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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연 “어떤 작품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 되고파”

2016-11-16 16:39:40

[황연도 기자]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도도하고 당찬 정난정의 외동딸 윤신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김수연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실제로 만난 그는 아기자기한 외모에 한없이 여린 소녀의 모습이었지만 꾸밈없는 눈빛과 말투 속엔 모진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함이 묻어났다.

13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단숨에 MBC 에브리원 시트콤 ‘레알스쿨’ 주인공으로 첫 데뷔를 장식했던 그는 ‘뱀파이어 아이돌’, ‘힘내요, 미스터 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빛나는 로맨스’ 등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었다.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지 6년 차. 멋모르고 뛰어든 연예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스스로 벽에 부딪혀 방황의 시간을 견뎌내기도 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열정과 노력의 시간을 빚어내며 성장하고 있는 아름다운 배우 김수연을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요즘 계속 한복만 입다가 예쁜 옷을 입고 오랜만에 사진 촬영을 해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집에서 포즈 연습도 많이 했는데 팔다리가 말을 듣지 않더라(웃음). 처음엔 부끄럽기도 했는데 예쁘다고 해주셔서 좋았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그 이유

생각보다 두 번째 콘셉트가 좋았다. 의상을 입었을 때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감이 안 왔는데 촬영이 시작되니까 몸이 풀리더라. 평소 구두보단 운동화를 자주 신는데 그래서 포즈 취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평소 패션 스타일

편한 것을 좋아해서 옷을 구매할 때도 활동하기 좋은 스타일로 고른다. 운동화 신는 것을 좋아하고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의상보다는 루즈한 스타일로 입는 편이다.

Q. 이름이 본명인가. 튀는 이름이 아닌데 개명하지 않은 이유

활동하면서 흔한 이름이다 보니 주변에서 기억이 남지 않는 이름이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여러 번 바꿔볼까 했었다. 그런데 데뷔를 이미 이 이름으로 했고 내 이미지와도 맞다고 판단해서 개명을 하지 않았다. 이름에 임팩트가 있진 않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분들이 기억해줄 수 있는 김수연이 되도록 노력하고 한다.

Q. 피팅 모델계에서 민트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 알아보다가 연기하는 것이 꿈이니 카메라 앞에 많이 서는 일을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사실 그전엔 웃는 모습에도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카메라 울렁증도 심했는데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좋은 쇼핑몰을 만나서 오래 하게 되었고 20대 초반에 예쁜 옷들을 입으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연기를 시작할 때도 그 쇼핑몰 사장님이 지지를 많이 해줬고 옷 같은 것도 늘 도움을 주려고 했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

Q. 어떻게 보면 피팅모델 출신 배우 원조가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피팅 모델은 배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잠시 아르바이트로 했던 일이었다. 피팅모델을 하다가 캐스팅이 되어서 배우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은 많이 받는데 그 전부터 연기를 준비하는 학생이었다.

Q. 피팅모델 활동 당시 팬들도 있었나

팬이라고 하기보단 그 쇼핑몰 단골 고객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다. 내가 그 쇼핑몰을 하게 된 것도 어려서부터 몸이 워낙 마르다 보니 시중의 옷들은 다 컸었는데 거기는 작은 사이즈의 의상을 주로 판매하다 보니 나와 체구가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해 줬다.

Q. 피팅 모델로 인지도가 생기면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던데

그때는 연기를 하고 싶어서 대학에 갔지만 바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 포털사이트에 내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댓글들이 달렸다. 모르는 여러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니까 당황스럽더라. 여성 의류 쇼핑몰이다 보니까 여름엔 민소매 의상을 입기도 했는데 그런 사진만 골라서 올리니까 댓글에 노출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들을 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니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을 그땐 엄청 크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 많이 상처받고 속상했다. 쇼핑몰 사이트 이외에서 내 사진이나 모습이 알려지는 게 싫어서 외부로 내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포털 사이트에 전화해서 글들을 내려달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Q.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셨다. 화려한 모습만 보고 갑자기 하고 싶은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그렇게 중고등학교 때까지 반대를 많이 하시다가 정말 하고 싶다면 대학 가서 해보라고 하셨고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이번엔 졸업하면 하라고 말씀을 바꾸시더라. 그래서 학교생활을 할 땐 외부 활동 없이 학업에 집중하다가 4학년 때 데뷔를 하게 되었다.


