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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그리고 재촬영...액땜한 ‘어바웃타임’, 돈독한 신뢰로 난관 극복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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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우여곡절 끝의 제작발표회.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이하 어바웃타임)’의 제작발표회가 5월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형식 PD,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참석했다.

‘어바웃타임’은 극중 조재유 역을 맡은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16일 오후 알려져 금일(17일) 제작발표회 행사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바 있다. 제작진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일정에 차질은 없다”라고 첫 방송 날짜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 스태프는 ‘어바웃타임’ 일정표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죽고 싶다’라는 제목과 함께 현 상황을 비관하기도. 김형식 PD는 “협의 끝에 이서원 씨는 하차했다”라며, “배우의 하차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서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협의 중이다”라고 방송에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엘라(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 구원 로맨스. 그간 SBS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tvN ‘두 번째 스무살’ 등을 연출한 김형식 PD가 메가폰을 손에 잡았다.

김형식 PD는 “시한부를 살고 있는, 그리고 그 시한부를 알고 있는 여자(최미카엘라)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서 사랑하는 이야기를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가슴 아프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어바웃타임’의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상윤이 운명의 상대를 연기한다. 그는 최미카엘라의 운명을 구원해줄 남자로서 귀여운 유혹의 목표물이 되는, 치명적 눈빛의 재벌가 문화 재단 이사장 이도하 역을 맡았다.

‘두 번째 스무살’로 김형식 PD와 첫 연을 맺은 이상윤은 지난 작업의 즐거움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이었다고 했다. 상대역을 맡은 이성경과는 9살의 나이 차가 나는 상황이다. 이상윤은 “9살 정도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 한 바퀴도 안 돌았다. 물론 적은 나이 차이는 아니다”라며, “나이 차는 있지만, 신장의 비슷함이 그 차이를 극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라고 두 사람을 가리키는 말 ‘평균 180 커플’을 취재진에게 안겼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성경은 시한부를 살고 있는 여자 최미카엘라를 표현한다. 약 1년 만에 역사(力士) 김복주는 타인의 수명 시계를 보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최미카엘라가 됐다.

이성경은 “환상적인 사랑에 ‘심쿵(심장이 쿵쾅쿵쾅)’ 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소재도 있었다”라며, “내가 뮤지컬 ‘덕후’다. 보컬 및 안무 선생님을 만나 틈틈이 연습했다. 나 자신이 뮤지컬 ‘덕후’다 보니까 성에 차지 않는다. 늘 부족함을 느끼면서 노력 중이다”라고 뮤지컬 배우 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인사 중 이상윤은 앞서 언급된 어느 스태프의 글을 화두로 꺼냈다. 이상윤은 “‘이건 우리 스태프가 올린 것이 아니다’라는 확신이 있다”라며, “처음에는 ‘누가?’ 했다. 아무도 생각이 안 나더라. 그만큼 우리는 서로에게 돈독한 신뢰를 갖고 작업 중이다. 그 에너지가 100% 작품에 담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동료의 사기를 북돋았다.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발생한 배우의 하차 그리고 재촬영. 난관에 봉착한 ‘어바웃타임’의 승부수는 결국 작품의 재미와 메시지일 테다. 출연진 및 스태프의 무리 없는, 좋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어바웃타임’은 5월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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