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015 bnt결산-가요] GIRLS & BOYS, 여기 다 모였다

2015-12-30 14:56:14

[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강유 김치윤 황지은 기자] 2015년 가요계는 정말 쉼 없이 달렸다. 걸그룹, 보이그룹 막론하고 데뷔와 컴백 소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졌다.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걸그룹 전쟁부터 무서운 기세로 등장한 괴물 신인까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가요계에서 큰 활약을 펼친 걸그룹, 보이그룹을 정리했다.

<<2015 걸그룹>>

1月…여자친구, 파워 에너지 장착한 新청순돌 등장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의 첫 등장이 단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발매 15.01.15) 타이틀곡 ‘유리구슬’을 통해 여자친구는 에이핑크를 잇는 차세대 청순돌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특히 여섯 멤버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2015년 새해 첫 걸그룹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두 번째 미니 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발매 15.07.23)로 컴백,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특유의 생기발랄한 사랑스러움을 어필하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여자친구는 ‘유리구슬’의 롱런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음원차트 강세를 보이며 2연타 흥행을 이뤄냈다. 특히 섹시 걸그룹들의 경쟁 속에서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이 도드라지면서 여자친구만의 건강한 소녀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2月…포미닛, ‘센언니’ 카리스마로 걸크러쉬 열풍 시작

지난해 ‘오늘 뭐해’로 음원 차트는 물론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 센 언니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포미닛(4minute)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크레이지(Crazy)’(발매 15.02.09) 타이틀곡 ‘미쳐’를 통해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컴백했다. 올해 유독 뜨거웠던 이른바 걸크러쉬(Girl Crush) 열풍의 첫 시작을 장식한 포미닛은 강렬한 스타일링, 파워풀한 안무 등 포미닛만의 유일무이한 색깔을 만들어나갔다.


3月…미쓰에이, 1년5개월 공백이 무색한 ‘막강음원파워’

일곱 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발매 15.03.30)로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에 나선 미쓰에이(miss A)의 활약이 빛났다. 한층 당당하고 더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미쓰에이는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다른 남자 말고 너’는 4월 디지털 차트 종합 1위, 2015년 상반기 결산 디지털 차트 종합 4위, 다운로드 차트 종합 4위(총 939,628회), 스트리밍 차트 종합 5위(총 47,233,441회)를 기록하며 지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다시 한 번 미쓰에이의 음원 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4月…‘사랑스러운’ 오마이걸의 첫 출격

오마이걸(Oh My Girl)은 두 장의 앨범으로 보여준 상반된 매력이 돋보였다. 팀 명 공개에 앞서 이색 티저 영상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오마이걸은 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 등 총 8명의 멤버로 구성, 첫 데뷔 앨범(발매 15.04.20) 타이틀곡 ‘큐피드(CUPID)’를 발표하며 귀여운 소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이후 두 번째 미니 앨범 ‘클로저(CLOSER)’(발매 15.10.08)로 다시 한 번 출격한 오마이걸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맘껏 표출하며 데뷔 앨범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클로저’는 미국 음원 전문사이트 노이지가 발표한 ‘2015년 최고의 K팝’ 5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호평받기도 했다. 당시 노이지 한 관계자는 “몽환적인 노래 자체도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마음을 끌어당기는 가사, 뮤직비디오, 별자리 안무와 그들이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까지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했다.


