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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bntworld K코스메틱 10대 연말 기획 8] K코스메틱의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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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기자] 2015년 한국 화장품 업계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 할 수 있다.

한류열풍이 단순한 아시아 내의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문화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두로 한 K-뷰티 역시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모든 성장엔 성장통이 따르는 법. 일시적인 K-뷰티붐을 넘어 광활한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까지의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렇다면 현재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걸까. 또 K-뷰티의 성장세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K-코스메틱의 상황과 더불어 향후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PART 1. K-코스메틱의 현재

1. K-코스메틱의 인기 원인

01 한류열풍의 재점화


한국 화장품의 인기 비결을 논할 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한류열풍’이다. 1996년 드라마를 시작으로 가요, 영화 등 문화콘텐츠들이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며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시작됐다. 인터넷의 발달은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 유럽, 아메리카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글로벌하게 소비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로 손꼽힌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문화콘텐츠들이 인기를 얻으며 한국 연예인들처럼 깔끔하고 예쁜 외모를 갖고자 하는 이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자연스레 한국 화장품의 소비로 이어졌고 K-뷰티붐의 시발점이 됐다.

시들해진 것만 같았던 한류열풍은 2015년 SBS 드라마 ‘피노키오’, KBS 드라마 ‘프로듀사’,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등의 히트 드라마와 엑소, 소녀시대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점화기를 맞이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 역시 한류스타를 전속모델로 발탁하는 스타마케팅을 전개하며 약진을 이어간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2015년 11월 소녀시대 태연, 엑소와의 전속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한스킨을 인수한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최근 자회사 한스킨의 이름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 후 배우 김태희와 5년 동안 장기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 배우 이나영이 광고하고 있는 숨37(대표 차석용) 등 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유명 한류스타들을 전속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클리오(대표 한현옥)는 최근 전속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공효진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브랜드다.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가 KBS 드라마 ‘프로듀사’ 인기에 힘입어 ‘공효진 눈썹타투’란 애칭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것.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클리오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02 가격거품 없는 고품질 제품


고가 명품 화장품들의 가격거품 논쟁은 이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다. ‘브랜드 값’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같은 성분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크게는 10배까지 차이나는 화장품 가격. 한국 화장품이 각광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성분의 고품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2015년을 가장 핫 하게 달군 성분은 단연 ‘동물성 기름’이었다. 마유, 양유, 산양유, 밍크오일 등 다양한 동물성 오일들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한국 화장품들이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것.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는 말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마유(馬油)’를 주성분으로 사용한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으로 뷰티시장에 마유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더말코리아(대표 정연호)는 피부 친화성이 뛰어난 밍크오일을 함유한 ‘자일릭스 밍크오일 크림’으로 이슈가 됐다.


저자극 자연주의 브랜드 키초(KICHO)는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자란 어린 양의 털을 독일의 기술력으로 정제한 라놀린(양유)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키초 양유크림’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순하면서도 복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양유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키초는 최근 신제품 라놀린에 동백오일 성분을 더한 ‘키초 카멜리아 슬리핑 팩’까지 연달아 히트에 성공한 키초. 국내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신라면세점은 물론 미국의 대형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The Whole Foods Market)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입점하며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웰빙 트렌드가 장기화되며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천연성분으로 제작된 한국 화장품 역시 K-뷰티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이, 당근, 미나리, 토마토, 파슬리 등 5가지 야채 성분을 함유한 라피네 야채에 이어 최근 쌀과 정제수, 소금만으로 제작된 시트를 사용해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천연 마스크팩 ‘리얼 97% 라이스 페이퍼 이팅 마스크 팩’으로 화제가 된 라미화장품(회장 박혜린). 최근에는 쌀의 밀착력을 이용해 가슴의 탄력 관리를 도와줄 ‘리얼 라이스페이퍼 이팅 브레스트 마스크’를 출시해 천연 화장품의 영역을 넓혔다.


한방 화장품 역시 K-코스메틱을 대표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론칭 이후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콘셉트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대표 차석용)를 비롯해 독특한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설화수(대표 서경배)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방 화장품 브랜드.

