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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조정석, “내 얼굴에 70년대 공무원 있어..2 대 8 가르마까지”

2018-11-20 17:05:00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조정석이 “레트로 조정석”을 언급했다.

11월1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우민호 감독,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1970년대 공무원 얼굴이 조정석에게 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분명히 봤다”며, “정석 씨에게 말했다. ‘당신에게 그런 얼굴이 있으니 같이 합시다.’”라는 말로 웃음을 불러 모았다. 이에 조정석은 “레트로 조정석”이란 추임새와 함께 쓴웃음을 내비쳤다.

극중 조정석은 마약 근절을 목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열혈 검사 김인구를 공연한다. 김인구는 신혼집 전세금도 빼면서까지 맹렬히 마약 조직을 파헤치지만, 이미 매수된 부산 경찰 때문에 번번이 마약왕 이두삼(송강호) 검거에 실패한다.

조정석은 “2 대 8 머리를 하고 영화에 나온다”며, “2 대 8 머리는 다른 데서 몇 번 해봤던 적이 있다. 근데 김인구의 머리는 내가 봐도 70년대 헤어스타일처럼 보이더라”고 했다. 70년대로 채색된 현대인 조정석을 기대케 한 것. 또한, 2 대 8 가르마는 배우 본인의 제안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외형까지 바꾼 배우의 노력을 강조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편, 영화 ‘마약왕’은 12월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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