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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bntworld K코스메틱 10대 연말 기획4] ‘K-코스메틱’의 그로기, 약진 그리고 기회

2015-12-22 18:26:22

[김희옥 기자] 올해 국내 화장품 산업은 ‘K-뷰티 열풍’으로 전례 없는 황금기를 누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화장품 품목 수출액은 23억492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화장품 무역수지 또한 지난해 5월 흑자로 돌아선 뒤부터 올해 10월까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한류’의 힘이 컸다. 지난해까지 중국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 일본, 미국에 이은 4위였던 한국은 올해는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 1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이미 세계 2대 화장품 소비국으로 올라있어 한국 기업에 호재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화장품 업계 투톱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들도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에 급성장해 수많은 업체가 상장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탓에 제약, 연예기획사, 패션 등 다른 업종 기업들이 화장품 산업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도 보였다.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소득 대비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 최적화된 채널 구축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메르스 확산에도 온라인 매출은 오프라인 매출에 비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고, 중국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한국 화장품은 매출 상위권을 지켰다.

세계 시장에서도 K-뷰티는 주목받는 한 해였다. 동남아권과 북미 시장에서도 한국 화장품 수입은 꾸준히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 28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오는 2016년에도 화장품 업계는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영토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출뿐 아니라 국내 면세점 및 브랜드숍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해외 관광객의 소비량까지 증가하면서 화장품 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세계 최고의 화장품 강국 프랑스까지 위협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낼지 전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15년을 돌아보며 중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위기와 눈부셨던 약진과 앞으로의 전망을 통한 기대시장을 분석했다.


2015 대한민국 코스메틱 시장의 위기

1. 모조품과 전쟁

-수백억 피해 규모를 넘어 업무까지 큰 지장
-브랜드 이미지 실추, 신뢰도 하락
_정부에서의 강경한 대응책 제시 마련 시급



올해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산 짝퉁 때문에 서울 명동·인사동·동대문 등에서 유통되는 짝퉁 화장품으로 인한 피해가 연간 수 천 억 원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과거 허술했던 짝퉁 제조방식은 최근 1~2년 사이 제형·향기·용기 등까지 위조할 정도로 정교해져 단속도 어려워졌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파주에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해 짝퉁 마스크팩을 대량으로 제조하고 중국에 유통한 일당이 특허사법경찰에 붙잡혔다. 총 26만6000점에 이르는 이 위조 상품의 규모는 무려 시가 7억9000만원에 달해 당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9월에는 한국 제품을 중국에서 위조해 짝퉁제품으로 만든 뒤 이들은 4만원이 넘는 정품의 반값으로 8만여점, 36억원어치를 국내에 유통,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 건 모두 회사 이름은 물론 포장 상자, 용기, 심지어 설명서까지 감쪽같이 베꼈다. 하지만 겉모양과 달리 내용물은 미백과 자외선 차단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진품과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나 브랜드의 이미지, 신뢰도까지 실추시켜 업계의 우려가 크다.

피해 금액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기반을 닦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짝퉁제품 단속으로 인해 회사의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

한 중소기업의 관계자는 “각 팀에서 짝퉁 제조업자를 적발하는데 총 동원될 뿐 만 아니라 적발해도 며칠 뒤면 다시 등장해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대표 피해 사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특허 기술인 쿠션 파운데이션에 대한 위조 제품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화장품 유통업을 운영하며 올해 1월부터 9개월 간 아모레퍼시픽의 히트 상품인 ‘헤라 미스트 쿠션’을 위조해 판매했다.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한백)의 ‘마유크림’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화장품 유통업자들이 제품의 포장·성분·정품 홀로그램까지 위조해 만든 가품 29만개, 156억원어치를 한국과 중국에서 유통하다 적발됐다.

토니모리(대표 배해동)도 과일모양 화장품 짝퉁 제조로 골머리를 앓았다. 짝퉁을 판매하는 중국 업체는 제품 패키지는 물론, 토니모리가 한국 TV프로그램에 광고한 제품 이미지까지 무단으로 도용했다.

이외에도 SNP화장품(대표 박설웅)의 ‘바다제비집 마스크팩’,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의 ‘리더스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마스크’의 짝퉁이 명동과 동대문에서 발견되자 특허청에 고발했다.

올 초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도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짝퉁을 제조해 중국으로 불법 유통하는 무허가 업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일당을 붙잡은 바 있다. 상표와 라벨까지 똑같이 붙인 채 중국으로 건너간 짝퉁제품들로 인해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은 피해액만 6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정부와의 대응책 마련

상황이 이렇자 업체들은 수백억원을 투자해 짝퉁 방지 앱과 홀로그램 스티커, 정품 마크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의 위조화폐 예방 기술인 ‘히든QR코드’ 기술은 제품에 부착된 스티커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QR코드가 숨겨져 있어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정품 인증과 제품 설명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정된 회사의 인쇄소에서만 스티커를 생산하는 만큼 스티커 부착이 안됐거나 설사 부착됐더라도 QR코드가 인식되지 않는 제품은 모두 짝퉁이 되는 셈이다.

소비자는 진위 여부 확인이 쉽고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별다른 생산비용이 추가되지 않아 국내 화장품 대기업들도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에서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한국산 수출상품에 특수 제작 스티커를 부착하는 정품 인증사업을 시범 실시키로 하고 약 40개를 선정, 기업당 1만장씩 정품 인증 스티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정품인증 스티커에는 고유번호가 부여돼 있는 특수한 홀로그램 라벨이 삽입돼 있어 스마트폰 앱으로 이를 스캔하면 간단하게 정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가 내놓은 ‘히든태그’는 디지털 워터마크에 전통적인 홀로그램을 융합하여 만든 기술로, 기존의 홀로그램 스티커와 유사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GPS 기능과 통계 기능을 바탕으로 불법 복제한 제품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재되어, 정품에 대한 인증뿐만이 아니라 불법복제 유통 조직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다.

