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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눈빛부터 걸음걸이까지 선녀, 699년간 서방님 기다리다

2018-11-07 10:38:03

[연예팀] 문채원이 선녀 연기를 해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서방님의 환생을 찾아 나선 선녀 선옥남으로 완벽 변신한 문채원이 엉뚱함과 애절함을 넘나드는 연기 내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첫 등장부터 선녀 폭포에서 목욕을 하며 독보적 우아함을 뽐냈던 문채원(선옥남 역)은 선녀 그 자체의 비주얼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다방에서 커피를 내리는 야무진 손끝과 온화한 눈빛, 기품있는 말투로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감탄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욕 현장을 훔쳐보는 것으로 오해한 윤현민(정이현 역)과 서지훈(김금 역)에게 가감 없이 넥 슬라이스를 날리는 코믹함부터, 커피에 나뭇잎을 띄워주는 엉뚱함까지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쫀쫀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기도. 선녀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캐릭터 그 자체의 매력까지 완벽하게 살려낸 것.

또한, 699년 동안 기다려온 서방님을 찾기 위해 상경을 결심, 무작정 찾아간 조봉대(안영미)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쏟아내 일자리를 얻어내는 등 진취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서방님의 환생이라고 믿게 된 윤현민을 향한 직설적인 듯 수줍은 모습은 보는 이의 애를 태웠다. 전생의 기억을 돌려놓으려 애쓰는 문채원의 애절하고 간절한 눈물은 시청자들을 스토리에 완전히 이입하게 했다.

이처럼 문채원은 눈빛과 말투, 걸음걸이까지 선녀 선옥남을 표현했다. 드라마 속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대체불가의 ‘선옥남’을 완성하고 있는 그가 펼칠 활약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사진출처: tvN ‘계룡선녀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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