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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하정우, “배수지는 담백한 배우…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

2019-12-18 20:05:38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하정우가 후배 배수지를 칭찬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이해준, 김병서 감독,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백두산 마지막 폭발을 막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수지는 남편 조인창(하정우)이 작전에 투입되자 홀로 서울에 남아 재난에 맞서는 아내 서지영 역을 맡았다. 다른 역할에 비해 비중이 작고 게다가 임산부 역이다. 작품을 고를 때 역의 대소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배수지는, “시나리오가 재밌고 작품이 매력적이라 꼭 참여하고 싶었다. 재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배님들과의 작업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도 출연의 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날 하정우는 배수지의 연기로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처참히 깨졌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수지 씨 연기는 담백해서 좋다. 느낀 만큼 생각한 만큼 준비한 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이 수지 씨의 힘”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영화 ‘백두산’은 하루 뒤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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