히든태그를 이용하면 제품이 비정상 경로로 유통되거나 덤핑으로 처리되는 과정을 감시할 수 있으며, 고객의 구매패턴 분석을 통해 마케팅과 이벤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히든태그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제품의 포장과 어울리는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며, 큐싱으로 인해 보안성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QR코드와 달리, 각각의 히든태그마다 고유번호가 은닉되어 보안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별도의 리더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인식이 가능해 호환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경제적인면도 장점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미 제품에 특수 제작된 홀로그램을 부착하고 있으며 클레어스코리아도 전 제품에 정품인증시스템인 히든태그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리더스와 메디힐, 파시 등도 정품 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중국에 대한 수출액 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42%로나 크게 늘었고 한중 FTA를 통해 중국의 구매력이 가속화 되는 시점에 중국시장에서 ‘정품 인증’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며 이같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에서 짝퉁 화장품에 대한 대응을 강경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짝퉁 제품을 만들어 유통할 경우 상표법 위반 말고는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다. 특히 중국은 특허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보호 범위가 애매하다보니 짝퉁 제품이 적발되더라도 형량이 낮기 때문에 계속되는 상황이 반복될 뿐일 것이다.

2. 메르스의 공포에 화장품 업계 ‘빨간등’

- 요우커 방한 급감으로 인해 매출 하락 뚜렷
- 中 따이공 규제 강화도 한 몫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메르스가 아니었을까.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은 물론, 관광 수입이 최대 1조 9천억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큰 상흔을 남기고 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출의 50% 이상을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 의지해 온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직격탄’이라 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국내 화장품 1번지로 불리며 중국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입 명소인 명동과 최근 급부상한 제주 등 주요 상권의 로드숍은 물론, 온 면세점,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세무소 인가 면세점 등의 6월 기준 중국인 입국자수가 26만명으로 전년대비 53.7% 감소, 매출은 40%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강화도 메르스에 직격탄에 한 몫했다. 지난 5월부터 따이공을 통한 밀수를 전면 차단해 정식적인 채널을 통해 수입된 제품만 중국에서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

한국을 방문해 여행용 가방 2~3개를 화장품으로 가득 채워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따이공의 영업 통로가 막히면서 메르스까지 더해져 특히 중국에 정식 매장을 갖지 못한 중소형 브랜드가 큰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엔화 약세로 발길을 돌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온 업계의 비상등이 켜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K-뷰티’의 열풍은 메르스보다 강했다.

결과적으로 주요 3사의 2분기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커졌고 타국에서의 소비도 확대되는 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르스가 휩쓴 주요 3사 2분기 매출 실적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신장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한 1조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1분기 매출액의 감소폭은 0.7%포인트 밖에 되지 않았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조311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4% 증가했다. LG생건은 1분기보다 매출액이 오히려 8% 이상 늘어났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도 매출 1101억원으로 전기 대비 26%나 늘어난 것은 물론 영업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 전기 대비 26%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5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대박을 터뜨렸다.

메르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업계 빅3 회사가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해낸 쿠션과 고급 한방화장품 등 대표 상품의 꾸준한 인기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등이 꼽힌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처음 선보인 쿠션 화장품은 아모레 뿐만 아니라 미샤의 실적까지 이끌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미샤는 올해 상반기 4000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쿠션을 선보인 후 5개월 동안 200만개 이상을 팔아치우며 재미를 톡톡히 봤다.

한방 화장품도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60년부터 50년 동안 기술을 축적해온 설화수는 SK2나 크리스찬 디올 등 세계 명품을 꺾고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후’ 역시 5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고객들이 면세점에서 꼭 사야하는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현지 사업이 순조로운 것도 큰 힘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동남아와 중화권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52% 이상 성장했다. 라네즈, 설화수 외에도 쿠션을 처음 선보인 아이오페, 헤어 브랜드 려 등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에 견인 했다.

기존에 ‘후’를 찾던 해외 고객들이 ‘숨’이라는 발효 화장품까지 알게 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말 삐걱댔던 홍콩 사업을 글로벌 기업 DKSH와 손잡고 재개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엔 15호점을 개장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 중국, 로컬의 역습

-中, 수입 관세 절반 이하로 낮추고 면세점 늘려
- 로컬 브랜드들의 무서운 성장세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많이 사는 고가품과 일용품 등 27개 품목의 수입 관세를 내년 1월 1일부터 절반 이하로 낮추면서 내국인용 면세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을 낮추고 면세점을 늘릴 테니, 해외 대신 중국에서 소비하라는 메시지다.

지금까지는 국내 면세점 업계가 메르스 위기를 넘어 순조로운 매출로 돌아섰지만 내년에 중국이 수입 관세를 내리면 국내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내 명품 가격 등이 낮아져 한국 면세 품목과의 가격 격차가 줄면 한국 쇼핑 관광 메리트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이 아무리 수입 관세를 낮춘다 해도 여전히 아예 관세가 붙지 않는 면세품보다는 비싸고 자국에서는 명품 짝퉁에 대한 우려가 많기 유커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中 면세점과 경쟁 치열해질 듯

오히려 면세점 업계가 두려워하는 것은 중국 면세점의 대형화, 서비스 강화 추세이다.

예를 들어 2014년9월 개장한 세계 최대 하이난(海南) 면세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10% 미만으로 이용자 대부분이 중국인이다. 사실상 ‘자국인이 해외 면세점에서 돈을 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의 면세점으로 볼 수 있다.