5月…‘8년차’ 카라, 노련미까지 더했다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인 러브(In Love)’(발매 15.05.26)로 컴백한 카라(KARA)가 8년차 걸그룹의 존재감을 빛냈다. 앨범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활동에 나선 카라는 특유의 발랄한 매력에 노련미까지 더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뿐만 아니라 멤버 간 듀엣 곡을 수록해 퍼포먼스 외 음악적으로 한층 더 발전된 카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6月…‘어엿한 대세’ 마마무
‘건강한 섹시’ AOA
‘썸머송 대표 걸그룹’ 씨스타

6월부터 시작된 걸그룹 대전의 첫 포문은 데뷔 2년차 마마무(MAMAMOO)가 열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발매 15.06.19) 타이틀곡 ‘음오아예(Um Oh Ah Yeh)’로 걸그룹 대전에 본격 합류한 마마무는 그동안 부족했던 대중적 인지도의 설움을 완벽히 딛고 가요계에 그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마마무는 이번 활동에서 남장여자 콘셉트를 내세워 색다른 재미를 유발했다. 더불어 마마무는 출중한 실력을 기본으로 한 재기발랄한 무대 퍼포먼스를 펼쳐 선배 걸그룹들의 잇따른 컴백에도 밀리지 않고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입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마마무에 이어 세 번째 미니 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발매 15.06.22) 타이틀곡 ‘심쿵해’로 컴백한 AOA 역시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AOA는 기존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여름 남성팬 공략에 나섰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인 상큼 발랄한 여름 시즌송 ‘심쿵해’는 지난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으로 흥행 3연타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한 AOA의 또 하나의 대표 히트송으로 가뿐히 자리매김했다.

AOA와 동시 출격한 씨스타(SISTAR)는 세 번째 미니 앨범(발매 15.06.22) 타이틀곡 ‘쉐이크잇(SHAKE IT)’으로 여름 대표 걸그룹 파워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씨스타는 이번 활동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파워풀한 보컬 능력을 보다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대중적 호응을 이끌어내며 씨스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씨스타는 컴백 첫 주 가온종합차트 2015년 26주차(2015.06.21-27)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후 27주차 역시 3위를, 28주차는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약 5주가량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이며 명실상부 여름 대표 걸그룹 위상을 지켰다.


7月…‘섹시미 가득’ 나인뮤지스
‘독보적 존재감’ 소녀시대
‘팔색조 매력’ 걸스데이
‘청량감 듬뿍’ 에이핑크
‘섹시크 장착’ 헬로비너스

7월의 걸그룹 대전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먼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스페셜 썸머 앨범 ‘나인뮤지스 S/S 에디션’(발매 15.07.02)을 들고 컴백한 나인뮤지스(9muses)는 ‘아주 특별한 여름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앨범과 화보가 하나로 합쳐진 특별한 시도를 선보였다. 보다 섹시하고 건강한 매력을 어필하며 돌아온 나인뮤지스는 멤버들의 개인 이미지를 담은 92페이지의 자체 화보집을 제작, 일부러 드러내지 않아도 절로 느낄 수 있는 섹시미로 큰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선행 싱글 ‘파티(PARTY)’(발매 15.07.07)를 발매하며 8인조 활동에 나선 소녀시대의 완전체 컴백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완벽하게 집중시켰다. 해당 앨범은 소녀시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4집 미니 앨범 ‘미스터미스터(Mr.Mr.)’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국내 컴백한 작품인 만큼 반가움이 더 컸다. 발매 첫 주 가온차트 2015년 28주차 (2015.07.05-11)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첫 출발한 ‘파티’는 음원차트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소녀시대의 인기와 위상을 입증해보였다.

데뷔 5주년을 맞은 걸스데이(Girl’s Day)의 컴백은 걸그룹 대전을 절정에 달하게 만들었다. 2집 정규 앨범 ‘러브(LOVE)’(발매 15.07.07)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을 발표하며 약 1년 만에 가요계 전격 컴백한 걸스데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송의 ‘링마벨’로 귀엽고 발랄한 모습, 청순미와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을 완벽히 발산했다.

