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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지우지 못하면 아내와 이혼이다...tvN 단막극 ‘통화권이탈’

2020-01-30 11:14:12

[연예팀] ‘통화권이탈’ 스틸컷이 공개됐다.

31일 오전 12시 30분 방송될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10회 ‘통화권이탈’이 김태훈과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진서의 출연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다.

‘통화권이탈’은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대란’이 벌어진 날 바람난 남편이 아내에게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아내 선영(윤진서)과 사랑 없는 일상을 보내는 동훈(김태훈)은 ‘이혼만은 안된다’고 외치며 불륜을 택한 결혼 7년 차 남편이다. 어느 날 동훈은 내연녀와 해외여행을 떠나기 직전 공항에서 찍은 영상을 아내에게 잘못 전송하고 만다. 메시지를 삭제하려는 찰나 통신 대란이 터져 휴대폰은 먹통이 되고, 동훈은 선영이 그 영상을 확인하기 전에 아내의 휴대폰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기를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것이 쉽지 않자 넋이 나간 동훈의 표정부터, 자전거를 타고 힘껏 달리는 모습, 커피 전문점에 도착해 애타게 와이파이 연결을 시도하는 모습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보인다. 집에 도착한 동훈은 문이 열리지 않자 담을 넘는 행동도 불사하며 긴장과 코믹을 오간다.

선영은 감정 없는 얼굴로 남편과 무미건조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무엇인가 결심한 듯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체념한 듯한 얼굴로 한강을 바라보고 있거나 남편을 마주한 채 짓는 의심 어린 얼굴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이다.(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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