50년 전통의 한방 노하우와 수제 추출법을 현대 과학에 접목시킨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들로 사랑 받고 있는 한생화장품(회장 박혜린) 역시 인삼이 든 한방화장품 린과 혜미인, 로하나 등 다양한 한방 화장품 브랜드들을 전개하며 한방 화장품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6년근 고려 홍삼, 골드, 지리산 로얄젤리, 황금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아미노산 등을 함유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제품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으로 국내외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한방 성분을 이용한 샴푸 역시 K-코스메틱 열풍의 주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에서 전개 중인 려의 자양윤모 라인을 비롯해 LG생활건강(대표 서경배)에서 전개하는 리엔 윤고라인 등은 한방성분을 이용해 중화권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독특한 한방 성분을 사용해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방 샴푸도 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연구소장 황성연)에서는 약모밀이라고도 불리는 국내산 어성초를 이용한 어성초환과 샴푸, 헤어 미스트 등을 세트로 구성해 두피 및 모발 관리에 도움을 주는 ‘모가득 어성초’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방 성분의 인기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장기화될 전망이다.

03 SNS를 통한 글로벌한 입소문 & 유통채널의 확대


온라인의 발달 역시 K-코스메틱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전과 달리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며 트렌디한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해외 소비자들이 증가하게 된 것.

또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유통채널의 확대 역시 해외 소비자들로 하여금 한국 화장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계기로 작용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거나 현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쇼핑몰과의 제휴 등을 이용한 유통채널 확대로 한국에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한국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04 한국 화장품만의 독특한 사용감 & 디자인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공통점 중 하나는 독특한 브랜드 콘셉트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니트 직물짜임을 형상화 한 ‘아이섀도우 니트’로 화제가 된 에스쁘아(대표 이지연)를 비롯해 카카오 프렌즈, 팬톤 등 끊임없는 콜라보레이션으로 감각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VDL(대표 배정태) 등 개성 넘치는 K-코스메틱 브랜드들의 인기가 뜨겁다.

투쿨포스쿨(대표 심진호)은 브랜드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코스메틱 브랜드다. 다이노플라츠, 아트클래스, 체크, 룰스 등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부문에서 독특한 콘셉트들의 브랜드로 제품을 구성하며 투쿨포스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브랜딩화한 것. 투쿨포스쿨만의 고유한 디자인 패키지에 ‘다이노 플라츠 라 올라’,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체크 글로시 블라스터 틴트’ 등 뛰어난 제품력을 더한 아이템들로 국내외 트렌디한 뷰티족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포니브라운(대표 이성준)은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2007년 디자인문구 브랜드로 시작한 포니브라운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브랜드만의 확고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현재 포니브라운은 다양한 문구 제품을 비롯해 마스크팩 ‘포니브라운 플러스 드림 마스크’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고품질 성분에 독특한 사용감과 디자인을 더해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코스메틱 브랜드들도 있다.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의 SNP는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에 이어 ‘애니멀 마스크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 시키며 명실상부한 K-코스메틱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애니멀 마스크 시리즈는 용, 호랑이, 팬더 등 동물 모양 마스크팩 시트로 피부 관리 과정의 즐거움을 더한 것이 특징. 방송을 비롯해 SNS 등에서 연일 이슈가 되며 요우커들의 필수 구매 화장품으로 떠올랐다.

라미화장품의 ‘카타리나 지오 컬러캡슐 메이크업 베이스’는 컬러캡슐과 에센스를 결합시킨 베이스로 눈으로 캡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유니크함 때문에 이슈가 됐다. 펌핑과 동시에 캡슐과 에센스가 배합되는 캡슐 화장품이기 때문에 사용감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까지 갖춰 한국에서는 물론 중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꾸준히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다.

05 높은 인지도를 이용한 사업 확장


최근 론칭 과정이 독특한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뷰티와 뗄 수 없는 패션 브랜드에서 코스메틱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인기 있는 뷰티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건 화장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유명 여성 의류 브랜드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의 임블리는 블리블리를 새롭게 론칭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립스틱, 섀도우 라이너, 컨실러 등 색조 위주의 제품들을 출시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명 뷰티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는 초초스팩토리(대표 조성아) 설립 후 자신의 노하우를 고스라이 담아낸 16브랜드, 조성아22 등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정샘물의 코스메틱 브랜드 정샘물, 손대식-박태윤의 손앤박, 토크 어바웃 손앤박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들이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메이크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인 만큼 이들의 브랜드는 론칭과 동시에 국내외 큰 화제가 됐다.

최근 대중화된 SNS를 통해 인기를 얻은 뷰티 유튜버, 뷰티 블로거가 직접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한 케이스도 있다. 뷰티 블로그, 유튜브 등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쌓아오다 최근 투애니원의 씨엘(CL)의 메이크업 담당으로 화제가 된 뷰티 아티스트 포니(박혜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포니이펙트를 론칭한 것이 대표적인 예. 유튜브처럼 파급력이 큰 SNS로 유명인이 된 만큼 그가 만든 코스메틱 브랜드 포니이펙트 역시 글로벌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2. K-코스메틱, 어느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을까?


