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月에 ‘악마’를 만나다

2020-02-28 11:39:34

[연예팀] ‘악마’가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탐미주의와 에로티시즘 문학의 거장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 ‘악마(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3월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생전에 노벨문학상의 후보에 4차례나 거론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로, 그의 작품 중 ‘후미코의 발’은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악마’는 대학 신입생이 된 ‘사이키’가 학교 근처에서 하숙을 하게 되면서 묘한 매력을 풍기는 ‘테루코’와 그의 약혼자를 자칭하는 ‘스즈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탐미 스릴러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열린 문틈으로 불안한 표정을 한 남자의 모습과 ‘내가 죽은 뒤 그녀가 악마라는 걸 알았다’라는 카피에서 그를 불안하게 하는 그녀가 도대체 누구인지 어떤 치명적인 매력으로 그에게 접근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는 전작 ‘신문기자’에서 일본 사회 삐뚤어진 이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심은경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과연 그가 어떤 현대적 감각으로 ‘악마’를 재해석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3월 개봉.(사진제공: 하드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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