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앙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 1월 방송됐던 MBC 스페셜 ‘소년 앙뚜-고승의 환생(이하 앙뚜)’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plus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극 중 배경이 된 라다크의 빼어난 영상미가 담긴 다큐멘터리는 어린 앙뚜의 성장과 제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노승의 헌신을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에게 크나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제너레이션 Kplus 섹션에 초청된 ‘앙뚜’는 2월18일(현지시간)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감독은 가장 어려운 것을 해냈다. 관객들을 여러 번 웃게 하고 또 울게 했다. 심사위원들에게 인간성에 대한 확신을 줬으며, 어린 영웅의 가치가 관객들에게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고 평하며 극찬했다.
현장의 기쁨을 함께 한 문창용 피디는 “오랜 기간 힘들게 작업해 온 나로서는 너무나 큰 행복이다. 린포체와 스승의 사랑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엔딩크레딧에서 2분 동안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눈시울을 적시며 인사하는 베를린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감동이었다”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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