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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경찰’ 박서준, 200만이 선택한 티켓 파워의 주인공

2017-08-17 13:58:15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선택을 받았다는 설렘과 걱정이 생긴다”

가도(街道). 거리 가와 길 도가 합쳐진 이 단어는 큰 길거리나 큰길이라는 뜻 외에도 막힘없이 탄탄한 진로라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 보통 가도 앞에 특정 단어를 붙여 ‘성공 가도를 달리다’ ‘흥행 가도를 달리다’ 등으로 사용된다. 기자가 기사와 씨름 중인 10층 사무실까지 매미 울음소리가 전달되는 2017년의 어느 여름날, 현재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를 단 한 명 꼽자면 아마 배우 박서준일 테다. 그는 2013년 SBS ‘따뜻한 말 한마디’로 주목 받았고, 2015년 MBC ‘그녀는 예뻤다’로 우뚝 섰으며, 최고 시청률 13.8%(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한 KBS2 ‘쌈, 마이웨이’로 물음표의 종지부를 찍었다.

취재진이 “이제 정말 가도를 달리고 있다”라고 질문하자 박서준이 웃었다. “그 이야기는 한 3년 전부터 들은 것 같다. ‘계속 걱정 안 하고 지금처럼 하면 되겠다’라고 3년 전부터.” 그는 부정했지만, 3년 전의 이야기는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주연작 KBS2 ‘화랑’의 성적이 아쉬웠을 뿐 그때처럼 해온 박서준은 지금까지 그의 입지를 팽창시키고 있다. 아쉬운 것이 있자면 성장의 장소가 브라운관에만 그친다는 점. 브라운관 외에도 배우는 스크린과 무대를 그의 일터로 사용해야 한다. 물론, 박서준이 스크린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그는 N번째 우진 역으로 여심의 탄성을 불러 모았던 바 있다.

이번에는 남심까지 아우른다.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예정.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온 기준(박서준)은 학비가 무료라는 이유로 경찰대에 지원하지만 현실 앞에서 미래를 고민한다. 이때 기준은 친구 희열(강하늘)과 함께 여고생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고, 성인 여성을 구할 수 있는 7시간의 크리티컬 아워 앞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하는 것은 칼과 각목을 휘두르는 악당뿐만이 아니었다. 사회의 적폐 또한 그들을 괴롭히는 요소. 이제 경찰 아닌 경찰대생의 신분으로 두 ‘학생’은 이론을 실전에 적용코자 한다. 순수하지만 동시에 열정 가득한 인물을 연기한 박서준을 7월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다. 기준과 고동만의 유사성이다. 언론시사회에서도, 인터뷰 현장에서도 기준과 고동만의 비교는 뜨거운 화제였다. 고동만은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이 연기했던 인물. 순수와 열정 사이를 오가는 인물의 특성은 기준과 고동만 모두에게서 발견된다.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질문하자 박서준은 “당연히 우려된다”라며 솔직함을 뽐냈다. 이어 그는 부사 ‘그런데’의 사용과 함께 항변을 시작했다.

“그런데 내 몸을 갖고, 내 목소리를 갖고, 내 얼굴을 갖고 내가 표현하는 것이기에 전혀 상반된 캐릭터들을 연기한다고 해도 내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설정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그리고 동료 배우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그 인물 같은 호흡을 내는지에 따라서 또 달라지는 것 같다.”

박서준은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이 됐고, 그것에 관해 늘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이 영화를 먼저 촬영했다. 드라마가 예정된 것도 아니었다”라며, “인물의 설정 자체가 나이 차이도 있고, 소속되는 것도 다르고 이러다 보니까 충분히 다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 언론시사회 하고 나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안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그 정도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다.”

변화에 대한 질문은 계속됐다. 다른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변화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자세한 이야기를 묻자 그는 “물론, 변화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똑같을 수는 없다. 계속 똑같으면 안 되고. 요즘은 대중 분들이 더욱 더 냉정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다만 너무 급변화는 조금 지양해야 될 것 같다. ‘이번에 이런 거 했으니까, 다음에는 나빠야 돼’처럼 상반된 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조금 다른 모습을 추가하면 인물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상황과 설정에서 오는 변화가 더 크더라. 내가 고민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깨달음을 전달했다.


‘쌈, 마이웨이’ 때는 김지원과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청년경찰’에서 박서준은 ‘#브로맨스’를 완성시켰다. 기준이 순수와 열정의 인물이라면, 강하늘이 연기한 희열은 순수를 두뇌로 치환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렇다고 마냥 완벽하지도 않다. ‘헛똑똑이’로 불러도 괜찮을 허당스러움을 뽐내기도 한다. 강하늘과의 ‘케미’가 좋다고 물으니 “다시 또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한 박서준에게 강하늘 묘사를 부탁했다. 긍정적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정 한 단어로 묘사하기는 힘들다. 겉으로 느꼈을 때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고, 많은 귀감을 살 수 있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나이는 내가 조금 더 형이지만, 그래도 배우는 점이 많다. 여러 가지로 좋은 친구다.”