순수함의 대명사 에이핑크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발매 15.07.16)는 한층 더 성숙한 스타일로 변신한 에이핑크를 만나기에 충분했다. 지난 2013년 ‘노노노(NoNoNo)’로 요정돌로 자리매김한 후 ‘미스터츄(Mr. Chu)’로 상큼발랄 매력을 보여줬던 에이핑크는 지난해 발표한 ‘러브(Luv)’를 통해 아련한 첫사랑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던 터. 이번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는 에이핑크의 성숙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시원한 청량감을 안기는 멜로디라인과 귀여운 안무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즐기는 여름 시즌송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헬로비너스도 한 여름 무더위 속 더욱 강렬해진 섹시크를 장착하고 5집 미니 앨범(발매 15.07.22) 타이틀곡 ‘난 예술이야’로 컴백하며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특유의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아찔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신곡 ‘난 예술이야’는 EDM의 강렬한 사운드와 ‘난 예술이야’라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 특히 멤버들의 화려한 헤어 컬러 변신은 6인 6색의 멤버 각자의 개성을 한층 부각시키며 헬로비너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했다.


8月…‘3년만 귀환’ 원더걸스
‘반가운 국내 컴백’ 티아라
‘넘버원 걸그룹’ 소녀시대
‘청정돌의 탄생’ 에이프릴

3년2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리부트(REBOOT)’(발매 15.08.03)로 컴백에 나선 원더걸스(Wonder Girls)는 선미(베이스), 예은(건반), 유빈(드럼), 혜림(기타)가 꾸미는 4인조 밴드 퍼포먼스와 80년대의 레트로풍 음악들을 통해 그들의 히트곡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와는 또 다른 복고 감성 전달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는 각종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올킬이라는 결과로 그들의 막강한 음원 파워와 인기를 명백히 증명해 보였다.

원더걸스 컴백과 동시에 11집 미니 앨범 ‘쏘 굿(SO GOOD)’(발매 15.08.04)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를 발표한 티아라(T-ARA)는 데뷔 이래 첫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국내외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간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티아라인 만큼 국내 컴백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이 컸을 터. 이를 보여주듯 티아라는 컴백 쇼케이스 당시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드러냄과 동시에 국내 활동에 집중할 것을 팬들 앞에서 약속해 큰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행 싱글 ‘파티’에 이어 ‘라이언 하트(Lion Heart)’와 ‘유 씽크(You Think)’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5집 정규 앨범(발매 15.08.18) 발표에 나선 소녀시대는 걸그룹 원톱 굳히기 한 판 승을 펼쳤다. 앞서 선행 싱글 ‘파티’로 국내외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음악 방송 등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국내 최고 걸그룹의 위상을 보여준 소녀시대는 더블 타이틀곡 ‘라이언 하트’로 지상파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 음악 방송까지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더불어 ‘라이언 하트’는 총 140,554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2015년 누적판매량 11월 기준), 컴백 달인 8월에는 모두 131,228장을 판매하며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가온차트 기준)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선배 걸그룹들의 접전이 치열한 가운데 카라, 레인보우 소속사 DSP미디어의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APRIL) 첫 출격은 가요계에 청정 바람을 일으켰다. 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 등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에이프릴은 첫 번째 미니 앨범 ‘드리밍(Dreaming)’(발매 15.08.24) 데뷔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산뜻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에이프릴은 싱글 앨범 ‘보잉 보잉(Boing Boing)’(발매 15.11.25)으로 제 나이 또래다운 당찬 매력과 익살스러운 면모를 보여줬고, 겨울 싱글 ‘스노우맨(Snowman)’(발매 15.12.21)을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9月… ‘어엿한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

첫 정규 앨범 ‘더 레드(The Red)’(발매 15.09.09)로 신인 딱지를 떼고 어엿한 대세 걸그룹이 된 레드벨벳(Red Velvet)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올해 3월 막내 예리 합류 후 5인조로 멤버 재편한 레드벨벳은 첫 미니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발매 15.03.17)를 발표하며 그들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국내외 팬심 사냥에 성공했다. 발매 당시 동명의 타이틀곡은 국내외 각종 음원,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차지함은 물론 케이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올킬, 6관왕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불러 모았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통해 가요계 핫 아이콘으로 우뚝 솟은 레드벨벳은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을 포함한 10곡의 수록곡이 담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함에 따라 이들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기다려온 글로벌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타이틀곡 ‘덤덤’은 가온차트 앨범 부문과 다운로드 부문에서 주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적 인기와 가능성을 또 한 번 증명해 보였다.