2014년 기준 1억2천만명의 중국인 해외 여행객이 나라 밖에서 쓰는 소비 금액은 1500억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서는 이 가운데 일부라도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구나 최근 하이난 면세점은 면세 대상에 분유·커피 등 생활용품까지 추가하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하이난 면세점의 가격이 국내 면세점보다 10∼15% 정도 높은 수준이라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하이난 면세점이 면세 혜택과 규모를 더 늘리면 한국 면세점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 무서운 성장세 보여


중국 화장품 시장에 글로벌 기업이 진출한 것은 30년 전이다. 이 당시 중국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기업 간의 제품 품질, 기술력 차이는 컸지만 최근에는 그 차이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C2CC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은 약 1200억 RMB 규모였지만 2015년에는 약 2200억 RMB로 급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2014년부터는 그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는데 그 이유로 로컬 브랜드의 발생을 꼽았다.

90년대 이전에는 글로벌 기업이 중국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50억 RMB 이상을 판매하는 로컬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해외 수입 브랜드가 주도했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차 로컬 브랜드가 역습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11월11일 광군절 화장품 분야에서 품목별 TOP10 랭킹에서 바이췌링과 칸즈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면서 해외 브랜드를 제쳤다.


판매한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는 중국 로컬 브랜드인 바이췌링이 차지했으며 2014년 광군제 당시 매출총액은 3854만 위안 수준이었지만 올해 온라인 매출총액은 2배 이상 증가한 1억800만 위안에 달했다. 광군제 온라인상 화장품 매출총액은 20억9100만 위안이므로, 바이췌링은 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셈.

바이췌링은 이날 첫 1억 위안의 판매 실적을 넘은 브랜드로 기록됐고 전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1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이베스트증권이 타오바오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 화장품 성장의 주력제품인 마스크팩 브랜드 판매지수 순위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중국 로컬업체 6개 업체가 포함됐다.

여기에는 SNP, 메디힐, 리더스 등 한국의 3개 업체가 1~3위를 차지했지만 8월에는 순위가 역전되며 중국 로컬업체 위니팡, 마스크 패밀리가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행히 한국 브랜드 SNP, 메디힐, 이니스프리가 10위안에 들었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는 여전히 10위권 안에 절반이 넘는 6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이러한 발전과 성장은 수입 브랜드를 압박할 뿐 아니라 국내외의 화장품 브랜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2015 대한민국 코스메틱 시장의 약진

1. 화장품 산업, 2016 5대 수출 산업 지정


세계 1위 광고기업인 WPP사가 ‘2015 세계 트렌드 100’에서 “한국 화장품시장을 주목하라”고 할 만큼 국내 화장품시장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다.

실제 화장품시장의 산업규모의 성장세 또한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관세청이 공개한 지난달 한국 화장품 수출금액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2억5014만달러를 기록한 것. 이 중 중국으로의 수출금액은 83.2% 늘어난 1억1331만달러다.

기획재정부 등이 발표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화장품을 5대 산업 중 하나로 꼽고 유망 품목을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화장품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화장품학과 개설을 지원키로 했다. 식료품 분야는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출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추진된다.

현재 한국 화장품시장의 기술력은 선진국의 80%정도라고 한다. 이는 10년 전 2005년 67%에 비해 13%나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에어쿠션, 세럼, 수분크림 등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될 정도. 특히 중국인들은 국내 화장품을 이용하는 이유로 품질을 으뜸으로 꼽고 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의 절반가량을 기초화장품 제품류가 차지하고 있다. 미용 또는 화장품 제품, 기초화장품 제품 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소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 전자상거래를 통한 한국 화장품 시장 고성장 유력

-개인무역 시대, 하이타오족이 뜬다!

작년에는 요우커(중국 보따리상)이 큰손으로 불렸다면 올해는 중국의 하이타오족(해외직구족)이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결제시스템 등 IT 인프라 발달로 국가 간 전자상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무역의 새로운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인도 무역하는 시대가 온 것.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2018년까지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연평균 60%씩 성장해 180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구 규모는 26조원으로 우리나라의 약 13배를 기록했고 여전히 인터넷 보급률이 아직 50% 미만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 직구시장의 성장성도 무궁하다.


국내 온라인 B2C수출(역직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역직구 시장 규모는 약 5820억원 수준으로 2013년도 3700억 원보다 57% 성장했다. 또한 국내 역직구몰 수가 2010년 210개에서 지난해 1만5000개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역직구 수출 비중에서 중국 소비자의 구매가 타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타오족이 국내 역직구를 이용하는 해외 소비자 중 5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고 1인 평균 객단가 또한 타국의 소비자에 비해 약 3배 가량에 달해 그 중요도는 요우커 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역직구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45.6%로 가장 컸고 싱가포르(19.4%), 미국(16.4%)이 뒤를 이어 중국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직구 10개 중 7개는 ‘한국 화장품’

중국의 해외직구족(하이타오족)들이 한국서 구매하는 물품 10개중 7개는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국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품에 대한 신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대표 이종식)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직구를 통해 한국제품을 주로 사는 중국 하이타오족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소비자들이 해외직구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품에 대한 신뢰(59.2%)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쇼핑몰에서 해외 짝퉁제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 문제가 소비의 주된 척도가 된 것이다.

이외 저렴한 가격(28.0%)과 제품의 다양성(5.3%), 대중매체의 영향(3.4%)도 주된 이유에 꼽혔으며 중국에서 피부재생의 약효가 있다고 소문난 마유크림과 마스크팩, 샴푸 종류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젊은 하이타오족은 가격과 품질만 좋다면 중소기업의 새로운 제품도 과감히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 행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제품은 자체 유통망을 통해 중국내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유관기관도 본격 지원

지난해 국내 역직구가 크게 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연초부터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각 정부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의 외국환업무’를 허용한다고 지난 7월 발표, 국내 PG사들이 국경 간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국민의 해외 온라인 쇼핑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매에 있어 간편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

관세청도 최근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해외 판매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변환해 한 번에 수출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

오픈마켓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많은 양의 해외 판매내역을 직접 수출신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KOTRA는 해외 역직구 확대를 위해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VIP.com’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또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방식인 O2O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한국의 중국 역직구 확대를 위한 대형 온라인마켓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에서 한류 패션과 화장품, 식품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을 상대로 역직구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3. 광군제에서도 화장품 상위 매출에 집계

- 전체 수출품목 가운데 59%가 화장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기간 10일 동안 한국 상품이 수출된 가운데 상위 10대 품목 중에 화장품류가 1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광군제기간 중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Tmall)을 통해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판매, 수출 신구 된 실적은 총 32만8000여건, 판매된 금액은 총 737만달러(약 90억원)로 그 중 기초화장품이 369만달러로 전체 역직구 상품 중에 50%를 차지했다. 왁스, 헤어 에센스 등 두발용제품과 폼클렌징 등 바디용품이 각각 91만달러(12%), 62만달러(8.4%)로 그 뒤를 이었다.

