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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유오성, 불꽃 튀는 맞수 대결…‘긴장감↑’

2016-01-29 09:55:50

[bnt뉴스 조혜진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유오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불꽃 튀는 맞수 대결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1월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35회는 시청률 1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난 34회보다 무려 1.6%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봉삼(장혁)은 아버지 길상문의 무덤에서 울먹이던 길소개(유오성)의 고백을 듣고 아버지 천오수의 죽음뿐만 아니라 아내 조소사(한채아)의 비통한 죽음도 길소개의 만행이라 확신했던 상황. 천봉삼은 선돌(정태우)에게 “길소개가 우리 유수 엄마 해친 거 같다. 그 놈이 직접 해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명 유수 엄마 그 죽음에 대해 알고 있어”라며 길소개에 대한 의심을 드러냈다. 이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를 찾아내서 내 이 손으로 그 놈을 죽일거야. 만천하에 길소개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우리 불쌍한 유수엄마 그 한, 내가 풀어줄거다”라고 눈물을 그렁인 채 길소개에 대한 반감을 내비쳤다.

이후 천봉삼은 쌀이 부족해 소나무 껍질을 흙에다 섞어다가 쪄서 끼니를 때우는 불쌍한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던 상태. 송파마방 쌀을 나눠먹자며 엄동설한에 같이 먹고 살아야 된다는 천봉삼의 말에 송파마방 일행들은 자신들에게도 모자란 쌀의 양을 생각하고는 난감해했다.

이때 천봉삼은 백성들이 선혜청에 세금으로 낸 세곡미를 육의전 대행수 길소개가 앞장서서 빼돌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쌀 우리가 손에 넣자. 길소개가 밀반출시키는 세곡미, 우리 손에 반드시 넣어야돼”라며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했던 터. 천봉삼은 송파마방 일행들에게 길소개가 묵는 방에서 조창 창고에서 쌀을 꺼낼 때 필요한 인수증과 선혜청 옥패를 훔쳐야 된다며 계획을 설명했다. 천봉삼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들 해내야 해. 내 옆의 동패들, 그리고 부모 형제들이 굶어 죽고 있어. 쌀 삼천석이 왜상들에게 넘어가게 생겼다. 어떻게 두 눈 부릅뜨고 지켜만 보고 있겠어? 안돼. 안된다고”라고 정의로운 상도, 공생공존의식을 드러냈다.

결국 천봉삼은 구사일생으로 옥패와 인수증을 가져온 선돌로 인해 조창창고에서 무사히 쌀 삼천 석을 빼돌렸던 것. 또한 천봉삼은 한동안 길소개의 눈을 속이기 위해 송파마방 일행들이 쌀을 사러 다니는 척 했고 길소개는 영악한 놈들이라며 분노했다. 신석주(이덕화)의 어음 사건에 이어 천봉삼이 두 번째로 길소개의 뒤통수를 멋지게 날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간의 상재(商材)전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36회는 2월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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