10月…‘8인조 진짜 시작’ 러블리즈
‘JYP 핵신인’ 트와이스
‘막강 4인조’ 에프엑스

첫 번째 미니 앨범 ‘러블리즈8(Lovelyz8)’(발매 15.10.01)을 발표한 러블리즈(Lovelyz)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서지수의 합류로 8인조 완전체 컴백한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아츄(Ah-Choo)’로 특유의 소녀다운 매력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후 싱글 앨범 ‘러블리너스(Lovelinus)’(발매 15.12.07)를 발매한 러블리즈는 이전 앨범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콘셉트와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그대에게’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힐링송으로 색다른 매력의 러블리즈를 만날 수 있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5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등장은 가요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Mnet ‘식스틴(Sixteen)’ 속 서바이벌에 참가한 16명의 연습생 중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아홉 명의 다국적 멤버 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로 구성된 트와이스는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발매 15.10.20) 타이틀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발표하며 통통 튀는 무한 매력을 대중에게 보여줬다. JYP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데뷔곡 ‘우아하게’ 뮤직비디오의 경우 공개 63일째인 이달 22일 조회수 2천 만 건을 넘어서며 그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로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올랐고, ‘2015 MAMA’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후배 걸그룹 레드벨벳의 활약에 이어 선배 걸그룹 에프엑스(f(x))가 컴백하며 SM 걸그룹 파워에 힘을 실었다. 네 번째 정규앨범 ‘포월즈(4 Walls)’(발매 15.10.27)로 컴백한 에프엑스는 멤버 설리의 팀 탈퇴 후 4인조로 첫 앨범 활동에 나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던 상황. 설리가 빠지면서 생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네 명의 에프엑스 멤버 엠버, 빅토리아, 루나, 크리스탈은 무대 위에서 한 명 한명의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구멍 없는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11月…‘독보적 색깔’ 브라운아이드걸스
‘3연타, 성공적’ EXID

2년 4개월 만에 6집 정규 앨범 ‘베이직(BASIC)’(발매 15.11.05)으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가 가장 큰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간 독창적인 콘셉트, 예측불허 음악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내놓은 ‘베이직’은 10년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기본, 즉 초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데뷔 초 발라드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브라운아이걸스가 이후 ‘러브(L.O.V.E)’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 Sense)’ 등 댄스곡을 통해 보여줬던 퍼포먼스적 역량, 그 사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내공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진 ‘위아래(UPDOWN)’의 흥행 열풍으로 가요계 대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EXID는 ‘위아래’에 이어 후속곡 ‘아예(AH YEAH)’ ‘핫핑크(HOT PINK)’ 등으로 3연타 쾌거를 이루며 걸그룹 성공 신화를 세웠다. 앞서 4월 싱글 ‘아예’에 이어 새 싱글 앨범 ‘핫핑크’(발매 15.11.18)로 컴백, EXID는 각종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며 바람직한 정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위아래’ ‘아예’ 그리고 ‘핫핑크’까지 이어지면서 반복적인 후크송과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주를 이루는 EXID의 음악적 색깔이 점차 짙어졌음을 보여줘 더욱 특별한 의미를 시사했다. 단순히 자기 복제적으로 반복적인 음악 스타일의 연장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그들만의 색깔로 하나의 음악적 스타일을 인정받았기 때문. 그렇기에 앞으로 EXID가 세울 또 다른 성공 신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月…소녀시대-태티서, 유일무이 국내 넘버원 유닛 파워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한 걸그룹은 국내 대표 유닛 소녀시대-태티서(이하 태티서)다. 지난해 두 번째 미니 앨범 ‘할러(Holler)’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선보인 새 앨범 ‘디어 산타(Dear Santa)’(발매 15.12.04)는 태티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첫 크리스마스 캐럴인 만큼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동시에 공개된 ‘디어 산타’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번 겨울 대표 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함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톱10에 랭크되는 등 최강 유닛 태티서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2015 보이그룹>>


