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가본드’ 이승기와 장혁진이 불타는 폐창고 안 동아줄에 손이 묶인 채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위기의 동아줄 투샷’을 선보인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 액션 멜로.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예측불허 반전 폭탄이 이어지는, ‘까도 까도 양파 같은’ 스토리 전개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그 사이 폐창고 안은 불길과 유독가스로 들어차고, 차달건은 아득해지는 정신을 깨워내보려 눈을 부릅떠 보지만 끝내 의식을 잃고 마는 터. 수감복 차림에 입에 재갈을 문 김우기 역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활활 타는 불 옆에서 괴로움을 토해낸다.
이승기와 장혁진의 ‘위기의 동아줄 투샷’ 장면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폐창고에서 촬영됐다. 이승기와 장혁진은 입김이 나는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극 설정상 얇은 의상만 입고 등장, 장면에 대한 준비를 이어갔다. 더욱이 장면 특성상 단 한 번에 OK컷을 끌어내기 위해 동아줄로 손과 몸이 묶인 상태에도 아랑곳없이 수차례의 리허설을 진행하는, 강한 열의로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특히 극중에선 더 없는 적대적 사이지만 실제로는 호형호제하는 관계인 두 사람은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서로의 장면을 직접 모니터해주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는 모습으로 현장에 훈훈함을 드리웠다.(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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