더불어 취재진이 군대로 면회는 안 와도 된다는 강하늘의 말을 건네자 박서준은 “남자가 면회 가면 별로 의미가 없다”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와 관련 박서준은 9월11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강하늘과 달리 군필자 신분이다. 그는 평범하게 갔다 온 것뿐인데 왜 이슈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때의 나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그거라도 해결하고 싶어서 갔다 왔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싶었지, 어떤 치밀한 계산은 아니었다. 한 치 앞 미래도 보이지 않는 때였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과 비교 속에 이슈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


작품에서 기준을 정의하는 단어는 열정, 집념, 진심이다. 수사의 세 가지 방법으로 희열은 ‘현장 중심 수사, 물품 중심 수사, 피해자 중심 수사’를 적지만, 기준은 ‘열정, 집념, 진심’을 적는 것. 그의 엉뚱한 답안지 작성에 관객은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결국 사람을 구하는 도구는 전자 아닌 기준의 답안인 후자라는 점이다. 박서준은 재밌는 대답을 내놓았다. ‘열정, 집념, 진심’이 본인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란다.

“‘열정, 집념, 진심’은 대본 가지고 미팅할 때 내가 그냥 던졌는데, 감독님께서 대본에 쓰셨더라. 원래는 다른 것이었다. 지금은 생각이 안 나는데, 원래는 달랐다.”

이어 그는 “딱 그 나이대로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 내 나이보다 기준이의 나이는 사회 경험이 더 없을 나이다. 뭔가 조금 더 어설프고. 그러나 열정 하나 가지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패기는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학생 신분인 기준이가 사건을 목격했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지 고민도 많이 됐고, 여러 가지로 고민했다”라고 주안점을 설명했다.


미리니름이 될 수 있지만, 기준은 적에게 붙잡혀 몸을 속박 당한다. 그리고 주인공답게 남의 도움 하나 없이 풀어낸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서의 탈출 신이 절로 떠오른다. 그는 이것을 직접 했다고 밝혔다, “콘티는 정해져 있었다. 과연 내가 여기 매달려 있는데, 저기까지 몸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다. 가능하더라. 스턴트 없이 직접 했고, 떨어지는 장면은 높이가 상당해서 와이어를 달고 했다.”

그러나 야간 달리기 신은 철인(鐵人) 박서준도 힘들어 했다고. ‘청년경찰’의 영제는 ‘미드나이트 러너스(Midnight Runners)’다. 그만큼 두 배우의 달리기는 작품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날씨가 추우니까 몸이 빨리 굳어버리더라.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또 단거리를 뛰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를 많이 뛰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촬영을 위한 견인차를 계속 따라갔다. 찬 공기가 들어오니까 구역질이 났다. 뛰어도 여름에는 좀 덜하다. 여름에는 땀나고, 수분이 부족하고. 날씨가 가장 힘들었다.”


‘오버워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FPS 게임. 대사로 얼핏 스쳐가지만 게임과 청춘을 연관 짓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실패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저게 뭐지?’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데 감독님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아, 몰라. 한번 해보자!’라며 도전했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박서준은 ‘오버워치’ 이야기가 나오자 “그것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감독님, 이거 몇 명이나 공감하겠어요?’라고 했다. 물론 우리는 게임을 해서 다 알지만, 물론 이제 10대들은 대부분 이해하겠지만, 우리 형님들이나 부모님에게는 포인트가 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를 잡을 순 없기에. 또 그것이 주(主)를 이루진 않았으니까.”

특정 관람 층에게만 공감을 줄 수 있는 대사가 김주환 감독의 아이디어였는지 묻자 처음에는 지문만 있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감독님께서 지문으로 쓴 것은 조금 있었다. (강)하늘이랑 이렇게 주먹을 맞대는 장면에서는 ‘석양이 진다’라고 쓰여 있었고.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면 비는 호흡이 생긴다. 문을 열고 나온다든가. 생각보다 별것 아닌데 지루한 틈이 된다. 그럴 때 뭐 한마디씩 애드립으로 던져주고.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했다.”


‘청년경찰’은 한국 영화지만, 탈(脫)한국의 느낌이 있다. 우선 엔딩 크레디트가 재밌다. 할리우드 마블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장면의 나열이 눈길을 끈다. 이어 ‘청년 경찰은 언젠가 돌아옵니다’라는 자막은 다시 한번 마블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고 보면 작품에 사용된 노래는 대다수가 해외 음악이다. 하나 더 있다. 박서준은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대본 봤을 때도 ‘뭔가 이것은 국산 유머는 아니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미제 느낌이 났다”라고 언급했다.

“미제라고 표현한 것은 재미로 이야기한 부분이다. 대본을 봤을 때 느낌은 말씀드린 대로 한국의 정서 같으면서도, 그런 상황에서의 호흡이나 감각이 외국 영화 같았다. 예를 들어 마블이라든지, 영화 ‘데드풀’을 보면 상황이 심각한데 그것을 유쾌하게 풀지 않나. 그런 점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감독님께서 미국에서 오래 공부한 것도 있고, 하다 보니까 더 그런 정서가 있지 않았나 싶다. 신선하게 다가왔고, 표현하는 데 재미를 느꼈다.”