2月…또 하나의 ‘신화’ 탄생

열두 번째 정규 앨범 ‘위(WE)’(발매 15.02.26)를 발표하며 1년 9개월 만에 돌아온 신화(SHINHWA)의 완전체 컴백은 팬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반가움을 안겼다. 매 앨범 타이틀곡마다 최초인 동시에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던 신화는 타이틀곡 ‘표적’을 통해 여섯 남자의 거친 매력을 절제된 듯 한 파워풀한 군무로 표현해내 또 하나의 신화를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에릭은 지난 앨범에 이어 전곡의 랩 메이킹을, 이민우는 총 3곡의 수록곡에 작사와 전체 앨범 프로듀싱을 이끌어가는 등 그들만의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하며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연륜과 내공을 여실히 드러내보였다.


3月…가요계, 엑소로 通하다

두 번째 정규 앨범 ‘엑소더스(EXODUS)’(발매 15.03.30)로 컴백한 엑소(EXO)는 이후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발매 15.06.03),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SING FOR YOU)’(발매 15.12.10)로 글로벌한 인기를 이어갔다.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결산 앨범 차트 결과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엑소가 차지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임을 확실히 증명해보였다. 1, 2위를 차지한 ‘엑소더스’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을 합산했을 때 판매량은 모두 77만1,348장을 판매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3위를 기록한 ‘러브 미 라잇’ 앨범 판매량 합산 결과 약 104만 장을 판매, 음반 시장을 잡아먹는 엑소의 장악력을 실감케 만들었다.

앞서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 정상을 휩쓸었음은 물론 1집 정규 앨범판매량 100만 장 돌파를 기록한 바 있는 상황. 이처럼 1집 정규에 이어 2집 정규 앨범까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린 엑소의 활약으로 인해 국내 음반 시장의 분위기가 한층 열기를 띈 모습을 보였다.


4月…방탄소년단, 실력 뒷받침된 이유 있는 ‘인기행진’

방탄소년단의 거침없는 인기 열풍이 계속 이어졌다. 두 개의 파트로 나눈 청춘 2부작 시리즈 ‘화양연화’를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 보다 성장하고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줬다. 각 앨범의 타이틀곡들은 물론 수록곡들까지 좋은 음원 성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파트1(발매 15.04.29)의 경우 가온차트 기준 2015년 상반기 결산 앨범 차트 종합 5위(총 155,494장)를 기록, 파트2(발매 15.11.30)는 앨범 누적판매량 144,640장에 달하는 기록(가온차트 11월 앨범차트 종합 기준)을 세우는 등 단순한 팬덤 이상의 대중적 관심을 짐작케 했다.


5月…‘거침없는 활약’ 빅뱅
‘색다른 변신’ 샤이니
‘무서운 성장세’ 세븐틴

국내외 음반 시장의 중심에 엑소가 있다면 음원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보이그룹은 빅뱅(BIGBANG)을 꼽을 수 있다. 프로젝트 싱글 첫 번째 앨범 ‘M’(발매 15.05.01)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매월 ‘A’(발매 15.06.01) ‘D’(발매 15.07.01) ‘E’(발매 15.08.05)를 연이어 발표하며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를 완성, ‘루저(LOSER)’ ‘베베(BAE BAE)’ ‘뱅뱅뱅(BANG BANG BANG)’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이프 유(IF YOU)’ ‘맨정신’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쩔어’ 등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의 8곡으로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차트 집계 결과 ‘루저’가 올해 역대 최고의 다운로드(총 771,212회)와 스트리밍(총 27,573,629회) 기록을 세우면서 빅뱅의 음원 파워를 증명해 보였다.

