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의 우주, 새로운 시작 ‘유니버스 : 더 블랙 홀’ (종합)

[오서린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펜타곤이 데뷔 3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과 매력을 가진 펜타곤의 우주를 담은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이다.

그룹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월1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펜타곤은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9집 ‘썸머(SUM(ME:R))’ 이후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후이는 “저희가 데뷔한 지 3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9장의 미니 앨범을 냈는데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9개의 미니 앨범을 응축해놓은 집합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노래들을 모아서 멋지게 만들어놨으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에 담긴 의미로 “앨범 전체적인 큰 틀은 우주, 앨범명 자체가 ‘유니버스 : 더 블랙홀’이라는 타이틀이다. 우주라는 공간에서 저희가 만나서 블랙 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 된다.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저희의 첫 정규 앨범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닥터 베베(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리더 후이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곡에 대해 후이는 “‘닥터 베베’는 제목만 보시면 귀엽다, 어떤 콘셉트일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들었다. 메인 테마는 내레이션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네 가지 테마를 정해 사랑하고 떨어지고 다쳐서 미쳐가는 사랑의 아픔에 대해서 반복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사랑의 굴레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굴레 안에서 치료해줄 유일한 너, ‘베베(BeBe)’ 밖에 구해줄 수 없다는 울부짖음에 대한 노래다”고 설명해 새로운 펜타곤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에는 ‘소행성(Asteroid)’ ‘빗물 샤워’ ‘다이 포 유(Die For You)’ ‘톡(TALK)’ ‘더 블랙 홀(THE BLACK HALL)’ ‘월십 유(Worship U)’ ‘줌업(Zoom Up)’ ‘동백꽃’ ‘썸데이(Someday)’ ‘도망가자(HAPPINESS KR Ver.)’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른 새로운 강렬한 무대를 위해 펜타곤 멤버들은 비주얼 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키노는 “외적으로도 저희가 굉장히 많이 준비를 했다. 이번 엘범이 한 번도 못해본 콘셉트고 표정 준비가 필요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영상물, 사진을 보며 공유하고 서로 모니터링 해주는 과정이 있었다. 기존에 안해본 표정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월드투어 ‘PRISM’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자신감 있게 들고 온 첫 번째 정규 앨범인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홍석은 “펜타곤 하면 저희가 데뷔 초부터 항상 생각해온 수식어인데 ‘믿고 듣는 펜타곤’이다. 이번에는 기존에 시도해본 적 없는 콘셉트를 소화한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서 많은 색깔이 잘 어울린다를 알아주실 수 있도록 ‘갓타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금일(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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