아무리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하더라도 한국인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한국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K-뷰티의 인기 척도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봤다.

01 ‘적자에서 흑자로’ 연 22.1% 성장률, 한국 화장품의 수출 증대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은 약 2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0년 간 6배 이상 수출 규모가 커졌다. 수출 대상국 역시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 국가를 넘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호주 등 160개국으로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9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19억4,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2.9% 증가했다. 2014년 총 수출액인 17억9,200만 달러를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한국 화장품은 2000년부터 계속해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해온 품목이다. 2011년 3억9,785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 기록 후 점차 적자 폭이 줄어들며 2013년 처음 5,286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엔 4억8,392만 달러, 2015년 상반기에만 7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의 성장은 한국 화장품 수출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9월 기준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7억 3,919만 달러로 122.1% 증가했으며 홍콩(4억 6,999만 달러), 대만(9,388만 달러), 마카오(677만 달러) 도 각각 84%, 12.6%, 61.4% 수출이 늘어났다. 이외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북미지역이 1억 1,744만 달러, 유럽 4,573만 달러, 오세아니아 1,766만 달러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증대의 가장 큰 일등공신은 단연 한류열풍이다. 여기에 독특한 콘셉트의 고품질 화장품들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수출증대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세계적인 마케팅 에이전시 JWT가 발표한 ‘2015년 주목할 만한 100대 트렌드 보고서’에는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축이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기재되기도 했다.

수출 확대가 중화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유는 중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져있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무혁협회가 상해지역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제품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품질을 갖춘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추세로 이를 반증하듯 중국과 동남아 이외에 미국, 유럽 등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02 ‘화장품’을 이유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한국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겠다는 이유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역시 많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외래관광객실태조사 속 한국 방문 이유를 살펴보면 휴가, 사업에 이어 쇼핑은 평균 3번째로 높은 방한이유로 평가된다. 다양한 쇼핑 품목 중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단연 ‘화장품’이다.

2015년을 뜨겁게 달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여파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지만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낸 화장품 업계. 매출 증대의 일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위축된 한국 관광 시장을 살리기 위해 8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앞당겨 진행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었다.

법무부 입국객 통계에 따르면 6~7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47.4% 감소한 138만 여명 정도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시작된 이후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6~7월보다 64.8% 증가한 227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 화장품 업체들의 외국인 매출은 2014년 세일 행사보다 38배 이상 증가한 229억원이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2,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수, 화장품이 25%로 한국에서 주로 구입하는 쇼핑품목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품의 품질, 가격만족도, 상품의 다양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73%는 내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응답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만족도와 기대감이 높은 만큼 화장품 구입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 면세점을 비롯해 사후 면세점 역시 K-코스메틱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 사후 면세점의 수는 전국에 만 곳 이상이며 서울에만 5,300여 개가 존재한다. 면세점들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품목 역시 관광객들, 그 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요우커)가 선호하는 화장품이다.

면세점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기대 이상으로 마스크팩, 폼클렌징, 수분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들이 강세다. 또한 다른 유통채널과 달리 묶음 패키지로 제품을 구성해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지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고자 하는 요우커들의 선호도가 높다.

면세점과 더불어 한국의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관광객들도 많다. 이는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이 세금환급(Tax Refund)를 받을 경우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 하지만 면세점의 시장 확대 규모가 커짐에 따라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관광객의 수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관광객들이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오프라인 브랜드 매장이다. 명동, 동대문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있어 화장품 쇼핑에 있어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핫스팟으로 불린다.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뿐만 아니라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뷰티 컨설턴트 배치, 편리한 결제 시스템 구비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03 해외에서 소개되는 고품질 한국 화장품


