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미샤 마이스키가 새 앨범을 선보인다.
‘살아있는 첼로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가 새 앨범 [아다지에토(Adagietto)]를 8월17일에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1년에 발매한 미샤 마이스키의 딸인 릴리 마이스키(Lily Maisky)와 함께한 앨범 [에스파냐(España)] 이후 7년 만에 새 녹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미샤 마이스키는 혼자서 여러 개의 파트를 소화해내는 작업 방식에 매료되어 왔다고 고백했는데, 각각의 파트를 모두 혼자 올바르게 연주함으로써 그 악구들이 서로 음악적 대화를 나누고, 소리들이 점차 얽히면서 역동적인 하나의 전체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번 앨범에서도 미샤 마이스키가 말러 교향곡 5번의 ‘아다지에토(Adagietto)’를 시작으로, 바흐 건반협주곡 D단조의 ‘아다지오(Adagio)’, 마스네 [타이스(Thais)]의 ‘Méditation’ 등 첼로를 위해 작곡 되지 않은 명곡들을 직접 첼로를 위해 편곡하여 담아냈다.
“말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입니다. 저는 그의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마이스키는 첼로 중심으로 편곡하는 과정을 통해 첼로를 위한 작품을 따로 작곡하지 않았던 음악가에게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쁨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알렉산더 스크리아빈(Alexander Scriabin)의 ‘로망스(Romance)’와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ieg)의 ‘Solveig’s Song’ 등을 첼로 편곡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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