8월 극장가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CJ엔터테인먼트의 ‘군함도’, 쇼박스의 ‘택시운전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청년경찰’이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한다. 이 가운데 ‘청년경찰’만이 유일하게 텐트폴(Tentpole) 영화가 아닌 상황. 흥행 가능성을 질문했다.

박서준은 “배급사에서 정해주셨다”라며 입을 열었다. “나 역시 그 두 영화가 정말 궁금하다. 선택은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이다. 일단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는, 장르가 많아진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으니까 봐주시면 좋겠다. 물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정말 좋은데,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내가 연연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이렇게 인터뷰하고 열심히 홍보하고 그것이 딱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 이상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크게 좌지우지되면 안 될 것 같다.”

취재진은 “그래도 다른 두 작품보다 어필할 수 있는 점은?”이라며 대답을 촉구했다. “조금 더 산뜻하다? 분위기 자체도 산뜻하다. 아직 안 봐서 나도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의 난처함에 웃음을 터뜨렸다. 몸은 강하지만, 마음은 여린 기준이 눈앞에 있었다.


인터뷰 중간 박서준에게 영화란 매체에 대한 동경을 질문했다. 제작보고회에서는 그는 영화 ‘동주’를 비롯한 강하늘의 의미 있는 영화 출연을 부러워했고, 언론시사회에서는 “영화를 많이 찍어보진 않아서 이런 무대나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까진 낯설다. 이런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니까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경이 남다른 것 같다”라고 기자의 생각을 건네자 박서준은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드라마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만, 영화 같은 경우는. 영화는 직접 선택하고 지불해야 관람할 수 있다. 그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관객을 마주했을 때는 선택을 받았다는 설렘과 걱정이 생긴다. 그리고 나는 작품에 관한 확신이 있지만, ‘사람들이 봤을 때는 어떨까?’라는 생각도 있고. 그때는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되니까 기분이 남달랐던 것 같다.”

‘텔레비전 전원을 켠다-시청한다’. ‘영화관에 간다-푯값을 지불한다-관람한다’. 드라마 시청과, 영화 관람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각각 2단계와 3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박서준이 언급한 중간의 ‘푯값을 지불한다’는 둘을 나누는 하나의 구분점으로 작용한다. 물론 드라마에도 푯값이 있다. 작품의 앞뒤로 연결된 광고가 그것. PPL 또한 푯값이다. 게다가 KBS는 수신료까지 걷는다. 그럼에도 지갑이 얇아진다는 점에서 유형의 푯값은 무형의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티켓 파워’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왕복 차비 약 2천 원, 푯값 1만 원, 때로 음료 2천 원까지. 총 1만 4천 원을 지불케 하는 힘. ‘청년경찰’이 지난 14일 개봉 6일 차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서며 박서준은 그 힘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화는 8월9일부터 상영 중이다. 109분. 15세 관람가. 손익분기점 200만 명. 제작비 70억 원.

+α. ‘투캅스’를 봤다.

7월17일 ‘청년경찰’ 제작보고회에서 박서준과 강하늘은 정복(正服)을 입고 나타나 배경인 경찰대를 시각적으로 알렸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당시 기자의 머릿속을 스친 영화는 바로 ‘투캅스’. 강우석 감독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의 조합의 앙상블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유명 형사물이다. 이에 오랜만에 ‘투캅스’를 봤다. 경찰이라는 소재 그리고 두 남성이 사건을 해결하는 버디물이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느꼈기 때문.

영화는 24년의 간극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한다. ‘청년경찰’이 기준과 희열의 경찰로서의 성장을 그려냈다면, ‘투캅스’는 조형사(안성기)와 강형사(박중훈)의 경찰로서의 자각을 풀어낸다. 극중 조형사가 부르는 ‘세상은 요지경’의 가사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에서 유추 가능한 비리 경찰의 풍자화도 ‘투캅스’의 포인트 중 하나. 또한, 마약범과의 총기 신으로 마무리 되는 ‘투캅스’를 보면 두 남성의 액션이 클라이맥스인 ‘청년경찰’의 마지막이 새삼 떠오르며, 각각 이형사(김보성)가 등장하며 속편을 예고하는 구성과 ‘청년 경찰은 언젠가 돌아옵니다’라는 자막은 데칼코마니 같은 대치로 다가온다.

영화의 시작에는 ‘강우석 프로덕션 제작/배급’이라는 자막이 스친다. 맞다. 시네마서비스의 전신 강우석프로덕션이다. 후에 강우석프로덕션은 사명을 시네마서비스로 바꾼다. 1995년도의 일이다. 그리고 영화 ‘초록물고기’ ‘실미도’ ‘왕의 남자’ 등 숱한 화제작을 관객에게 전달한다.(사진출처: bnt뉴스 DB,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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