Q. 아이돌 제안을 받은 적은 없는지

대학교를 다닐 때 아이돌 제안이 많을 때였기 때문에 몇 번의 제안이 왔었지만 그쪽에 재능이 전혀 없어서 해보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Q.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

학창시절엔 부모님이 엄청 엄하셨기 때문에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진 못했지만 학원도 열심히 가고 큰 틀을 벗어나 생활하진 않았다. 그냥 소소하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Q. MBC 에브리원의 시트콤 ‘레알 스쿨’에서 13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았다. 소감

학교 졸업하고 기획사에 들어와서 빨리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했던 때였던 것 같다. 작은 역할이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오디션을 보는 것마다 떨어지니까 힘들었다. 그러다가 ‘레알스쿨’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4번의 단계를 거쳐 합격하니 너무 좋더라. 한 번에 갑자기 큰 역할이 오니까 너무 감사했고 잘 모르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Q. ‘레알스쿨’에서 캐릭터 분석을 하며 한예슬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던데

‘레알스쿨’에서 맡은 역할이 엉뚱하기도 하고, 특이하고, 모자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못됐기도 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어떤 걸 참고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한예슬 선배님이 ‘논스톱4’에서 발랄한 역할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많이 참고했고 덕분에 엉뚱하면서도 밉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레알스쿨’할 당시 ‘베이글녀’로 주목받지 않았나

제작발표회에 갔는데 그렇게 사진이 많이 찍히는 줄도 몰랐고 엄청 떨면서 인터뷰를 하고 내려왔는데 실시간으로 내 모습이 인터넷에 떠있더라. ‘베이글녀’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타이틀을 얻어 얼떨떨했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

Q. ‘레알스쿨’에서 유키스 동호, 도지한과의 호흡은

얼마 전 동호는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웃음). 동생들이었지만 나보다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라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마웠고 친하게 지냈다.

Q. MBN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 소감

‘레알스쿨’ 할 때보다 더 또래들이 많이 출연해서 좋았다. 촬영 끝나면 회식 자리도 많이 가졌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술을 많이 사주셨다(웃음). 그때 찍으면서 잠도 잘 못 자고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또래들과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내니까 즐겁게 촬영했었다.

Q. 광희와 키스신은 어땠나

키스신까진 아니고 가벼운 입맞춤이었는데 평상시 너무 재미있고 웃긴 친구라 떨리는 것도 하나 없었고 어색한 것 없이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너무 웃음이 터져서 NG도 몇 번 났을 정도로 웃음 참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Q. 영화 ‘스타:빛나는 사랑’을 찍은 적도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의 연기를 일본에 가서 찍어야 했는데 2~3주 정도 동안 촬영을 끝내야 했기 때문에 스케줄은 드라마와 비슷했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팀워크를 더 중요시해서 미팅을 많이 가지고 회식도 여러 번 가진 상태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호흡이 끈끈했던 것 같다.

Q. ‘힘내요, 미스터 김!’ 천주희 역에 대한 소감

그때 처음으로 동네 아주머니들이 내 얼굴을 알아봐 주셨고 여러모로 나를 많이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감사했었다. 시트콤만 하다가 제대로 정극을 해본 적이 처음이어서 안 해본 것들에 대해서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 또래들하고만 촬영하다가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니까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많이 부족했지만 다행히 감독님이나 선생님들께 혼난 적은 없었다. 누구 하나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매끄럽게 연기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었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한 마음으로 진행했으면 될 것을 너무 얼어있었던 것 같다.

Q.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

꼭 한번 사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고 특히 이병훈 감독님의 작품을 하게 돼서 기뻤고 캐스팅되자마자 감격스럽고 감사해서 울 정도로 좋았고 영광스러웠다. 사극은 발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입시 학원에 다니면서 고3 친구들과 같이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는 예쁜 한복 입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에 푹 빠져 즐길 수 있었다.

Q. 사극을 찍으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헤어스타일이다. 다행히 가채를 쓰진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쪽 머리를 할 때 너무 붙어버리면 보기가 안 좋아서 모양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또 머리를 땋는 시간도 거의 1시간씩 걸리고 대기할 때도 머리가 망가질까 봐 기대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곤 한다. 머리 안 대고 앉아서 잠자는 법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웠다(웃음).

Q. 고수, 진세연, 정준호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일단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에너지도 넘치시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셔서 사람들이 지친다 싶으면 분위기를 북돋아 주신다. 선배님들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 것들이 많은데 사극 발성이나 연기를 너무 뛰어나게 하신다.

