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시크릿넘버, 한미일인니 다국적 그룹 시너지로 마음속 비밀번호 꿰찬다 (종합)

2020-05-19 17:18:19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시크릿넘버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걸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의 데뷔 싱글 ‘후 디스?(Who Dis?)’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시크릿넘버는 ‘4차원 보컬’ 데니스(2001년 1월11일생), ‘화수분 매력’ 수담(1999년 11월9일생), ‘수줍은 카리스마’ 진희(1998년 1월20일생), ‘강렬한 눈빛’ 디타(1996년 12월25일생), ‘청순 장군’ 레아(1995년 8월12일생)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비밀번호 결정에 생일 등 나만의 특별한 숫자가 동원되는 것처럼 다섯 역시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다는 바람이 팀명에 담겼다. 수담은 “비밀번호 입력창이 우리의 로고”라며, “상자 속 별 다섯 개는 멤버 개개 및 별 다섯 개 평점을 받을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걸그룹을 지향하는 만큼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까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레아는 “멤버별 출생지가 다 다르다”며, “태어난 곳이 서로 다른 걸그룹은 우리뿐”이라고 자랑했다. 데니스는 미국 텍사스, 수담은 대한민국 서울, 진희는 미국 캘리포니아, 디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레아는 일본 출신이다. 생일에 비견되는 시크릿넘버만의 특별함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레아는 글로벌 팀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문화도 다르고 살아온 배경 역시 다른 우리니까 그 부분이 앞으로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뷔곡은 ‘후 디스?’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와 미셸 린드그렌 슐츠가 참여했다. 데니스는 “너무 신나고 듣기 좋은 곡”이라며, “‘나대로 당당하게 살자’라는 내용의 곡이니 듣는 분들도 그런 마음으로 함께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홍원기 감독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대중을 꿈꾸게 하는 매개체’라는 시크릿넘버의 속성을 영상에 녹여 냈고,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Brown Eyed Girls)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등 여러 히트곡의 안무를 제작한 배윤정 안무가가 중독성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후 디스?’를 비롯해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 속 지친 이를 위한 노래 ‘홀리데이(Holiday)’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특기로 작사와 작곡, 랩을 꼽은 진희는 “데니스와 함께 시간 날 때마다 재미로 곡을 쓴다”며, “회사에서 허락만 해 주신다면 다음 앨범에 자작곡을 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롤 모델은 에이핑크(Apink)다. 레아는 “우리도 에이핑크 선배님들처럼 오래도록 함께 활동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신인상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더불어 데니스는 “‘후 디스?’가 인기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걸그룹 시크릿넘버는 금일(19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후 디스?(Who Dis?)’ 및 동명 타이틀곡 ‘후 디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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