중국, 일본을 비롯해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 미국 등의 서양권 국가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방송에서 한국 화장품을 이용한 피부 관리법이 소개되는가 하면 대형 뷰티 스토어나 백화점에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 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대표 강경선)과 코스온(대표 이동건)이 줄기세포배양액을 원료로 공동 개발한 바이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GD-11은 ‘중국판 겟잇뷰티’라 불리는 JSBC 량쫭채널 ‘려치여신(丽致女神)’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GD-11의 ‘프리미엄 앰플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안티에이징 케어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세례를 받은 것.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Sepora)’의 한국 화장품 입점 소식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세포라는 전 세계 29개국에 1,900여개 점포를 두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고 평가될 뿐만 아니라 미국 세포라의 경우 83조원 규로모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프랑스 세포라 입점에 성공한 라네즈(대표 서경배)를 시작으로 투쿨포스쿨, 조성아22 등 한국 화장품들의 세포라 입점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세포라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 국가를 살펴 보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가 2014년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대표 장재영)이 싱가폴, 말레이시아 세포라 25개점에 입점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세포라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품목은 단연 ‘마스크팩’이다. 한국 마스크팩의 인기가 뜨겁자 세포라는 한국형 마스크팩을 PB상품(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제작해 출시했다. 휘핑크림같이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 쿠션의 탄력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여 마일드한 세안을 도와주는 무스 타입의 클렌저로 독특한 사용감이 입소문을 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투쿨포스쿨의 ‘에그 무스 솝’을 비롯해 한국의 기초 화장품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 ‘K-코스메틱의 신화’를 쓰다

01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후, 오휘, 숨37, 수려한, 더페이스샵, VDL, 빌리프 등을 전개하고 있는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15년 3분기에만 1조 3,8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1,902억 원으로 2014년 동기간 대비 26.6% 증가한 수치다.

LG생활건강에서 전개 중인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면 무척이나 공격적이다.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등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기존 시장 확대는 물론 영국, 중동, 호주, 러시아 등 끊임없이 시장을 늘려가고 있는 것.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덕분에 전체 화장품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까지 증가했다.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는 2006년 브랜드 론칭 후 고급화된 궁중한방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방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2013년 전년대비 88% 이상 급성장한 후는 2014년 14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후는 중국 상해의 빠바이빤(八百伴), 쥬광(久光), 북경의 앤샤(燕莎)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고급 백화점 70여 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 타오바오 등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2004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30여 개에 달하는 해외 시장에서 1,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더페이스샵을 비롯해 2015년 미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화제가 된 빌리프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계열사 운영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역시 LG생활건강과 함께 K-뷰티의 성장을 이끄는 뚝심 있는 리더로 평가된다. 2014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 7,119억 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은 8,325억 원이다. 2013년 대비 3천억 원 가까지 증가한 추세로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음을 입증한다.

2000년대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진출을 확대해 2020년 매출 12조원, 해외 매출 비중 51%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효자상품은 2008년 처음으로 출시돼 화장품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아이오페의 ‘에어쿠션’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사용감과 편리성, 만족스러운 효과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열광하며 쿠션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한국의 관광 명소인 제주도를 제품과 브랜드 콘셉트에 녹아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이외에도 설화수,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02 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확고한 자연주의 콘셉트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2009년 설립 첫 해 11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011년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메르스 등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한국 화장품 업계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이 단시간 내 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2009년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 하나로 화장품 업계에 알로에 수딩젤 붐을 일으킨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덕분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알로에 성분의 장점을 활용해 오염된 공기로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 외 수분팩, 헤어 에센스 등 수십 가지 기능을 가진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포지셔닝 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매달 700만개 이상씩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이 발표한 ‘올해 중국 시장을 휩쓴 화장품 5선’에 포함되기도. 또한 2015년 1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주최한 ‘골든 뷰티 어워즈’ 크림 부분에서 최고상인 골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중국 내 네이처리퍼블릭 수딩젤의 인기가 견고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은 순도 99% 골드와 6년근 고려 홍삼, 청정 로얄젤리, 실크 아미노산 등 귀한 영양 성분을 담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으로 또 다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단시간 내 전 세계 13개국에 1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은 향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03 투쿨포스쿨


투쿨포스쿨(대표 심진호)은 예술실험을 콘셉트로 다양한 연령, 직업의 여성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인 브랜드로 구성됐다. 각 브랜드 라인마다 저마다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예술적인 감성으로 풀어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두루 사랑 받고 있다.

인기모델이나 대대적인 광고 없이 입소문 하나로 구매와 재구매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투쿨포스쿨.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케팅, 디자인, 퍼포먼스에 제품력을 더함으로써 글로벌한 성공을 거둔 K-코스메틱 브랜드라 평가되고 있다.

현재 투쿨포스쿨은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2개 국가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중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에서의 성공이다. 프랑스는 많은 코스메틱 대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해왔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본 지역 중 하나다.

‘콘템포러리 아트 코스메틱’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랑 받고 있는 투쿨포스쿨은 최근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인 라파예트(Lafayette)에 입점해 이슈가 됐다. 1호점인 파리 본점에 이어 몽펠리에에 2호점을 오픈한 투쿨포스쿨. 파리를 대표하는 멀티브랜드 콘셉트 스토어인 ‘꼴레뜨(Colette)’ 대표가 직접 러브콜을 보내 꼴레뜨에 입점한 이후 라파예트 백화점, 미국 세포라 등 많은 국가에 진출해 활약 중인 투쿨포스쿨의 사례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예로 손꼽힌다.

