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시티팝 열풍으로 다시 소환된 30년 차 가수 김현철이 ‘음악당’을 레트로 감성으로 물들였다.
B tv ‘스튜디오 음악당’ 6회 게스트로 출연한 김현철은 13년 동안 음악을 쉰 이유와 최근 시티팝의 원조로 주목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특히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Drive’를 ‘가을밤 혼자 드라이브 해도 괜찮아’라는 음악당 플레이리스트와 꼭 맞는 노래로 선곡했다. “음악 작업 중 쉬고 싶을 땐 무조건 드라이브를 나간다. 운전 중 얻게 되는 음악적 영감이 있다”며 녹음실로 향한 김현철은 청량한 멜로디에 맞는 음색으로 CD급 라이브를 선보였고, 하우스밴드와 소통하는 신나는 무대로 공백기가 무색한 레전드 뮤지션의 모습을 입증했다.
여기에 대표 히트곡 ‘달의 몰락’과 유년시절 동네 이야기를 담은 곡 ‘동네’까지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를 완벽 라이브로 소화했다. MC 배순탁은 “김현철은 팝에 비등한 수준의 음악을 가요에서 듣고 싶었던 대중들의 욕망을 가장 현실화시킨 뮤지션”이라며 극찬했다.
또 ‘달의 몰락’을 들은 MC 김희철은 “형님 전혀 몰락하지 않았습니다. 형님은 영원한 달이자 해입니다”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모았고, MC 김이나는 “운전 중 ‘드라이브’를 듣다가 노래에 이끌려 집 앞에서 차를 돌렸었다”라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김현철은 2019년 말 정규 10집으로 더블앨범 발매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음원 위주로 한두 곡만 내는 요즘 음원시장 추세에 더블앨범이 손해일 수 있지만, 경제적 논리보다는 앞으로도 묵묵히 나의 음악을 하겠다는 소신이 담긴 행보”라고 새 앨범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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