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콜렉션

비욘드클로젯(beyondcloset), 노마드족의 도심 속 휴가

2018-10-25 17:34:50

[신연경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디자이너 고태용이 이끄는 브랜드 비욘드클로젯(beyondcloset)이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브랜드는 ‘바이브(viBe: vacation in Berlin)’ 테마 아래 진행된 이번 컬렉션을 통해 도시 속 휴가를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베를린에서 보낸 휴가 기간 업무와 여가 사이의 허물어진 경계를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 휴가를 위해 찾은 도시에서 현대인은 현실적으로 이방인임과 동시에 디지털을 통해 부유하는 도시인으로서 존재한다.

도시의 조감도처럼 촘촘하게 설계된 컬렉션을 통해 역설적으로 경계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해체했다. 서머 울 블레이저, 이그조틱 레더 칼라, 트렌치 코트, 스웨트 셔츠, 블루종, 스윈 팬츠 등의 아이템을 브랜드만의 위트있는 실루엣과 디테일로 재해석하여 디지털 노마드의 도시 속 슈가와 삶에 대해 그려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