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이 돌아온다.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극중에서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입 기간제교사 고하늘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로코 장르가 아닌 직업물을 선택해 약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랜만에 만나는 독특한 장르의 직업물인 것 같고, 해보지 못했던 톤의 드라마라서 작품을 선택했다”는 서현진의 말은 기존 학원물과는 달리 학교 속 교사들 간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풍경을 그려낸 ‘블랙독’의 방영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현진의 탄탄한 필모그래피 속 첫 교사 역할 도전이다. 긴 머리에서 똑 단발로 과감한 헤어 변신과, 사회초년생 특유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목 끝까지 여민 셔츠까지 캐릭터에 녹아 들기 위한 서현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어떠한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서현진은 “그걸 만들어 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목표다. 고하늘이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지 계속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독 같은 작품을 만나려고 굉장히 많이 기다렸다. 참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분도 같이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방송 독려도 잊지 않았다.
그간 서현진은 발성, 목소리, 딕션까지 퍼펙트한 배우로 손꼽혀 왔다. 섬세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서현진이기에 고하늘이 갖은 편견을 뚫고 진짜 선생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서현진이 선사할 묵직한 울림을 기대하게 한다.(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