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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꾸안꾸 데일리룩, 장희령 vs 차정원

임재호 기자
2020-02-24 15:31:39
[임재호 기자] 우리는 외출을 하기 전 고민에 빠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면 너무 힘을 준 것 같고 하나도 신경을 안 쓰자니 대충하고 나가는 것 같다. 어떻게 입어야 크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안 꾸민 것도 아닌 느낌이 날까? 꾸안꾸 데일리룩에 도전하고 싶지만 적정선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이다.

이렇게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데일리룩 스타일이 요즘은 대세다. 말로만 들어서는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데일리룩이 꾸안꾸 느낌인지 지금부터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속 꾸안꾸 데일리룩을 살펴보자.

장희령


2015년 웹 드라마 ‘72초’로 데뷔한 장희령은 그 이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뷰티 프로그램 ‘팔로우미11’등에 출연해서 입지를 넓혔다. 그녀의 수수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은 방송에서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사진 속 데일리룩에서도 아주 많이 드러난다.

흰 티에 청바지 그리고 컨버스 운동화를 신어 정말 편하고 활동적인 데일리룩을 입은 장희령. 여기에서 끝이라면 꾸미지 않은 평범한 데일리룩이다. 하지만 여기에 트위드 느낌의 카디건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검은색의 미니 스퀘어 백은 덤. 발랄하지만 여성스러움은 놓치지 않은 꾸안꾸 데일리룩이다.

편안한 후드티에 재킷을 매치한 두 번째 일상 사진 속 패션. 여기에 비니를 써서 밋밋한 느낌에 포인트를 준 꾸안꾸 데일리룩이다. 모두 무채색의 아이템을 착용해 전체적인 톤을 맞췄지만 비니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편안한 무드는 깨지지 않았다.

차정원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2015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절대그이’등으로 점점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 사진들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오른 그녀의 꾸안꾸 데일리룩도 살펴보자.

네이비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패션은 정말 편한 룩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회색 카디건을 무심하게 상체에 묶어 포인트를 주었다. 과한 포인트가 아님에도 센스가 넘쳐 보이고 시계와 팔찌로 액세서리 매치도 놓치지 않았다.

화이트 데님에 니트에 재킷을 매치한 그. 무난한 일상룩에 포인트가 되는 쿠션 백을 매치해서 정말 꾸안꾸 깔끔룩을 연출했다. 또한 옷과 잘 어울리는 센스 있는 운동화를 매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전체적인 의상의 톤을 맞추고 가방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다.

이렇게 스타들의 데일리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힘을 주기보다는 하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꾸안꾸 데일리룩의 정석이다. 입은 옷 중 하나를 강조해도 되고 옷이 아닌 가방이나 신발 혹은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줘도 된다. 이렇게 하나를 강조하는 효과로 전체적인 룩이 밋밋해 보이지 않으면서 너무 과하게 꾸민 느낌은 안 나는 것이 꾸안꾸 데일리룩의 특징.

외출이나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어떻게 입을지 어디에 포인트를 줄 것인지 한 번 고민해보자. 꾸민 듯하지만 자연스럽게 신경 안 쓴 듯하지만 시크한 꾸안꾸 패션이 당신을 돋보이게 해 줄 것이다. (사진출처: 장희령, 차정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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