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블랙독’이 더 리얼하고 뜨거운 2막의 문을 열며 공감을 자극했다.
1월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9회에서는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진학부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여기에 담임 선생님으로서 한 발 더 성장한 고하늘(서현진)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학교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나오는 입학사정관에게 학교도, 학생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학부모 위원회에서 진학부의 부서 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박성순은 이번 입시설명회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
학생과 학부모,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진학부는 강의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학교의 변화를 성장이라는 ‘학종(학생부 종합전형)’ 키워드에 맞춰 설명하고자 했고, 고하늘은 우연히 들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밑바닥부터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학종’에서 3, 4등급이었던 학생이 1등급으로 성적향상 되는 것이 늘 1등급이었던 학생보다 임팩트가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진학부 역시 학교의 밑바닥 성적에서 시작해 변화된 점을 강조, 입시전쟁의 승리법을 선보이기로 했다. 대망의 입시설명회의 날이 밝았다. 입시설명회 현장은 대학 입시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학생,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교의 바뀐 시스템과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박성순의 강의는 학부모들을 사로잡았고 입학사정관의 맞춤 특강과 3학년 상담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고하늘은 담임 선생님으로 한 발 더 성장했다. 성공적으로 입시설명회를 마쳤지만, 고하늘은 진유라(이은샘) 부모님이 학교에 오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서러움에 눈물짓는 진유라를 따스하게 감싸는 고하늘의 모습은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낮은 합격률과 인지도를 가진 학교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를 극복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진학부의 강의는 앞으로 대치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0회는 금일(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출처: tvN ‘블랙독’ 9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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