36만달러로 4위를 차지한 색조화장품은 비비크림, 쿠션팩트 등 2가지 이상 화장품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입술화장품은 30만달러 규모가 수출되며 5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바디 용품이 3위, 샴푸가 7위 등으로 나타나 넓은 의미에서 화장품류는 Top10에 5개나 들어있다.

관세청은 “광군제 행사에 역직구 최대 수혜품목은 화장품으로 조만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4. 프랑스 위협하는 한국 화장품

- 미국, 일본 꺾고 2위로 껑충
- 수입 증가율은 프랑스,미국 100배 이상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프랑스를 위협하고 있다. 증가세가 주춤한 프랑스와 달리 한국은 올해 들어 200% 넘게 성장하며 투톱 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9월까지 중국이 수입한 한국 화장품 금액은 4억8922만 달러로 프랑스 6억492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프랑스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2계단을 오른 것. 지난해 일본에 비해서는 1억3000만 달러 이상 뒤졌으나 지난 9월까지 1억4000만 달러 정도 앞섰다.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크게 뛰었다. 지난해 프랑스(37.9%)에 한참 뒤진 9.8%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들어 22.4%까지 높아져 프랑스(29.7%)와의 격차를 줄였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앞으로다. 지난 9월까지 프랑스와 미국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각각 3.6%와 1.8%였으나 한국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236.2%에 달했다.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선 국내 기업이 로레알, P&G, 시세이도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여전히 인지도가 낮지만 ‘K뷰티’ 자체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 내 매장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부터 티몰 등 중국 내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역직구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 잇츠스킨달팽이크림, 네이처리퍼블릭 알로에 수딩젤, 클레어스 게리쏭 마유크림 등 중국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히트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것도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의 원인이 됐다.

5. 2015는 마스크팩의 해


올해 마스크팩 브랜드는 2012년 보다 3배 이상 급증, 현재 300여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소매 연구기관 웨이언쯔쉰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채널의 마스크팩 판매량은 1억685만건이며, 매출액은 37억5,050만위안에 이른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 마스크팩 온라인 판매량 톱5 브랜드 가운데 한국 브랜드가 4개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브랜드 보어취안야로 판매량은 560만7,000건, 점유율은 5.2%이다. 메디힐(대표 권오섭)이 2위, 리더스(대표 김진구), 3위,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 4위, SNP(대표 박설웅)가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체 점유율은 12.5%에 달한다.

온라인 매출액 순위에서는 메디힐과 리더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위 메디힐은 1억2,375만 위안의 매출액으로 1위인 프랑스의 MG(1억3,666만 위안)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4위 리더스 역시 9,488만 위안으로 톱3 진입이 머지않은 상황이다. 이니스프리는 3,045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팩도 디자인시대

최근 간편하고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 마스크 팩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모양의 마스크 팩 디자인 출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마스크팩 디자인 출원은 2010년 53건에서 2011년 85건, 2012년 61건, 2013년 68건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04건, 올해 10월 말 현재 286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마스크팩 디자인의 형상도 종전에는 보습용으로만 인식돼 얼굴 윤곽에 기초한 단순한 형태의 무채색 일변도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벗어나고 있는 것.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고르는 재미를 느끼도록 호랑이, 팬더, 가면 등 다양한 동물형상과 색채가 조합된 디자인이 시도된다.

마스크팩 디자인출원 급증은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열풍으로 한국상품 수요가 늘면서 화장품 시장규모가 커지고, 한국 여인의 고운 피부를 닮고자 하는 열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피부에 관한 남녀간 관심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마스크 팩의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을 지닌 마스크 팩 디자인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마스크팩 브랜드

SNP_


SNP(대표 박설웅)는 중국인들에게 귀한 원료로 손꼽히는 바다제비집 성분으로 만든 ‘바다제비집 마스크팩’로 많은 사랑을 얻으며 월 500만개 판매 기록을 이뤄냈다.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고가의 성분인 제비집을 활용한 마스크팩으로 사람 타액의 2000배, 로얄제리의 약 200배 정도 많이 함유되어 피부 탄력과 보습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어 기존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동물 얼굴 모양의 독특한 캐릭터 ‘동물 마스크팩’으로 한 번 더 열풍을 일으키며 2015년 1월 한 달 매출만 1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독특한 동물 얼굴 모양 마스크로 중국에서 먼저 인기를 끈 뒤 거꾸로 한국에 입소문이 난 제품. 독특한 모양 덕분에 사용 모습을 촬영한 ‘팩증샷’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동물 마스크팩’은 2중 천연펄프원단은 서로 결 방향이 달라 원단 사이에 고농축 앰플을 많이 머금고 오래 머물러서 피부에 좋은 성분을 전달하는 기능도 우수해 더욱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더스코스메틱_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인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은 지난해에만 4000만장의 마스크팩을 판매하며 당시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쇼핑 1순위로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리더스코스메틱 중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몰에서 5분 만에 10만장 완판 기록을 세우며 마스크팩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에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36개 도시에서 월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와 홍콩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샤샤 등 7천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키도 계약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약 300~50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 2013년도 무역의 날에는 100만 불 수출의 탑을, 2014년도에는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메디힐_


1969년 왕생화학으로 출발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스크팩 사업을 시작한 엘앤피코스메틱(대표 권오섭)은 메디힐을 통해 마스크팩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팩의 매출액 1위는 1억3666만6000위안의 매출을 올린 프랑스 브랜드 메이지가 차지했지만 메디힐이 1억2375만6000위안의 매출을 기록,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1위에 오른 것.

