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BTS 기획특집④] 같이의 가치, 방탄소년단

2019-08-30 12:15:53

[이혜정 기자] 총 5개의 기획특집을 통해 따로 또 같이,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파헤쳐가는 지금. 앞서 bnt를 통해 공개된 BTS 기획특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기록, 그들의 가치,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스토리텔링이 보여주는 힘을 알아봤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타임지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빌보드 정상에 세 번 오르는 등 세계적인 가수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세 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시키는 등 음악 이상의 영향력을 펼치고 있고 지난 4월에 발표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중 타이틀 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최단 기록 1억 뷰를 달성하고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그들 스스로가 넘어서고 있다. (②편 인용)

방탄소년단의 군대라는 뜻을 지닌 팬클럽 ‘아미(ARMY)’는 방탄소년단이 이처럼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지지자다. 아미는 홍보와 번역 계정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11개 언어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①편 인용)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이름


2013년 전격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들 이전에 수많은 보이그룹이 존재했다. 수많은 팬덤을 거느려 그 일거수일투족이 뉴스에 방송됐던 H.O.T.를 비롯해 2019년 현재까지 21년째 해체 없이 활동하며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는 중인 신화, 동방신기, 2PM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그들의 활동 스타일 역시 시대에 맞춰, 트렌드에 맞게 점차 변화해왔다. 이십여 년 전에는 개인 활동보다는 단체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면, 이후에는 점차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강조하며 개인의 인기가 그룹의 인기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기대하며 권장된 개인 활동에 이르기까지. 최근 아이돌그룹 활동의 트렌드라 한다면 단체활동 못지 않게 멤버 개개인의 개성 넘치는 활동이 활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좀 색다르다. 개개인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자 팬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사운드 클라우드나 믹스테잎 등을 이용해 음악을 공개하기도 하지만 팬들도 느끼고 대중들도 인지하다시피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적. 방탄소년단의 같이의 가치를 꾸준하게 알 수 있는 시점이다.

이렇게 방탄소년단은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이름에 집중하며 데뷔 후 끊임없이 ‘함께’ 달려왔다. 그러나 그들 개개인의 매력이 그룹과 비교해 부족하다고 말한다면 아쉽다.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는 함께일 때는 그 매력이 배가 되고, 개개인으로 놓고 봤을 때는 그 매력과 끼, 능력이 출중한 스타임이 틀림없다.

::지민(박지민)


앞서 언급했듯이 방탄소년단은 기록의 사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걸어가는 길이 곧 역사이고 기록이듯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 가는 방탄소년단. 심지어 자신들의 기록을 재경신하는 행보까지 보여주며 더 이상의 적수가 없음을 공고히 하고 있다. 7명의 멤버는 그룹으로도 기록을 써 내려 가고 있지만,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다양한 기록이 적지 않다.

1995년생 지민은 방탄소년단에서 리드보컬과 메인 댄서를 맡고 있다. 미성의 목소리로 방탄소년단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에서 1위(2019년 8월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팬덤은 물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멤버. 10월에 있는 그의 생일을 맞아 중국에서 45개 도시, 2,600여 개의 스크린에 동시 진행되는 생일 이벤트가 준비돼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 인기를 자랑한다.

작사·작곡에도 열의를 보였던 지민은 세계 최대 무료 음원사이트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자신의 생애 첫 자작곡 ‘약속’을 업로드하며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며 선물을 선사했다. 현재 ‘약속’은 1억 7천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사이트 내 역대 최다 톱텐 7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최다 톱텐 중 유일한 팝 발라드 장르의 한국어 가사 노래로 그 기록의 빛을 더한다.

자작곡으로 아미에게 선물을 선사한 지민은 춤을 빼고는 깊은 이야기를 논할 수 없는 댄서이기도 하다. 예고 시절을 포함해 현대무용을 배웠다는 그는 현대무용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의 난도 높은 파워풀하고 섬세한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며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폭넓은 댄스 스펙트럼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국(전정국)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수많은 대형기획사의 명함을 받았다고 알려진 정국. 그는 최종적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택했고, 방탄소년단의 막내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데뷔 후 정국은 댄스와 랩, 운동, 영상, 사진, 그림 등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실력과 재능을 자랑하며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보컬라인 중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것과 동시에 감성적인 표현력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이뿐만 아니다. 격렬한 안무가 특징인 방탄소년단인 만큼 그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흐트러짐 없는 춤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곤 한다.

다재다능함으로 방탄소년단이 써 내려 가는 기록의 행보에 꾸준히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정국은 작곡과 작사에서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다. 작사, 작곡, 편곡에 두각을 나타내며 방탄소년단 앨범에도 참여하며 폭넓은 활동 영역을 자랑한다.

정국이 써내려 가는 기록 역시 방탄소년단, 그리고 위에 함께 언급한 지민 못지 않다. 전 세계 유명 매체들이 '2019년 상반기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남자 아이돌'로 방탄소년단 정국이 올랐음을 언급한 것은 재미있는 조사 결과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1위, 눈에 별 박은 것처럼 눈동자 빛나는 스타 1위 등으로도 언급됐다. 이렇게 보물 같은 매력을 지닌 정국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진출처: bnt DB,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BTS 기획특집①] 방탄소년단, 너를 알고 싶어 <기사링크>
[BTS 기획특집②] 방탄소년단, 세계를 흔든 기록의 아이콘 <기사링크>
[BTS 기획특집③] 방탄소년단, ‘뮤터리처’로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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