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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원팀 “미국 투어 때 우리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히 각인 시키고파”

임재호 기자
2020-02-28 15:51:30

[임재호 기자] “Just One! 안녕하세요 원팀입니다!”

다섯 가지의 색깔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의미의 아이돌 그룹 원팀(1Team). 멋진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3월부터 미주 투어를 시작한다는 그들.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긴장도 되고 해외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나날을 보내며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원팀. 아이돌로서 의미 있는 시작을 앞둔 원팀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인상은 마냥 풋풋하고 귀여웠지만 카메라 앞에 서자 놀라운 카리스마와 표정 변화로 에디터와 스태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화보 촬영은 총 두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시니컬하고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매력을 한껏 드러냈고 두 번째에서는 따뜻한 무드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인터뷰 시간에서도 진지할 땐 진지하게 솔직할 땐 솔직하게 답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원팀으로서 찍는 화보가 두 번째라서 조금은 긴장했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본인들의 노래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어떤 것이냐고 묻자 정훈은 “’Ice in the cup’이 가장 애착이 간다. 운동하다가 플레이리스트에서 나와서 들었는데 신나서 운동이 잘됐다”고 막내답게 귀여운 답변을 했다. 루빈은 “’Not afraid’가 저희의 첫 발라드곡이라서 애착이 간다”고 답했다. 제현은 “’BOUT U’가 가장 애착이 간다. 부르면서도 신나고 무엇보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BC형 자작곡이라서 좋다”며 맏형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진우 역시 “’BOUT U’가 애착이 간다. 제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 노래기도 하고 평소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BC는 “’Ice in the cup’이 애착이 간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잘 만든 노래라고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자작곡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는 멤버 BC에게 곡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냐고 묻자 “대단한 것에서 영감을 얻지 않는다. 사소한 것에서 얻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떠오를 때도 있다. 모든 것이 영감의 요소다. 하지만 요즘은 영감이 잘 떠오르지 않아 조금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세 장의 앨범을 낸 원팀.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에 관해 묻자 제현은 “좀 더 깊은 섹시함을 보여주는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섹시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진우는 “정해진 안무를 하는 것보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관해 묻자 요즘은 미주 투어 준비로 체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BC는 “노래만 몇 곡 부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두 시간 정도의 런타임이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보다는 체력 관리와 건강을 위해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정훈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먹기 위해 운동도 한다. 살도 덜 찌고 체력관리도 돼서 일석이조다”라며 웃었다.

여기에 투어에 대한 각오도 덧붙였다. 진우는 “원팀 멤버 모두를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아직 미국에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현은 “데뷔 1년도 안 됐는데 벌써?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좋아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힘들게 간 만큼 후회 없이 모든 분이 만족하실 수 있게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루빈은 “자유분방한 것이 저희의 매력이기 때문에 잘 즐기고 오고 싶다”고 말했고 정훈은 “기쁘고 설레지만 한편으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멤버들 모두가 투어가 끝나자마자 얼른 컴백해 국내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옷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사복을 입을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일까. 사복 패션으로 가장 유명한 멤버 BC는 “직접 옷을 리폼해서 입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도 리폼한 옷을 입었다”며 자랑했다. 루빈은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날 기분에 맞게 액세서리를 매치한다”고 했다. 진우는 “편한 옷이 좋다. 그리고 무채색을 좋아해서 자주 입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사복 패션도 센스가 넘쳤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는 원팀에게 해보고 싶은 유튜브 콘텐츠를 물었다. 정훈은 “함께 놀러 가서 재밌고 리얼하게 노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제현 역시 "리얼하고 자유로운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평소 기억에 남는 팬들이 있는지 묻자 원팀은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도 해주시는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정훈은 “회사에 오는 편지나 팬 카페에 응원 글을 볼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런 멤버들의 말에서 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데뷔 후 연습생 때와 달라진 점을 느낄 때가 있는지 물었다. 진우는 “노래와 춤에 몰두해 연습했다면 지금은 무대 매너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고 말했다. 정훈은 “일단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져 좋다.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재밌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밝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었다. 정훈은 “’배틀트립’에 출연해 보고 싶다. 가보고 싶은 곳은 생각은 안 해봤는데 먼 곳으로 가고 싶다”며 웃었다. 진우는 “’복면가왕’에 출연해보고 싶다. 제 목소리를 대중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며 메인보컬다운 대답을 했다.

가장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루빈은 “편의점에서 우리 노래가 나올 때 실감한다. 되게 신기하다. 그리고 음악방송에서 팬들이 응원을 크게 해줄 때 정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진우와 제현은 “팬들이 생일을 축하해 줄 때 가장 느낀다. 너무 감동적이고 별거 아닌 제 생일에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을 때마다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원팀은 어떤 그룹이냐고 묻는 말에 진우는 “그룹을 정의하기보다는 컴백을 하기 전에 대중들을 설레게 만드는 그룹, 믿고 듣는 원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우의 말을 듣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기반을 다지는 단계라 개인 활동이나 유닛 활동 계획은 없고 원팀 활동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이그룹이라서 좋은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들에게 물었다. 진우는 “사는 것도 같이 살고 항상 함께하다 보니 가족처럼 느껴져 의지도 많이 되고 마음이 맞아가고 있어 행복하다”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루빈은 “다 같이 스케줄을 하거나 큰 무대를 갈 때 멤버들이 있어 의지하게 된다”고 말했고 BC는 “어딜 가나 그렇게 조용하지 않아서 좋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정훈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형들이 그걸 잘 채워줘서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자랑하는 원팀 멤버들의 별명이나 특징이 궁금해졌다. 진우는 “입이 좀 많이 튀어나왔다. 팬들도 ‘오리’라고 불러주신다. 고등학생 때 별명은 ‘도널드 덕’이었다”고 말했다. 루빈은 “제 특징은 눈이다. 눈만 봐도 저를 알아맞힐 수 있을 것 같다. ‘루카프리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루빈과 디카프리오의 합성어다. 팬들이 붙여주셨다. 저는 센터에 대한 부담감도 전혀 없고 그룹의 센터라서 좋다. 센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며 잘생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현은 “제 특징은 턱선이다. 오기 전에 저를 검색해봤는데 별명에 ‘제냥이’라고 쓰여 있었다. 고양이와 제현이의 합성어다. 팬들이 고양이를 닮았다며 지어줬다”고 말했다.

이렇게 각자 매력과 특징이 확실한 원팀에게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혹시 롤모델이 있는지 물었다. 정훈은 “지코 선배가 롤모델이다. 자작곡도 만들고 싶고 음악성을 닮고 싶다”고 말했고 제현은 “샤이니 태민 선배가 롤모델이다. 퍼포먼스 적으로 인정을 많이 받은 선배인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태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BC는 “타블로 선배가 롤모델이다. 꿋꿋하게 음악을 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다. 저도 흔들림 없이 자기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팀을 인터뷰하며 나이는 어리지만 당차고 내면이 단단한 그룹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가요계의 ‘Just One’이 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천유신
의상: 자라, COS, Add Seoul, 미니멀코드
슈즈: 라코스테 풋웨어
헤어: 정샘물 이스트 혜진 실장, 민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윤미 부원장, 민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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