자체 개발한 약 153종의 마스크 팩을 약국, 면세점, 마트, 화장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망에서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마스크 팩만으로 누적 판매량 3억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8월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힐링 온더 메디힐’을 오픈하고 11월에는 한류스타 현빈과 걸그룹 미스에이 페이를 앞세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6. 중국 히트 제품

- 기초/ 이색, 친환경, 한방 성분 강세
- 색조/ ‘한국이 원조’ 쿠션, BB 제품 강세


이색 성분으로 차별화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한백) ‘게리쏭 마유크림’은 올해 들어 11월 현재 1,3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단일 품목으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이번 수상 외에도 최근 KOTRA 베이징 무역관이 발표한 ‘올해 중국 시장을 휩쓴 화장품 5선’에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또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 판다코리아닷컴이 꼽은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에서도 ‘게리쏭9컴플렉스’이 1위를 차지,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잇츠스킨(대표 유근직)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달팽이 성분이 피부 재생이나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문이 나면서 중국 인터넷쇼핑몰에서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입소문 덕분에 2013년 363억원이던 잇츠스킨의 매출이 지난해 2600억원으로 616% 성장했다.

그 결과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6초에 하나씩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 523억원의 매출액은 2014년 241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에서 99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3억원과 781억원을 기록했다.

천연 성분으로 신뢰도 상승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의 매출 1위 제품으로 알려진 ‘그린티 씨드 세럼’은 특히 제주도를 컨셉으로 해 중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에 꼽혔다.

최근 제주도의 청정 지역에서 난 성분으로 만든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니스프리는 일찌감치 제주화장품의 포문을 열었다. 로드샵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주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니프스리는 최근 출시한 제주한란을 비롯해 제주 동백, 제주 그린티, 화산송이 등 많은 제주 화장품을 선보여 왔다. 제주 원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제주하우스를 운영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의 ‘알로에 수딩젤’은 2009년 출시돼 2014년 6월부터 중국 온라인 마켓 중심으로 론칭되었으며 티몰 이벤트 행사 시 하루 매출액으로 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중국 신세대 엄마들에게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데, 천연성분으로 만들어 민감한 아이의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아 안심하며 사용 가능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한방 성분으로 고급화


한생화장품(대표 박혜린) 린의 ‘비결 윤 크림’은 50년 전통의 한방 이론을 현대 코스메틱에 접목한 한방화장품으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미백 등의 피부 관리를 도와준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미백, 주름 기능성 화장품 린 비결 윤 라인과 수 라인은 인삼이 함유된 고기능성 한방화장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비결 윤 크림’은 촘촘한 탄력감을 전하는 고농축 한방 크림으로 6년근 발효인삼 추출물과 한방 특허성분이 함유돼 촉촉함과 윤기를 선사해준다. 맑은 피부톤 개선을 위한 성분과 주름 개선 성분이 함유된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상황버섯, 상백피 등 한방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설화수는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 화장품이다. 특히 ‘자음생크림’은 인삼 결정체가 피부의 힘을 키워 피부를 개선하고 노화의 징후를 다스리는 인삼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인삼은 예로부터 신비의 원료로 불릴만큼 효능이 뛰어난 아시아의 대표 한방 원료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더 스토리 오브 후 ‘비첩 자생 에센스’은 면세점 브랜드 전체 매출액 1위 화장품으로 피부 자생력을 높여주는 초자하비단 성분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청서공진비단, 등 피부 노화를 막는 한방 원료가 함유됐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특징으로 중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국이 원조’ 쿠션-BB 식지 않는 인기


아모레퍼시픽에서 총 13개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 쿠션 제품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해외에서 300만개를 포함, 국내외에서 총 2600만 개 이상 팔리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7000만개를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제품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쿠션관련만 현재 국내외 148건의 특허 출원, 15건의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특히 ‘원조’라는 단어에 예민한 중국인들은 최초의 쿠션 화장품인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의 ‘에어쿠션’이 원조라는 이미지가 강해 한국 제품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이미 시들할지 모르지만, 비비크림은 여전히 K-뷰티의 상징적인 제품이다. 여전히 한국 여배우의 피부 비결로 중국인들은 비비크림을 떠올린다. 중국 뷰티 에디터는 “쿠션팩트의 유행도 비비크림의 상징성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한스킨(문광영 대표)은 올해 초 티몰에 입점해 해당 상품을 주력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 한국 비비크림 원조 브랜드다운 제품력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비비크림을 개발하며 국내외 여성들의 삶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한스킨은 이 같은 제품력을 인정받아 10월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랜드 어워즈 인 상하이’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바닐라코(대표 김창수)는 인민일보가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이크업 베이스 부문에서 ‘잇 래디언트 CC크림’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바닐라코는 CC 크림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4.8초에 한 개씩 팔리는 클렌징 제품 ‘클린 잇 제로’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바닐라코는 2012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상해, 베이징 등지에 총 150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법인인 에프앤코 상하이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7% 신장했다.

7. 중화권 주요 박람회 K-뷰티 저력 입증

올해는 다양한 중화권 전시회를 중심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점을 몸소 확인할 수 있었다. 각 박람회 마다 평균적으로 100개 안팎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새 한국이 세계 화장품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특히 글로벌사들의 관심이 커졌던 것. 또한 올해는 오랫동안의 전문적인 연구를 통한 한국의 기술력, 믿을 수 있는 성분을 선보인 중소기업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그간 쌓아온 비비크림과 쿠션, 마스크팩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주역이 한국이란 점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자하는 글로벌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국 코스메틱의 저력을 입증하는 장이 되었다.