04 마스크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마스크팩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중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스크팩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중 한국 제품이 4개나 포함돼있다. 그러다보니 한국 마스크팩의 시장 규모 역시 2010년 2,000억 원 규모에서 2014년 약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의 SNP와 리더스코스메틱(대표 김진구), 메디힐(대표 권오섭) 등 마스크팩 부문의 리더 브랜드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점이다.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제품의 성분과 안전성에 민감한 전 세계 뷰티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마스크팩 하나로 소위 대박을 기록하며 2014년 전년대비 62% 성장한 1,1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코스메틱. 약 153종의 마스크팩을 제조, 판매 중인 메디힐 역시 2015년 8월 기준 판매량 3억만 장을 기록했다. 향후 메디힐은 대규모 통합 물류센터 설립 등을 통해 보다 국내외 빠른 물류공급으로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의 SNP는 성분과 안전성에 이어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동물 마스크팩으로 2015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SNP는 바다제비집이라는 독특한 핵심원료가 특징인 바다제비집 팩 출시 이후 끊임없는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출시한 동물 마스크팩으로 마스크팩 업계에 한 획을 그으며 명실상부한 마스크팩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호랑이, 용, 수달, 팬더 등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 한 동물 마스크팩. 독특한 디자인에 순도 100%의 천연 코코넛즙 50%와 코코넛워터 50%가 배합된 베이스를 사용함으로써 복합적인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황사마스크나 아기기저귀, 생리대 등에 사용되는 안전한 색상원료에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들도 트러블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애니멀 마스크는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 출연진인 잭슨과 써니가 착용한 것과 더불어 수많은 방송, 언론에 소개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미용성형 전문기업 ㈜휴젤파마(대표 송성근)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역시 차세대 마스크 팩 'D.I.Y 웰라쥬 비타 인젝션 마스크 시리즈'로 주목 받으며 사랑 받고 있다. 휴젤파마는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 톡신을 이용한 보툴렉스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브랜드 ㈜휴젤(대표 문경업)의 자회사다.

웰라쥬 비타 인젝션 마스크 팩은 제품 하나에 비타민 분말과 에센스 액이 담긴 주사기가 동봉돼 있는 것이 특징. 이러한 독특한 사용 방법은 비타민 C가 30분 내 갈변된다는 것에서 착안됐다. 사용 직전 비타민와 에센스를 혼합한 후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한 비타민을 피부에 그대로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사용 방법과 콘셉트, 신선한 비타민 C를 피부에 바를 수 있다는 점에서 웰라쥬는 국내 및 중화권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R&D로 K-뷰티를 이끌어나갈 제품들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열노화 방지에 탁월한 쿨링 마스크 팩 '리얼 쿨링 온도계 마스크'로 뷰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둔 넥스트BT(대표 이효림) 역시 마스크팩 한류열풍의 주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피부에 가해지는 열은 피부 속 수분과 영양을 증발시켜 피부 두께를 얇게 만들 뿐만 아니라 탄력 저하, 건조함, 주름 등을 발생시킨다.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온도계 마스크는 리퀴드 아이스와 탄산수, 남극 빙하에서 추출한 슈도알테로모나스 발효추출물 등을 함유해 열노화와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는 코코넛 발효 원단인 바이오 셀룰로오스 원단을 마스크팩 시트로 사용해 밀착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농축된 에센스의 영양을 피부 깊숙이 공급해준다.


코스메랩의 코스메틱 브랜드 베리썸(대표 박진영)은 호랑이, 팬더, 원숭이 등으로 구성된 '애니멀 마스크팩'을 비롯해 패왕별희, 해골, 삐에로 등 독특한 모양의 마스크 팩으로 사랑 받고 있다. 베리썸만의 독특한 마스크팩 디자인과 더불어 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한 이색 제품들로 베리썸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일명 '입술 문신팩'이라 불리는 '웁스 마이 립 틴트팩'은 베리썸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중 하나. 입술 전체에 틴트팩을 바르고 1~2분 후 제형이 굳은 후 떼어내면 장시간 선명한 컬러가 지속된다. 현재 베리썸은 8월 글로벌 화장품 유통 브랜드 샤샤(SASA) 홍콩 전 매장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유통 채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티지(GTG) 코리아(대표 김태현)는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 LED 마스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베스트셀러 '오페라(OPERA)'는 저출력 LED 및 갈바닉 전류 기능이 탑재돼 복합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한 인체공학적 뷰티 디바이스다.

