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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뚜’,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부문 그랑프리 수상 쾌거

2017-02-20 12:22:01

[연예팀] ‘앙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 1월 방송됐던 MBC 스페셜 ‘소년 앙뚜-고승의 환생(이하 앙뚜)’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plus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앙뚜’는 어린 린포체(살아있는 부처, 전생의 업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태어난 티베트 불가의 고승)와 노스승의 동행을 8년 간 묵직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극 중 배경이 된 라다크의 빼어난 영상미가 담긴 다큐멘터리는 어린 앙뚜의 성장과 제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노승의 헌신을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에게 크나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제너레이션 Kplus 섹션에 초청된 ‘앙뚜’는 2월18일(현지시간)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감독은 가장 어려운 것을 해냈다. 관객들을 여러 번 웃게 하고 또 울게 했다. 심사위원들에게 인간성에 대한 확신을 줬으며, 어린 영웅의 가치가 관객들에게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고 평하며 극찬했다.

현장의 기쁨을 함께 한 문창용 피디는 “오랜 기간 힘들게 작업해 온 나로서는 너무나 큰 행복이다. 린포체와 스승의 사랑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엔딩크레딧에서 2분 동안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눈시울을 적시며 인사하는 베를린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감동이었다”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이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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