2015 광저우 뷰티 박람회


키초코스메틱스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키초 양유크림-라놀린&8베리’을 비롯해 신제품 ‘키초 카멜리아 슬리핑 팩’, 스킨케어 4종 세트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 및 바이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키초 양유크림은 뉴질랜드산 양모를 독일의 기술력으로 정제한 제품으로 피부 노화 예방, 피부 재생 기능을 가진 라놀린과 블루베리 추출물을 비롯한 8가지 베리가 함유된 크림이다. 지친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보습으로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자연주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키초는 피부 생체 질서를 복원하고 지켜주는 건강함을 추구한다. 50년 넘게 쌓아온 코스메틱 노하우를 통해 제작된 뛰어난 품질의 제품들로 각 국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라미 화장품(대표 박혜린)은 안정성이 보장된 뛰어난 제품으로 홍콩 현지인들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0여 개국에 진출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K-뷰티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연 쌀 성분으로 제작된 ‘쌀팩’과 함께 오이를 비롯 토마토, 당근, 파슬리, 미나리 등 5가지 야채 성분으로 만들어진 저자극성 클렌징 크림 ‘라피네 야채 딥 클렌징 크림’ 등 친환경 컨셉을 통해 각국의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디자인 제품 브랜드인 포니브라운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과 키덜트의 만남의 추세에 따라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화장품 패키지로 많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니브라운 관계자는 “최근 포니브라운의 휴대용 티슈의 경우 중국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한쪽 벽에 쌓아놓고 판매할 정도”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핸드크림과 마스크팩의 판매 역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여 아시아 각국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


글로벌 뷰티 브랜드 지티지웰니스(대표 김태현)는 2010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여 미용 의료 기기 및 화장품을 개발하는 브랜드다.

특히 이번 홍콩박람회에서 출품한 각질제거크림 ‘아라젬’은 거미에서 추출한 천연효소인 ‘아라자임’을 함유해 피부 속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피부 겉에 생긴 멍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을 지녔다. 또한 고질적인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지티지웰니스의 제품들은 홍콩 왓슨스 프리미엄 매장에 정식 입점되었으며, 현재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중국 및 아시아권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톡신과 필러 생산 연구 판매 마케팅그룹 휴젤파마(대표 송성근)의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는 믿을 수 있는 제품력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 박사들로 구성된 휴젤 연구소가 약 10년간 피부생명공학 연구에 몰두해 쌓아온 노하우와 피부미용성형 전문의들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기
업에서 만들어 신뢰도 높은 점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컨센트레이티드 일루미네이션 엑스퍼트’는 팝스타 비욘세의 미백 비법으로 유명해진 글루타치온과 알파 알부틴, 상백피추출물, 멜라토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고농축 기능성 앰플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에스테틱,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전문 스킨케어 제품으로 사용 가능한 웰라쥬의 프레스티지 라인이다.

특히 기존 알부틴의 10배 효능이 있는 알파 알부틴과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톤이 한층 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기스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에서 새로이 출시한 ‘예브랑 스페셜 에이스타크림’은 비타민C에 비해 6000배가량 항산화력이 뛰어난 아스타잔틴 성분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또한 화진화장품의 대표 제품인 이시오에 라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시오에 프리미엄은 고보습 제품으로 여러 가지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가 있으며, SCE(스템셀 액티베이터) 성분, 황기추출물,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셀레늄 아스파테이트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로 인해 본질적으로 피부 환경을 개선시켜 더욱 아름답고 황홀한 피부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5 상해 미용 뷰티 박람회


코스메랩(대표 박진영)의 베리썸 마스크팩은 항산화 및 피부 고민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베리(블랙베리, 엘더베리, 크랜베리)와 2가지 Blossom(이브닝 프림로즈, 카멜리아)로 구성된 AO5 콤플렉스를 함유하여 피부 문제의 원인인 산화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또한 코스메랩의 베리썸 동물 마스크팩은 재미있는 프린트뿐만 아니라 순면 시트를 사용하여 피부 알러지나 아토피 등 예민한 피부에도 부드럽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 또한 향련 추출물, 히아루론산, 알란토인 등의 성분으로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코스메틱 브랜드 린 화장품(대표 박혜린)은 한방 코스메틱의 기능성을 자랑했다.

린 화장품의 린(璘)은 한국에서 가장 오랜 한방제약회사인 한국신약에서 출발해 50년 전통의 한방 노하우와 수제 추출법을 현대 과학에 접목한 기술로 피부 재생과 안티에이징의 효능을 부여하는 고기능성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과 미백에 탁월한 기능성으로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르고 있어 이번 박람회 참여는 한국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2015 대한민국 코스메틱 시장의 기회

1. 젊어지는 中 화장품 시장

- 주 소비층이 90년대 세대로 변모
- 무조건 저렴한 제품은 NO
- 디지털 채널 확대에도 영향


중국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주된 소비층으로 1990년대생 ‘주링허우’ 세대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흐름도 젊어지고 있다.

