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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넋까지 놓고 하염없이 눈물...母 진희경 비밀 들어서일까?

2020-04-14 13:12:09

[연예팀] 진희경이 또 한 번 박민영을 찾아온다고 해 화제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목해원(박민영)과 엄마 심명주(진희경)는 가족이지만 서로 간의 소통은 남보다 못했다. 출소 후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는 엄마와 일 년에 두어 번 만나 밥 먹고 차를 마신 후 헤어지는 게 전부. 그런 명주가 또 한 번 북현리에 있는 해원을 찾아온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3일 방송된 13회에서 해원은 이모 명여(문정희)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살았던 이유를 알게 됐다. 빛을 잃어버린 자신의 눈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해원이 바라본 이모의 초록 눈은 켜켜이 묵은 애통을 담고 있었다. 남편 주홍(서태화)이 생각난다며 북현리로 내려오는 걸 꺼려 했던 명주의 방문도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짜장면 집에서 다시 만난 해원과 명주 사이엔 여전히 차가운 공기가 맴돌고 있다. 하염없이 창밖에서 내리쬐는 햇빛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에겐 착잡함마저 느껴진다. 다시 만난 이들 모녀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해원은 지난번 엄마가 북현리로 내려왔을 때 쏘아붙였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마침내 들을 수 있을까.

명주와 명여 자매가 몰고 올 검은 진실이 따뜻함을 되찾아가고 있는 해원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스틸컷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버스에 홀로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해원이 포착된 것. 충격에 빠진 듯 넋까지 놓고 있는 듯하다.

제작진 측은 “북현리에 있는 동안 다정한 햇볕이 해원에게로 내려앉았다면, 금일(14일) 해원의 머리 위로는 먹구름이 가득 드리우며 폭풍 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꼭 안아주고 싶어질 만큼 처연하게 울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해원이 더는 외롭지 않게 오늘 밤 그에게 불어 닥칠 매서운 비바람과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본 방송에 있다. 금일(14일) 오후 9시 30분 JTBC 방송.(사진제공: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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