오페라 외에도 스킨 쿨, 뷰티션 플러스, 아이 케어 등 피부 관리에 효과적인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들과코스메틱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지티지 코리아. 독특한 사용감과 뛰어난 피부개선 효과로 국내외에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라미화장품의 ‘야심작’이라 평가 되는 ‘리얼 97% 라이스페이퍼 이팅 마스크 팩’ 역시 최근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얼 이팅 마스크 팩의 가장 큰 특징은 쌀과 정제수, 소금만으로 만든 라이스페이퍼를 마스크팩 시트로 사용해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는 점. 최근 황사, 미세먼지 등이 이슈인 중국 시장을 비롯해 안전한 화장품을 추구하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마스크팩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이 입 모아 꼽는 한국 마스크팩의 인기 요인은 믿을 수 있는 성분과 뛰어난 피부개선 효과, 독특한 디자인이다. 끊임없는 연구로 탄생시킨 브랜드만의 특징을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다면 K-코스메틱 열풍의 일등공신인 마스크팩의 인기는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PART 2. K-코스메틱의 미래

1. K-코스메틱이 넘어야 할 장애물들

01 불법짝퉁-미투제품


화장품 업계에서 2015년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 중 하나는 ‘미투(Me-too, 모조)’였다. 한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를 끌자 성분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한 것.

㈜클레어스코리아(대표 이현구, 한백)는 미투제품 때문에 몸살을 앓은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마유를 주성분으로 사용해 ‘마유크림’으로 더 유명한 ‘게리쏭9컴플렉스’는 중국 및 아시아에서 효과를 입증 받으며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이후 한 배우가 방송에 나와 자신의 피부 관리 비결을 마유크림 사용으로 꼽으며 국내에서의 인기까지 급등하자 4개 이상의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마유 성분과 케이스 디자인까지 베낀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됐다.

현재 ㈜클레어스코리아는 모조품 업체들과 상표권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미투제품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품 하단에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히든태그를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정품 인증 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미투제품으로 인한 해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국가별 파트너를 선정하는 등 명확하고 투명한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SNP의 동물 마스크팩 역시 수많은 미투제품을 탄생시킨 아이템 중 하나. 동물 마스크팩이 한국 및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자 유사한 디자인의 동물 마스크팩이 앞다퉈 출시됐다.

미투제품이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검증된 아이템으로 실패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인드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화장품 산업 특성 상 고가의 R&D 없이도 손쉽게 생산이 가능하다보니 수 많은 미투제품이 탄생하고 있다.

미투제품으로 인해 시장 1위 브랜드의 독점을 막고 시장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모방으로 제작된 저품질 제품들이 해외로 유통돼 K-코스메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무분별한 베끼기로 인해 연구 의지가 꺾여 또 다른 창조적 제품의 탄생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미투 현상은 K-코스메틱 발전을 위해 없어져야 할 현상이라 말한다.

K-코스메틱의 성공 원인 중 하나는 ‘차별화’다. 비슷할 수밖에 없는 스킨케어 시장에서 쿠션, BB크림, 동물 마스크팩, 독특한 성분 사용 등으로 차별화를 둠으로써 전 세계 다양한 뷰티족들의 취향을 만족시킨 한국 화장품들.

잠깐의 거품이 아닌 K-코스메틱이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원조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잠깐의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K-코스메틱이 지향해야 할 길일 것이다.

02 해외 시장에서의 규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해외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 개설 방침을 발표하는 등 화장품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인지도가 낮고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중소 화장품 업체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K-코스메틱이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 견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해외 시장에서의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차원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유럽 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국내 화장품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글로벌 협력 및 통상 강화를 위해 매년 중국과 국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해 제도개선 요청 및 주요 화장품 수출국에 대한 협력화를 강화한다는 계획. 또한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란 의미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을 총칭하는 할랄(halal) 시장을 겨냥해 전문가 집중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시장의 정부 정책 역시 계속해서 눈 여겨 봐야 한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중국 정부의 구매대행업에 대한 규제 강화다. ‘따이공’이라 불리는 보따리 도매상을 규제하기 시작한 것. 또한 위생허가를 받지 않은 화장품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지 및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 도입 등 화장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비상이 걸린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

