코스메틱, 클레어스코리아, 한율, 헤라, 에스쁘아, 제이준코스메틱, 바이두 캡처, 한국무역협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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