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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김성령, “청심환 찾는 전종서…현장서는 대범한 배우”

2020-02-17 20:11:49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전종서가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 청심환을 찾았다. 이에 김성령은 후배를 두고 현장에서는 대범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1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충현 감독, 배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이 참석했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아가씨’ ‘독전’ 등 그간 강렬한 장르작을 선보여 온 용필름의 신작이자, 단편 ‘몸 값’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신예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충현 감독은 “‘더 콜러’라고 원작이 있다”며, “예측불허하고 계속 전복되고 반전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콜’ 시나리오 초고가 그랬다”고 소개했다.

영화 ‘버닝’으로 단숨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전종서는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영숙은 항상 감정이 과열된 과격한 인물이라 표현이 쉽지 않았다”며, 또한 극 중 인물과 얼마나 닮았냐는 질문에는 “끈질긴 면이 닮았다. 한번 꽂히면 오래가는 것도 비슷하다. 영숙이의 가장 큰 특징인 불안도 닮았다”고 답했다.

‘버닝’ 이후 오랜만의 공식 석상이다. 이날 전종서는 과거의 무엇을 바꾸고 싶냐는 질문에, “1시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청심환 하나 더 먹고 화장실 한 번 더 갈 것”이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모았다. 선배 김성령이 지켜본 전종서는 오늘과 180도 다른 당당하고 착실한 신예였다. 김성령은 “종서가 현장에서는 전혀 떨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 대범한 배우”라며, “‘버닝’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굉장히 성실한 배우이기도 했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 ‘콜’은 3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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