현대증권의 화장품 분석 보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화장품 시장에서 주된 소비층은 1990년대 생으로 2012년 이들의 비중은 15%수준 이었지만, 2020년에는 35%까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주링허우 세대는 1990년대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 태어나 이들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자랐기 때문에 소비에 있어서도 관대한 편이다. 사고방식부터 개방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편이며 인터넷, 스마트폰, SNS 의존도가 높다.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으며 공유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예민한 젊은 세대들에 맞춰 중국 시장도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가장 큰 부분은 디지털 채널의 확대다. SNS에 공유된 제품사용 후기 등을 통한 사전 제품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고, 신용카드 보다 더욱 편리해진 전자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광고보다 입소문과 같은 품질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제는 싸고 질 좋은 한국 화장품 보다는 프리미엄화를 꾀하는 쪽으로 변모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채널에서 럭셔리 브랜드도 판매하는 인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더 이상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저렴하다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재 시장의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의 강세를 주요 변화 트렌드로 분석하고 있다. 칸타월드패털이 중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트래킹한 결과, 중국 소비재 온라인 쇼핑 경험률은 2012년 25%에서 2014년 36%까지 확대됐으며, 연평균 온라인 쇼핑빈도는 같은 기간 3.2회에서 4.0회로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와 함께, 온라인 쇼핑을 처음 접하고 애용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2025년에는 중국 소비재시장 내 온라인채널 금액비중이 현재(2.6%)의 5배가 넘는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다양한 업계에서 화장품 산업 러브콜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제약회사들이 480억 위안(한화 8조 원)에 이르는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제약업에 비해 화장품사업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마침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늘고 있어 제약회사들이 치열한 제약시장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제약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어 제약업체들의 화장품 사업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반면 앞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었으나 예상밖에 사업 실적이 부진한데다 해외 유통 채널 확보가 어려워 사업성이 불투명해 주가는 계속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약회사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대표 이동건)에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코스온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 68만9000여주(액면가 500원)를 주당 2만1769원에 인수하게 된다.

유한양행이 코스온에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것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한양행은 이전에 해외 화장품 브랜드 아벤느를 수입해 판매한 적도 있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5월 자체 약국화장품 브랜드 아이나이를 런칭했다. 아이나이는 화학성분 사용을 최소화한 천연 원료를 함유한 제품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고 얼굴뿐 아니라 바디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성이 입증됐다.

성원제약(대표 이선정)은 마유성분이 함유된 ‘마유-엑스 크림’을 출시했다. 청정 지역인 제주도의 발효 마유 성분의 함유로 출시 이전부터 선주문만 20만 개가 넘는 등 큰 이슈를 모았다. 특히 피부에 영양 공급은 물론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일명 ‘동안크림’으로 유명해져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코스닥 기업인 삼성제약(대표 서영운)은 지난 2월 화장품제조업체인 신화아이엠(대표 최문재)을 인수했다. 삼성제약은 신화아이엠의 지분 100%(5만주)를 37억원에 사들였다. 신화아이엠은 의약품·화장품 원료의 도소매업과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삼성제약은 화장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은 지난 4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출시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국제약의 주력제품인 마데카솔 성분이 함유된 ‘마데카 크림’은 최근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계열사 디엔컴퍼니를 통해 4개에 이르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몰과 면세점 등으로 유통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화장품 매출은 2012년 90억원, 2013년 110억원, 2014년 150억원으로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스틸라로 2013년 매출 42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6억원으로 급감했다. 또한 2015년 2월에는 코스온과 기술제휴를 맺어 약국전용 브랜드인 라포티셀을 런칭하기도 했다.

바이오 전문 기업 넥스트BT(대표 이효림)는 고기능성 원료와 하이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전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문랩을 통해 바이오셀룰로오스 제품인 리얼 쿨링 온도계 마스크를 출시하며 마스크 팩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넥스트BT는 R&D 네트워크와 우수한 설비를 기반으로 기능성 물질 발굴에서 제품화까지 원스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최근 화장품 사업 진출 선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키이스트와 팬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 ‘더우주’ 전속 모델로 박서준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더우주가 선보인 첫 제품 ‘우주 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는 일명 윤광(潤光) 주사기 마스크팩으로 활성 성분의 신선함을 보존하기 위해 앰플을 주사기에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전 앰플에 담긴 영양 성분을 마스크팩에 주입한 후 믹스해 사용하면 유효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작용해 광채 유지는 물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관리해 준다.

더우주 관계자는 “박서준의 세련된 마스크와 편안하고 순수한 매력이 건강한 피부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컨셉과 잘 어울리고 더우주의 아이텐티티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20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까지 더우주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주가는 더우주 인수 발표 다음 날인 10월 23일에 4.3% 올랐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키이스트 주가는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25일까지 0.7% 하락한 상태다. 팬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기간 주가가 16.4% 하락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도 10월30일 중국 유아용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뒤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27.2% 하락했다.

화장품 사업 진출 발표 후 엔터테인먼트 업체 주가 등락률 그래프 배우 고현정이 최대 주주인 엔터테인먼트업체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한 포인트아이는 8월 미국의 화장품 업체인 잉글우드랩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가는 33.8% 하락했다.


이보다 앞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부진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2일 문샷 브랜드 화장품을 출시했다. 화장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문샷 제품 출시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7% 하락한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문샷 브랜드 출시 이후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YG플러스는 지난해 21억3100만원(별도 기준)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23억90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자 수준을 넘어섰다.

증권업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에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류 열풍만 믿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3. 기초화장품 시장은 포화, 틈새 시장을 보라

- 中 메이크업 시장 성장성 높아…
- 헤어케어 증가세 급성장
- 한국식 이너뷰티 열풍

색조 화장품 시장


색조화장품 시장은 지속 성장 중에 있으며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중국 가정의 약 43%가 매년 평균 2.7건의 색조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화장품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478억 달러에 달하고 그 중 스킨케어 제품이 231억 달러로 48% 차지한 반면 색조화장품은 30억 달러인 6%를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의 색조화장품 보급률 61%와 한국의 85%에 비해 아직도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2014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나 향수에 비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립스틱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또한 영국의 글로벌비지니스 시장정보 자문서비스 회사 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Euromonitor의 예측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규모는 적어도 59억 달러로 2014년에 비해 74% 증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색조화장품 판매 유통에도 변화가 일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의 색조화장품의 유통경로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9년 1%에서 2014년 19.4%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가 추세다.

이와 관련 KOTRA 항저우 무역관은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성장기에 있고 한국이나 일본, 프랑스 등 국가에 비해 아직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져 있음을 보아 시장 잠재력이 비교적 큰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5년간 색조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 점유율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액을 증가시키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색조 화장품은 화장품의 꽃이라 불리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고 화장품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겨냥한 것.


