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조인성이 영화를 본 소감과 촬영 소감을 전했다.
9월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김광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속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장군의 상이나 성주의 상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했다. 물론 제가 아닌 다른 배우가 했다면 또 다른 양만춘이 나왔을 거다. 촬영장에 가면 옆에 장광, 유오성 선배도 있는데 거기서 카리스마를 내세운다면 부족할 것 같았다. 자유로움에서 출발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만춘이 반역자로 몰리면서까지 안시성을 위해 싸웠던 만큼 야망을 내려놓고 이 성을 지키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작게 캐릭터를 구축했고, 그러다보니 소통하는 성주를 그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편,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처음으로 고구려의 기개를 보여준 영화 ‘안시성’은 9월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