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의 공효진과 조정석은 뜨뜻미지근해진 온도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때문에 금일(26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관건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냉랭한 눈빛의 이화신과 그를 바라보는 표나리의 담담한 시선이 이들의 미묘한 온도차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표나리가 이화신에게 라면을 건네는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라면은 종종 두 사람 사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처럼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이화신은 고정원(고경표)과 사귀는 표나리에게 라면을 끓여달라며 보챘지만 표나리는 남은 것이 없다고 말했었다. 이후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한 표나리가 이화신에게 컵라면을 사주는 등 인물들의 마음을 라면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라면을 건넨 표나리와 여전히 차가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와 거리를 두고 있는 이화신의 모습에서 과연 이번에도 ‘라면’이 두 사람 사이를 변화시킬 다리로 작용하게 될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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