Q. 최태준과의 호흡

최태준 씨가 나보다 많이 동생인데 행동이나 말투가 어린 동생 같지가 않고 나보다 능숙하다. 연기하면서 중간중간 조언도 많이 해주고 서로 농담도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다.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여름에 촬영했던 순간이 생각난다. 한복이 그렇게 더운 옷인 줄 몰랐는데 팔, 허벅지, 배에서도 땀이 줄줄 날 정도로 고생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모이기만 하면 주제가 거의 땀 이야기였다(웃음). 햇볕도 내리쬐니까 스태프들의 얼굴이 갈수록 한 톤씩 까무잡잡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감독님마다 스타일이 다르시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50회 분량의 대본 리딩을 매번 진짜처럼 해왔다. 그게 가장 인상적인 것 같다(웃음).

Q. 평소 성격

예전엔 많이 활발했는데 어렸을 때보단 많이 차분해진 것 같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약간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서 혼자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Q.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정유미 선배님이 연기한 주열매 역할이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는 극과 극의 성격이거나 감정이 크게 변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정유미 선배님이 연기한 일상적이면서도 감정이 잘 드러나고 소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역할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Q.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아마 당분간은 ‘옥중화’이지 않을까 싶다. 8개월 동안 해왔고 매번 촬영 갈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많았다. 예쁜 한복도 그렇고 매번 바뀌는 장소도 새로웠다. 그리고 매번 실제처럼 진행한 51회의 리딩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웃음).

Q. 함께 연기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

김미숙 선생님. 세트장에서 녹화하신 걸 대기실에서 봐도 본 방송 같이 감정이 전해지더라. 깊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정말 멋진 배우이라고 느꼈고 리딩 때도 잘 모르고 헤매는 신인이 있으면 방향을 알려주시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반하게 된 것 같다.

Q. 어느덧 데뷔 6년 차. 슬럼프도 있었을 것 같다.

너무 재미있을 줄만 알았던 배우 생활을 막상 부딪혀보니 힘들기도 했고 잘하지 못하는 나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겁이 나더라. 아직 이룬 것이 없던 때라 고민할 시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벽에 부딪혀서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정말 포기할 용기도 없었으면서 힘들다 보니 잠시 쉬기도 했었다. 그때 당시 있었던 회사가 크다 보니 신인도 많았는데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과 불안한 감정이 컸었다. 쉬면서 어떻게 하면 이런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좀 더 나에게 신경을 많이 써줄 수 있고 작은 것 하나도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금의 회사로 옮기게 되었다.

Q.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

김혜수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호흡이라도 같이 맞춰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얼마 전 ‘시그널’에서도 나오셨지만 어떤 역할을 맡으셔도 잘 어울리시고 멋있게 소화하는 모습을 존경한다.

Q. 본인만의 몸매 관리 비법

식단을 엄청 신경 쓰면서 조절하진 않지만 살이 쪘다 싶으면 좀 덜먹으려고 한다.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엔 한복을 입다 보니 가려주는 부분이 많아 몸매 관리에 소홀했다. 그전엔 살이 안 찌는 체질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허벅지와 턱살 등에 살이 붙는 것을 보면서 당황스럽더라. 이제 다시 요가나 필라테스로 관리를 할 예정이다.

Q. 특기가 요리라던데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자주 만들었는데 잘 하지는 못한다. 요즘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사 먹게 된다.

Q.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다면

연기자가 된 후에 친해지기보단 대학 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이 많은 편이다. 같은 대학교 친구인 배우 서지승과 친하게 지낸다. 또 ‘레알스쿨’ 찍을 당시 개그맨 홍윤화와 함께 했었는데 윤화가 대학 동기인 이수빈과 같이 SBS 개그맨이다 보니 친하다. 수빈이 덕분에 나도 같이 인연이 되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MBC ‘라디오스타’ 좋아해서 출연하고 싶다. 게스트보단 고정 출연자분들이 워낙 재미있으셔서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다(웃음).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데뷔 초반 시절에 좀 더 힘을 내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을 혼자 벽에 부딪혀서 멈춰있었던 시간들이 아쉽더라.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하던 감사한 마음으로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큰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고 차근차근 그 상황들을 잘 이겨나가며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미떼, 잭앤질
슈즈: 아키클래식, 저스트지니
헤어: 아쥬레 다호 부원장
메이크업: 아쥬레 이혜진 실장
장소: Sotano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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