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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연’ 박하선, “그냥 불륜 드라마였으면 출연 안 했어…불륜 조장하거나 미화시키는 작품 절대 아냐”

2019-07-10 11:37:52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박하선이 “불륜”을 거부했다.

7월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채널A 첫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정민 PD,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가 참석했다.

박하선은 가슴 시린 사랑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여자, 손지은을 연기한다. 손지은은 남편을 따라 신도시로 이사 와 마트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여자다. 지독하리만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중 한 남자를 만나 금기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하선은 “뻔했다면 출연 안 했을 것”이라는 말로 ‘오세연’이 불륜만을 다루는 작품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불륜을 조장하거나 미화시키는 작품은 절대 아니다”며, “보기에 불편하시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하선은 등장인물의 사랑이 해피 엔딩이 아닌 철저한 비극으로 끝났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tvN ‘혼술남녀’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그는 “작품을 통해 성장을 꾀하려 한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박하선은 “‘하이킥’ 때는 젊고 밝은 청춘의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혼술남녀’ 때는 현실에 찌든 30대의 고뇌를 보여 드렸다”며, “‘오세연’에서는 내 나이 또래 결혼한 분들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채널A 첫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7월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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