위생허가를 받기 어려워 중국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소규모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경우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따이공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온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규제가 강화되며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진 것이다. 중국 정부가 정식적인 채널을 통해 수입된 제품만 중국에서 유통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K-코스메틱 인기의 장기화를 위해선 정부 규제에 맞춘 유통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03 한국과 다른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파악 및 유통채널 이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지피지기백전백승의 원래 말은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다. 적의 실정과 아군의 실정을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는 말이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꾼다면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브랜드 특징에 따라 적합한 유통채널 구축이 필요하다.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브랜드 대표 제품의 특징 및 가격에 따라 타겟 소비자층을 선정 후 그에 맞는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에서는 주름 개선 등의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스페인과 같이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나라에서는 중저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가들의 현재 상황 및 기후, 환경 등에 따른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따라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K-코스메틱에 있어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중국시장은 어떨까. 현재 중국의 화장품 구매 연령대는 18~30세가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또한 18세 미만과 31~35세가 각각 12%씩을 차지하기 때문에 18세 미만부터 35세까지가 중국 내 화장품 소비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소비하고 있는 화장품들은 대부분 500위안 미만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가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선호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많은 화장품 중 중국시장은 스킨케어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판매량과 관심도가 50%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뒤를 메이크업과 헤어케어, 향수가 뒤따르고 있다.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지출 규모는 21$ 정도로 세계 평균의 1/3 수준. 한국이 173$, 일본이 374$라는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무척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성숙시장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 중국의 유통채널은 점점 투명해지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초안에 따르면 중국 내 화장품 수출을 위해선 중국에 책임 법인을 지정해 품질 관리를 책임져야 하는 등 위범 행위에 대한 법률 책임 항목을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투명한 절차로 세금 확보가 가능한 B2C 해외직구 플랫폼에 전자상거래 시범도시 및 보세구를 선정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이 도드라지고 있다. 2008년 0.7%에 불과했던 중국 내 화장품 온라인 유통 비중은 2013년 13.5%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가짜 상품에 대한 우려 없이 간편하게 화장품 구입이 가능한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 쥐메이, 러펑왕 등 B2C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 ‘하오타오족’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기준 중국 온라인쇼핑 이용자 3억1,200만 명 중 17.3%에 달하는 1,800만 명이 하이타오족으로 추산되며 2018년에는 3,56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직구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품에 대한 신뢰(59.2%)때문이라고 한다. 이외 저렴한 가격(28%), 제품 다양성(5.3%) 등을 이유로 해외 직구를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웨이신, QQ, 바이두 등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 역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의 최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웨이신(微信, WeChat)’이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스트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4년 12월 10대 중국 내 모바일어플’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신, QQ, 바이두 순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웨이신의 월간 실사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는 3억8,317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다보니 웨이보, 웨이신과 같은 모바일, 온라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판매 플랫폼 구축은 중국 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하다. 짝퉁 화장품에 속지 않기 위해 웨이신과 같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산 정품 여부와 배송 절차 등을 사전 검증한 후 구입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하고 고객 친화적인 CS 마케팅을 우선적으로 진행 후  판매를 시작해야 더욱 효과적인 매출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 및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참석하는 국내외 뷰티박람회 참석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뷰티 미용 산업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나 ‘상해 국제미용·미발·화장품 박람회’ 등 해외박람회는 물론 국내 뷰티박람회 역시 외국인 관람객 및 바이어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 뷰티박람회를 찾는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 K-코스메틱,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


K-코스메틱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창조적인 제품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쿠션, 동물 마스크팩,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패키지 등 브랜드 고유의 개성을 담아낸 고품질의 제품이 끊임없이 개발돼야만 K-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뷰티니즈에 귀 기울이고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이색 성분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국내외 가장 핫 한 뷰티 키워드 중 하나는 ‘이너뷰티(Inner beauty)’다. 한국에서 이너뷰티가 성행하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까지 이너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것.


㈜뉴트리 판도라뷰티(대표 김도언)는 흡수율이 뛰어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눈가주름개선, 피부보습, 탄력에 효과가 뛰어난 ‘에버콜라겐’과 명품몸매 변정수의 ‘판도라 다이어트’ 등의 제품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너뷰티 브랜드. 간편하게 섭취하기만 하면 피부 건강, 몸매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입소문을 타며 사랑 받고 있다.

