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보컬 나윤선X안무 리아킴X배경 클림트...레전드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할렐루야’ M/V

2020-05-28 13:36:49

[연예팀] 나윤선의 보컬, 리아킴의 댄스, 클림트의 작품. 하나의 영상으로 만났다.

유럽을 주 무대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반열에 오른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댄스 퍼포머이자 안무가, 방송인, 글로벌 브랜드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밀리언’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할렐루야(Hallelujah)’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지난 2019년 4월에 발매된 나윤선의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의 수록곡 ‘할렐루야’의 뮤직비디오는 제주도 빛의 벙커에서 촬영,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뉴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명곡 ‘할렐루야’가 영상과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했다.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20여 년간 보컬리스트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10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2010년 그녀의 7집 앨범 ‘샘 걸(Same Girl)’로 프랑스 골든디스크를 받았으며, 2011년 독일의 그래미라 일컫는 ‘에코 재즈’ 수상, 2013년 8집 앨범 ‘렌토(Lento)’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함께 골든디스크를 수상하는 등 그동안 유럽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아왔다.

스위스 몽트뢰, 프랑스 니스, 캐나다 몬트리올 등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나윤선은, 4월30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인터내셔널 재즈 데이(International Jazz Day)’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허비 행콕 등 유수의 재즈 뮤지션들과의 온라인 콘서트를 함께 하며 세계 재즈 무대에서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이력도 화려하다.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네 차례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고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세종문화상, ‘제3회 한국 대중문화예술상’을 비롯, 세계 재즈의 날 홍보대사, 강원도 아리랑 홍보대사,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댄스 안무가 리아킴은 팝핀을 기초로 현대무용, 힙합, 팝핑, 로킹 등 춤의 전 장르를 배우고 섭렵한 ‘올 장르 댄서’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원밀리언’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2,0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로 불리기도 한다.

리아킴은 트와이스의 ‘TT’, 선미의 ‘가시나’, 마마무의 ‘HIP’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아이돌스타의 안무를 직접 창작하며 수많은 K-POP 팬덤을 얻었으며, K-POP 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교본과도 같은 존재다.

이렇듯 각기 다른 장르에서 큰 성과를 이끌어 낸 두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완성된 ‘할렐루야’ 뮤직비디오는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할렐루야’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레너드 코헨의 명곡으로 이미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곡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예술과 기술, 미술과 음악이 융합한 혁신적인 전시 기법인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제주도 빛의 벙커에서 촬영 됐다. 뮤직비디오의 배경 작품인 ‘빛의 벙커-클림트 작(展)’은 완벽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전시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직비디오의 완성도 높은 영상 미학을 위해 드로잉 기법과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 되었으며, 후반 작업을 포함하여 제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작 당시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화재 추모의 의미를 담으려 했으며 리아킴은 ‘할렐루야’ 음악 안에서 안무를 통해 무너진 건물이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나윤선과 리아킴의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는 음악 레이블 비사이드와 버라이어티 미디어 그룹 앰버린과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비사이드의 김선희 대표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국립극장 마스터피스 황병기 비주얼 디렉팅과 ‘클림트 앤 뮤직’ 콘서트를 연출했던 앰버린의 배진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협업으로 완성된 ‘할렐루야’ 뮤직비디오는 28일 목요일 나윤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사진제공: 엔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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