빅뱅의 음원 파워가 거센 가운데 4집 정규 앨범 ‘오드(Odd)’(발매 15.05.18)를 들고 컴백에 나선 샤이니(SHINee)의 변신은 빛났다. 샤이니는 지난 2013년 앨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차별화된 색깔의 음악과 분위기를 보여줬다. 딥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뷰(View)’는 샤이니의 실험적 음악 색깔이 돋보였다. 보통의 아이돌 그룹 음악에게서 쉽게 느끼기 어려울 법한 분위기와 감각들이 샤이니의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앨범 판매량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오드’는 총 179,823장의 판매 기록(가온차트 기준)을 세우며 2015년 상반기 결산 앨범 차트 종합 4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뷰’ 뮤직비디오는 5월 미국 및 전 세계 통틀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샤이니는 ‘오드’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4집 정규 리패키지 앨범 ‘메리드 투 더 뮤직(Married To The Music)’(발매 15.08.03)을 발매, 신곡 4곡을 더한 총 15곡을 내놓으며 더욱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올해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그룹으로는 단연 세븐틴(Seventeen)을 들 수 있다.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 등 무려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세븐틴은 타이틀곡 ‘아낀다’가 수록된 데뷔 앨범 ‘17캐럿(CARAT)’(발매 15.05.29)을 16만 장 이상의 총 누적판매량을 기록(가온차트 기준)했다. 이후 두 번째 미니 앨범 ‘보이즈 비(BOYS BE)’(발매 15.09.10) 역시 11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6月…‘3인조 재도약’ 엠블랙
‘농익은 섹시미’ 2PM
‘도약하는’ 틴탑
‘성장에 또 성장’ 비투비

기존 5인조에서 3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엠블랙(MBLAQ)이 8집 미니 앨범 ‘미러(MIRROR)’(발매 15.06.09)로 컴백했다. 7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엠블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컸던 만큼 그들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컴백 일정을 미루는 등 보다 심혈을 기울인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멤버 준케이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우리집’이 담긴 다섯 번째 정규 앨범 ‘No.5’(발매 15.06.15)를 발표한 2PM은 한층 농익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이 수록곡 총 12곡 중 9곡을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발표한 2PM은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하루 만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틴탑(TEENTOP)은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새 앨범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를 통해 차별화된 무대 퍼포먼스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멤버 니엘과 창조의 자작곡이 수록돼 음악적인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틴탑의 새 앨범 ‘내츄럴 본 틴탑(NATURAL BORN TEEN TOP)’(발매 15.06.22)은 6월 앨범 차트 기준 종합 5위에 기록, 음반 판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첫 번째 정규 앨범 ‘컴플리트(Complete)’(발매 15.06.29)를 들고 한층 성숙해진 면모로 돌아온 비투비(BTOB)의 성장도 돋보였다. 정형화된 아이돌 그룹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발라드 타이틀곡 ‘괜찮아요’는 비투비의 남다른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이 이뤄낸 단 하나의 하모니는 많은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후 발표한 신곡 ‘집으로 가는 길’(발매 15.10.12)은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기록은 물론 비투비에게 음악 방송 첫 1위라는 큰 기쁨을 안기며 대세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된 단독 콘서트는 지난해보다 2천 석 정도의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비투비의 진면목이 빛을 발했다.


