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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차가운 사람 아냐…코미디 영화에 거부감 없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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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사람 아니고 도리어 信倚 있는 편
|멋있지 않은 강동원? 재밌으면 그만


[김영재 기자] 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2길 한 카페에서 배우 강동원(39)과의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갑고, 도도하고, 예민하다. 강동원은 잘생겼다. 그래서일까? 강동원에 관한 추측은 미남, 미녀 혹은 순정 만화 주인공을 보고 그를 지레짐작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오판이고, 편견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잘 안 할 뿐이지 차가운 건 아니에요. 친한 친구 중에 저를 차갑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요? 오히려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고 도와주는 편이에요.” 패셔니스타 강동원에게도 반기를 들었다. 그는 “옷을 신경 써서 입을 거라는 사람들 생각과 달리 요즘은 ‘교복’을 정하고, 그것만 입는다”며, “최소한 일상생활에서는 선택의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까이에서 접한 그는 몹시도 수더분했다.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순진한 시골 총각이 절로 떠올랐다. 영화 ‘1987’ ‘인랑’ 같은 작품도 좋지만 그때의 강동원은 더는 볼 수 없냐는 질문에 그는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한 코미디 시나리오가 충무로에 별로 없다”며, “‘검사외전’도 ‘전우치’도 재밌어서 한 만큼 해당 장르에 편견은 없다”고 답했다.

스크린 데뷔작인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 얽힌 일화도 털어놓았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제 첫 영화인데, 반대가 많았어요. ‘왜 멍청해 보이는 역할을 해? 멋있는 걸 해야지.’ 근데 전 아무리 봐도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반대를 무릅쓰고 출연했죠.”

강동원은 “요즘 영화는 어떤 영화든 다 액션이 들어간다.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극한직업’이 잘됐으니 코미디 영화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개봉한 영화 ‘반도’는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가 된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이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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