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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자니?”...공효진X김래원, 2019 현실 로맨스 그린 ‘가장 보통의 연애’ (종합)

2019-09-24 16:45:52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2019년 가장 솔직한 현실 로맨스 영화가 공개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언론시사회가 9월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공효진, 김래원이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한결 감독은 “기존 로맨스물과 다른 결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실제 배우들과 만나서 연애담을 들으려고 했다. 아무래도 공감대를 최대한 불러왔으면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면 시나리오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과 관련해 김한결 감독은 “공효진과 김래원의 로맨스라면 어떨까 궁금했다. 두 분의 연기 스타일이 다른데 같이 맞춰가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했고 놀라웠다. 로맨스 황제들의 만남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로 돌아온 김래원은 “극중 재훈은 순정파다. 순수한 마음이 매력이다. 처음 재훈을 맡았을 때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재훈이 찌질 해보이진 않았다. 그냥 사랑에 미숙한 남자가 여자와 만나 가장 보통의 연애를 한 이야기”라면서, “사실 처음 영화를 찍을 때 어색했다. 드라마를 통해서는 로맨스를 했지만, 로맨스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로맨스 흥행불패를 이어온 공효진은 “9개월 만에 영화를 봤는데 굉장히 특별한 사랑이야기 인 것 같다. 20대 초에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열정이 불타올랐던 사랑이지 않나. 그 때가 지나서 사랑에 많이 무던해진 사람들이 보면 ‘다시 한 번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영화다. 또 연애 초보자라면 저런 사람 조심해야지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필름이 끊겨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극중 선영처럼 연인이 아닌데 자꾸 장난쳐보고 싶은 감정들은 누구나 다 연애하기 전 드는 감정들 아닌가.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공감을 불러올 영화다”고 말했다.


연애를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 ‘가장 보통의 연애’. 이들의 로맨스 호흡은 어땠을까. 이에 김래원은 “(공)효진 씨는 저에게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밝히자,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는 박신혜 씨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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