이너뷰티 열풍으로 인해 몸이 건강해야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 역시 증가했다. 서울약품(대표 이정철)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영양제 ‘원기소’를 비롯해 ㈜나라엔텍(대표 전진성)의 ‘전심’, ‘통쾌력’, ‘내 몸에 효소밸런스’ 등 효소 아이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웰빙열풍에 힘입어 이 같은 이너뷰티를 향한 국내외 뷰티족들의 사랑 역시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브랜드만의 킬러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색 성분 개발에 힘써야 한다. 네이처리퍼블릭-알로에, SNP-바다제비집 등은 성분을 통해 킬러아이템 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 최근에는 바다의 산삼으로 일컬어지는 해삼 중 가장 귀한 제주산 홍해삼을 주원료로 사용한 미즈온(대표 이동건)의 ‘오션 파워 레드 65크림’, ‘오션 파워 레드 65 마스크(홍해삼 동안마스크)’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미즈온은 홍해삼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2015 상하이 아시아 브랜드 어워즈 (Shanghai Asia Brand Awards)’에서 아시아 히트 아이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한스킨(대표 문광영)의 ‘로얄 골든 비 베놈 크림’ 역시 독특한 성분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공한 예. 피부 보습 및 진정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벌독에 로얄젤리, 다양한 식물 추출물을 함유했다. 벌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벌독을 수확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피부개선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단시간 내 한스킨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3. K-코스메틱, 끊임없는 성장을 꿈꾸다


K-코스메틱의 성장세에 대한 전망은 무척이나 밝다. 메르스 종식으로 해외 관광객이 회복세로 전환됐을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역시 꾸준히 사랑 받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 내 프랑스,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던 한국 화장품이 올해 2위로 상승하는가 하면 연 1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등 K-코스메틱 성장에 청신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또한 연내 발효를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K-코스메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의 경우 현재 6.5%로 책정돼있는 중국 수입 관세율의 20%를 5년간 균등 철폐하도록 했다. 이는 2018년 2,668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선전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한중FTA타결로 화장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OEM,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자개발생산)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물량확보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 또한 중국정부가 색조화장품과 기초화장품에 적용하던 소비세를 인하 혹은 폐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중국 내 현지 공장 생산 유형이 기초를 넘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OEM, ODM 업체들이 직접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에 제품을 납품하며 탄탄한 자체 기술력을 갖춘 것은 물론 국내 및 해외에 구축해온 생산라인을 토대로 자체 브랜드를 운영함으로써 또 다른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이다.


코스온(대표 이동건)은 현재 배우 유인나가 전속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뷰티랩 미즈온을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 브랜드 문샷, 아가타 코스메틱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연간매출 106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던 2013년과 달리 2014년에는 단 일 년 만에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아이기스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 역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K-코스메틱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연구, 개발로 축적된 기술을 집약해 제작한 ‘이시오에’, ‘예브랑’, ‘레이앙스’등의 기초,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스온과 화진화장품 모두 운영 중인 브랜드들이 국내외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P&C(대표 김홍숙)은 OEM, ODM사업과 더불어 자체 브랜드 테라비코스를 운영 중인 브랜드 중 하나. R&D투자 시설을 비롯해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발전한 GMP시설 등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갖추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HP&C는 줄기세포, 발효 콘셉트에 기능을 더한 미백, 주름개선 3중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이대별로 차별화를 둔 다양한 제품라인 구성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꺼져버릴 거품이 아닌 하나의 탄탄한 독립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야만 한다. 특정 국가나 한류스타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국 화장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성으로 경쟁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현재의 성공과 실패를 발판삼아 성공적인 미래를 계획해 나가는 것. 눈앞의 이익만을 쫒지 않고 브랜드의 장기적인 명성과 성공을 추구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국 화장품이 ‘명품’으로 인정받으며 꺼지지 않는 K-코스메틱 열풍을 이끌어낼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한스킨, 네이처리퍼블릭, 숨37, 이니스프리, 클리오, 클레어스코리아, 더말코리아, 키초, 라미화장품, 카타리나지오, 라피네 야채, 한생화장품, 린, 포니브라운,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설화수, 려, 리엔, 넥스트BT, 베리썸, GTG 코리아, 한국전통의학연구소, 에스쁘아, VDL, 투쿨포스쿨, 휴젤파마, 에스디생명공학, 부건에프엔씨, 블리블리, 조성아22, 16브랜드, 정샘물, 손앤박, 포니이펙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리더스, 메디힐, 뉴트리 판도라뷰티, 서울약품, 나라엔텍, 미즈온, 코스온, 아이기스 화진화장품, HP&C, KSB 드라마 ‘프로듀사’, SBSC NBC ‘뉴스프리즘’, MBC ‘뉴스데스크’, JSBC 량쫭채널 ‘려치여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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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7:00 / 수정: 2015-12-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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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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