7月…‘진짜’ 인피니트
‘원조 한류돌’ 슈퍼주니어-동방신기
‘변화무쌍’ 비스트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리얼리티(Reality)’(발매 15.07.13)로 컴백한 인피니트(INFINITE)는 데뷔 5주년을 맞은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타이틀곡 ‘베드(Bad)’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초로 360vr 버전으로 제작돼 음악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인피니트의 또 다른 도전정신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앨범 발매 당시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에서 기록한 주간차트에서 1위를 석권한 인피니트는 15만 장에 달하는 앨범을 팔았으며 2015년 앨범판매량 상위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인피니트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데뷔 10주년 의미를 담은 스페셜 앨범 ‘데빌(DEVIL)’(발매 15.07.16)로 전격 컴백한 슈퍼주니어(Super Junior)는 국내외 팬들에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0년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나눈 우정과 신뢰,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약속의 마음을 담은 해당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데빌’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돼 슈퍼주니어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줬다. 특히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원조답게 슈퍼주니어는 해당 앨범으로 국내 음원 사이트 정상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 총 10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음원,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한류 아이돌 그룹임을 여실히 증명해보였다.

원조 한류 아이돌 그룹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동방신기(TVXQ) 역시 슈퍼주니어와 비슷한 시기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발매 15.07.20)을 발매, 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2004년 데뷔 이래 전 세계에서 맹활약한 동방신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해당 앨범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샴페인(Champagne)’과 최강창민의 솔로곡 ‘라이즈 애즈 원(RISE AS ONE)’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담아 리스너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해당 앨범은 15만 장을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특별한 방송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앨범판매량 종합 10위 안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덟 번째 미니 앨범 ‘오디너리(Ordinary)’(발매 15.07.27)로 컴백한 비스트(Beast)의 색다른 변신을 꾀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로 각종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 1위까지 차지하며 컴백 전부터 큰 사랑을 받은 비스트는 새 앨범 타이틀곡 ‘예이(YeY)’로 또 한 번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8月…B1A4, 달콤한 다섯 남자의 유혹

지난해 ‘솔로데이’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한 B1A4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스윗걸(Sweet Girl)’(발매 15.08.10)은 음악과 감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리더 진영을 필두로 신우와 바로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맘껏 펼쳐내 크게 호평 받았다.


11月…‘섹시함 입은’ 빅스
‘괴물 신인’ 아이콘
‘더 이상의 공백은 없다’ B.A.P

데뷔 4년 차를 맞은 빅스(VIXX)는 두 번째 정규 앨범 ‘체인드 업(Chained Up)’(발매 15.11.10)을 발표하며 한층 섹시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2년 만에 완전체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빅스는 그간 뱀파이어,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이어온 만큼 해당 앨범 역시 남다른 콘셉트를 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웜업싱글(WARM-UP SINGLE) ‘취향저격’을 시작으로 데뷔하프앨범(DEBUT HALF ALBUM) ‘웰컴백(WELCOME BACK)’(발매 15.11.16)을 통해 괴물신인으로 자리매김한 아이콘(iKON)의 활약도 눈부셨다. 먼저 아이콘은 ‘취향저격’을 통해 각종 음원사이트 및 음악방송 1위에 이어 신인상 타이틀까지 획득,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다시 ‘웰컴백’을 들고 컴백하면서 하반기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아이콘은 공식 데뷔와 동시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랜 공백기를 마치고 네 번째 미니 앨범 ‘매트릭스(MATRIX)’(발매 15.11.16)로 컴백한 B.A.P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영, 와일드 앤 프리(Young, Wild & Free)’에 이어 후속곡 ‘비 해피(Be Happy)’까지 이어진 이번 활동에서 B.A.P는 강렬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부터 유쾌하고 흥겨운 무대까지 선사하며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겼다. 타이틀곡 ‘영, 와일드 앤 프리’는 음악 방송 1위를 석권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출처: AOA, EXID,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소나무, 소녀시대, 씨스타, 에이프릴, 에이핑크, 에프엑스, 오마이걸, 원더걸스, 카라, 트와이스, 티아라, 헬로비너스, B.A.P, B1A4, 동방신기, 방탄소년단, 비스트, 빅뱅, 빅스, 샤이니, 세븐틴, 슈퍼주니어, 신화, 아이콘, 엑소, 엠블랙, 인피니트, 틴탑, 2PM 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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