미국,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투쿨포스쿨은 화장품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와 편집숍 꼴레뜨에 입점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투쿨포스쿨은 라파예트측에서 먼저 입점 요청이 있었으며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최초로 명품브랜드와 뷰티 브랜드들이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인 라파예트에 입점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미국 세포라를 비롯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 더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투쿨포스쿨은 현재 태국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태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해외 11개 국가에 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중국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초초스팩토리(대표 조성아)는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론칭한 조성아 22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작년부터 온라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유통확장의 초석을 다졌으며 올해 말 CSA 코스믹이란 이름을 갖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그룹 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유통사인 세포라 미국 380개 매장에 입점 완료했으며, 홍콩에서는 사사 매장을 포함, 100개 매장에 입점 완료했다.

내년 2016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20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성아 22는 세포라의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브랜드이자 아티스트 브랜드로서 전 세계 다양한 컬러의 유색인종들을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2017년 내에 중동 브릭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에게 가장 각광받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중 한 명인 포니는 미미박스와 함께 포니이펙트를 런칭했다. 포니는 블로그, 화장법 동영상 등 온라인으로 유명세를 얻어 현재 연예인 CL의 화장을 담당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바 있다.

‘여주인공처럼 어떤 순간에도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실현하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 있게 때와 장소에 맞춰 드라마틱한 변화를 실현하고 싶은 2030 여성을 위한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컨셉으로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의 여성쇼핑몰 임블리에서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도 화장품 업계 이슈메이커다. 블리블리는 2년 여간 수 많은 제품과 수 백 개의 샘플을 개발하고 연구한 끝에 탄생한 뷰티 브랜드로 대표 상품인 ‘블리블리 립스틱’은 선명한 색감과 우수한 발색력, 발림성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중국 코스메틱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비욘드 뷰티 브랜드 어워즈 인 샤먼(BEYOND BEAUTY BRAND AWARDS in XIAMEN)’에서
수상의 쾌거를 안기도 했다.

헤어케어 시장


중국 헤어케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2009년 200억 위안을 돌파한 뒤 5년도 되기 전인 2012년 300억 위안대로 급성장했다.

2014년 말 기준 총 시장규모는 367억3800만 위안(약 6조7760억원)으로 이중 샴푸 시장이 286억7500만 위안, 린스·트리트먼트 등 기타 헤어케어 제품은 80억6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헤어케어 시장은 총 498억 위안(약 9조원)으로 500억 위안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올리브영은 관광상권 50여개 매장에서 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입한 아이템을 판매 수량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상위 10위권 안에 헤어 카테고리만 무려 3개나 올랐으며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비롯해 헤어에센스, 스트레이트 기기 등 건강한 머릿결에 관심을 보이며 국내 헤어 제품에 유독 지갑을 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 일색이었던 과거에 반해 이는 헤어제품이 마스크팩을 이어 차세대 K-뷰티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려를 찾는 요우커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2월 말에는 동화면세점에 첫 공식 매장을 오픈했으며 같은해 6월에는 신라 인터넷 면세점, 7월과 8월에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제주점까지 려를 차례로 입점시켰다.

또한 중국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생보, 초의방, 흑운모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한방샴푸 시장에서 평균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경쟁사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 황성연)가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피부 노화와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어성초를 함유한 한방 헤어케어 브랜드 모가득 어성초를 선보였다.

모가득 어성초 샴푸는 출시 직후 홈쇼핑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 ‘2016 인터내셔널 뷰티 브랜드 어워즈 인 샤먼’에서 글로벌 오리엔탈 스칼프 케어 브랜드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6 인터내셔널 뷰티 브랜드 어워즈 인 샤먼’은 2015년 한해 K-코스메틱 트렌드를 선도한 제품브랜드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K-뷰티의 진화된 글로벌 도약을 독려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이 참가했으며 샤먼 위성TV를 통해 공식 중계되었다.

이너뷰티 시장

중국에서 한국식 이너뷰티가 뜨고 있다.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는 화장품을 바르는 등 피부 표면만을 일시적으로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식품,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 자체를 좋게 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피부는 물론 몸매관리,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그 인기가 뜨거워지는 중이다. 또한 이영애, 전지현과 같은 하얀 피부를 가지고 싶어하는 한류의 영향도 있는 것이 보인다.


또한 최근 ‘몸짱’ 열풍과 함께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이 늘면서 먹는 것 만으로도 체지방 감량 또는 체지방 합성 억제 등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제품에도 관심이 커졌다.

이너뷰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식품 및 뷰티업계는 다양한 기능과 특징을 가진 이너뷰티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너뷰티 시장 규모만 1조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중상정보왕이 발표한 중국 이너뷰티 산업조사 및 발전전망 분석보고에 따르면 중국 이너뷰티 시장 역시 지난해 3조 5,000억 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트리(대표 김도언)에서 출시한 ‘에버콜라겐UV케어’는 한국 이너뷰티 시장을 4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콜라겐 펩타이드 보다 평균 분자량이 5~20배 이상 작아서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주원료로 사용 해 피부보습과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개선, 피부주름 개선 효과를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이중 기능성 콜라겐 원료다.

또한 ‘판도라다이어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감소와 피부주름, 탄력개선기능을 정식 인정받은 제품으로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체지방감소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주름개선, 탄력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처짐 등의 문제로 고민하던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사진 및 자료 출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온, 메디힐, 리더스코스메틱, 후, 숨, 한스킨, 클레어스코리아, 라미화장품, SNP, 문샷, 토니모리, 미즈온,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이니스프리, 한국무역협회,한국조폐공사, 바닐라코, 씨케이앤비, 이베스트증권, 조성아22, 포니이펙트, 뉴트리, 아이오페, 설화수, 키초, 한스킨, 헤라, 바이췌링, 칸츠, 유사이,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국제약, 신충제약, 성원제약, 국제약품, 넥스트BT, 중외제약, 한미약품, 모가득 어성초,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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