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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맨스+판타지”...신혜선X김명수X이동건 ‘단 하나의 사랑’ (종합)

2019-05-21 16:48:33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발레드라마가 최초로 공개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유영은)’의 제작발표회가 5월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최수진 안무 감독,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천사와 발레리나의 만남이 그려진 신선한 판타지 로맨스 소재의 드라마다.

이날 이정섭 감독은 “사실 발레에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발레 드라마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최수진의 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 분과 준비하면 내가 받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됐다”며, “저희 스태프들도 촬영하면서 준비한 춤을 보는데, 그때 힐링 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발레 소재의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이정섭 감독은 “발레가 고급스럽고 대중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예술인데 이 발레와 무용의 선들, 춤의 동작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정으로 다가갈지가 숙제였다. 이를 최수진 씨가 풀어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계속 연습하고 노력했다”며 자신했다.


특히 다른 판타지 드라마와 차별점으로 이정섭 감독은 “판타지 요소가 소재로만 들어갔으면 안했을 거다. 겉포장은 로맨틱 코미디인데 대사들이 쉽게 던질 수 없는 대사들로 표현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섭 감독은 “드라마에 3가지 캐릭터가 나온다. 천사와 천사였던 사람과 인간이 나온다. 천사였던 사람은 누구일지 상상에 맡긴다. ‘단 하나의 사랑’은 천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드라마다. 인간의 어떠한 증오와 믿음과 사랑을 관찰하면서 인간됨을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기존 드라마와 결이 다른 판타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극중 발레리나를 맡은 신혜선은 “발레리나라서 맡은 것은 아니다. 연서라는 캐릭터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발레를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됐다”며, “나는 몸도 기본이 안 되어있는 상태였다. 안무 감독님을 뵐 때마다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죄송스러웠다. 발레 실력이 일취월장하지는 않았지만 내 스케줄 안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다”고 전했다.

김보미는 “10년 만에 발레를 했다. 더 이상 발레 몸이 아니더라. 감독님이 통통하다고 하셔서 3주 만에 6kg을 뺐다. 몸이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을 묻자 김보미는 “전작이 너무 잘됐으니까 기대하는 시청률 23~5%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인권은 공약으로 ‘발레복 입기’를 걸고 이동건을 지목했다. 이동건은 “(김)명수 씨가 같이 안 입으면 안되지 않나.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5월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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