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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조인성, “야망보다 소통하는 성주 그렸다”

2018-09-12 18:12:04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조인성이 영화를 본 소감과 촬영 소감을 전했다.

9월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김광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성은 “고생한 그림들은 확실하게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해내려고 하는 열정이 보여 진 것 같아서 재밌게 봤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장군의 상이나 성주의 상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했다. 물론 제가 아닌 다른 배우가 했다면 또 다른 양만춘이 나왔을 거다. 촬영장에 가면 옆에 장광, 유오성 선배도 있는데 거기서 카리스마를 내세운다면 부족할 것 같았다. 자유로움에서 출발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만춘이 반역자로 몰리면서까지 안시성을 위해 싸웠던 만큼 야망을 내려놓고 이 성을 지키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작게 캐릭터를 구축했고, 그러다보니 소통하는 성주를 그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편,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처음으로 고구려의 기개를 보여준 영화 ‘안시성’은 9월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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