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마스크팩에 대한 소문 바로 알기!

이진주 기자
2020-02-19 12:05:44

[이진주 기자] 겨울의 한파가 차츰 꺾이기 시작하며 따뜻한 봄으로 가는 2월 중순. 이 무렵에는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있듯 이 시기만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기 마련이다. 이런 환절기의 밤낮 기온 차로 피부 속 당김과 건조주의보는 기초 케어만으로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려울 터.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팩을 사용하는 것이다. 팩은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가장 흔하게 찾는 제품이기도. 이제는 전 국민이 아는 팩의 효과로 인해 미백, 진정, 수분 등 팩의 기능은 물론 클레이, 시트, 슬리핑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팩들이 출시되는 추세. 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성분과 기능이 담겨있어 불티나게 팔리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1일 1팩이 과연 좋은지’, ‘팩은 시간 관계없이 오래 할수록 좋은지’, ‘팩은 냉장 보관이 옳은지’ 등 팩을 둘러싼 정보성 소문은 날로 무성해져만 가고. 게다가 근거가 부족한 소문이나 추측을 사실처럼 전하는 ‘카더라 통신’의 형태로 퍼지는 속도 또한 빨라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다. 과연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릴까?

팩에 대한 소문?!


피부에 좋은 것은 무조건 많이, 또 무조건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예뻐지는 데도 과유불급은 진리이다. 팩 사용을 생활화하는 이들 가운데 생각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혹은 피부 트러블로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 결국 팩 사용과 보관에 있어서도 완벽한 이해가 필요할 때. 그렇다면 팩은 사용 빈도와 시간에 따라 과연 효과도 비례할까? 또 팩은 어떻게 보관해야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우선 1일 1팩은 피부 타입에 따라 효과를 보기도 하고 반대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건성 피부에 잦은 팩 사용은 지속적인 보습 기능으로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는 반면 지성 피부에는 영양 과잉 상태가 되어 오히려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팩 종류에 따라 권장 사용 시간이 다른데, 보통 10분~20분 내외가 적절하며 이 이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삼투현상에 의해 시트 마스크에 도리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팩 보관에 관한 소문 역시 무성한데, 특히 팩을 더 쿨링감 있게 사용하기 위해 보통 냉장 보관하는 이들이 많을 것. 그러나 모든 제품을 냉장 보관해서는 안 된다. 모공 수렴 혹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은 냉장 보관이 더 효과를 보지만 그 외의 일부 제품은 냉장 보관 시 제품이 얼거나 유〮수분 분리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또한 제품을 세워서 보관하면 에센스가 밑으로 쏠려 고르지 않은 상태로 시트가 찢겨질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눕힌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올바른 팩 사용법


마스크팩 파우치 뒤에 적힌 사용법을 순서대로 실행하는 이가 있는 반면 설명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멋대로 피부에 올리는 이도 적잖을 것. 나도 모르게 무심코 사용한 방법들이 꿀이 됐을지 독이 됐을지 모른다. 팩은 사용할 때만이 아니라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할수록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법.

먼저 화장 잔여물과 노폐물로 더러워진 피부를 꼼꼼하고 깨끗하게 씻는다. 세안을 마친 맨얼굴에 바로 마스크팩을 올리기보다는 토너나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 후 팩을 사용하면 내용물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피부 흡수력을 더 높이고 싶다면 세안 후 팩을 붙인 상태로 샤워하면 된다. 또한 팩 파우치를 뜯기 전 한쪽에 집중되어있는 에센스를 시트 골고루 흡수될 수 있도록 위아래로 뒤집은 후 사용할 것.

팩은 진피층의 수분 공급을 돕는 하나의 케어 제품일 뿐이다. 그런 이유로 팩 사용 후 다른 기초 제품으로도 충분히 보습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우선 권장 사용 시간에 맞춰 다 사용한 팩을 떼어낸 후 남은 에센스를 손으로 충분히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켜줄 것. 그 위에 수분크림이나 오일을 덧발라 보습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Editor’s Pick


1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 미세한 입자의 무스 제형으로 피부 사이 꼼꼼히 밀착할 수 있도록 재탄생한 모공팩. 제주 화산송이가 함유되어 과다 피지를 강력하게 흡착할 뿐 아니라 클레이 마스크 특유의 당김이 적어 건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수분감 있는 제품이다. 또한 손톱 끼임 걱정 없는 간편한 펌핑 타입으로 별도의 스패출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물빛미 알로에 수딩 마스크팩 비타민 A, C, D 등 약 300여 가지 성분의 알로에베라잎수가 함유되어 피부 수분 공급과 보습력 유지는 물론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시트팩. 또한 주름 개선과 피부 미백 효과를 지닌 2중 기능성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펄프 시트에 넉넉한 양의 에센스가 특징이다. 아이스플랜트캘러스 추출물과 해파리 추출물, 다시마 추출물이 더해져 피부 속 독소를 제거해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3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라벤더 자연유래 달맞이 꽃과 훈자 살구 추출물을 안정화시킨 슬립톡스 기술이 낮 동안 지친 피부를 밤 사이 맑고 생기 있게 정화시켜주는 집중 수분 수면팩. 하이드로 이온 미네랄 워터로 촉촉한 보습력은 물론 슬립센트와 라벤더 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편안한 릴렉싱 효과를 준다. (사진출처: bnt DB, 이니스프리, 물빛미, 라네즈)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