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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쥐언니 뷰티다이어리] 하루 끝! 메이크업 클렌징으로 얻은 작은 ‘위로’

2020-08-03 12:01:46

“아침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관리! 여자의 시간은 휴식이 없습니다”

주부의 하루는 이른 아침 시작됩니다. 아이들 학교 스케줄에 맞춰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워킹맘의 일과가 시작됩니다.

저에게는 삶과도 같은 SNS로 상담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제품 테스팅을 합니다. 여유가 생기면 헬스장에 가거나 홈트레이닝을 하고 간단히 팩관리를 하면서 틈틈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쪼개가며 생활하다 보면 하루가 정말 빨리 끝납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과 사무실에서 보내기 때문에 외출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는 편은 아닙니다. 벌써 10년 넘게 주부로 살아온 40대 아주미는 겉치레보다는 편안함을, 형식보다는 실속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은 가볍게 바르고 활동하기 편한 차림을 선택합니다.

가끔씩 특별한 에너지가 필요한 날은 풀 메이크업을 합니다. 저에게 메이크업은 전장에 나서는 장수의 갑옷과 같은 의미인 것 같아요. 여자로서 예쁘게 화장하고 꾸미는 일은 무척 기분 좋은 자극이 됩니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긴만큼 말투나 걸음걸이부터가 달라지는 변화가 ‘새로운 에너지’를 안겨 줍니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로 열정적인 하루를 또 살아 갑니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밝고 유쾌하게 일상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귀차니즘에 빠지고 맙니다.

퇴근 후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면 몸이 저절로 소파로 향합니다. 소파 위에 축 늘어지는 행복을 아실까요? 종일 몸에 쌓인 긴장이 풀리면서 솔솔 잠이 쏟아지는 기분은 정말 달콤하죠. 이렇게 잠깐 동안 꿀 같은 휴식에 취해 있다보면 “누가 나 대신 화장 좀 지워줬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클렌징이 필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 더 쉬고 싶은 마음.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 앞에서 늘 내적 갈등을 하는 아주미에게 메이크업 클렌징보다 귀찮은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제가 요즘은 화장을 지우는 시간이 무척 즐거워졌습니다. 이젠 누워서도 말끔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게 됐거든요.

저는 아로셀 퓨어 클렌징 패드로 화장을 지웁니다. 오일이나 크림, 밤으로 제작된 클렌저와 달리 흐르러나 묻어날 염려가 없기 때문에 누워서도 진한 화장을 지울 수 있어요. 저처럼 메이크업 클렌징이 귀찮은 아주미에게는 무척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겠죠?

손바닥 모양으로 만들어진 순면 소재의 양면패드에는 클렌징과 보습을 동시해 해결해 주는 자연유래성분의 클렌저가 듬뿍 함유되어 있습니다. 티트리잎추출물, 병풀추출물, 약모밀(여성초)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녹차추출물, 티트리잎오일 등의 착한 성분을 담고 있어 피부가 민감한 날도 안심하고 사용합니다.

화해 20가지 주의성분을 무첨가한 EWG 그린 등급 제품이지만 클렌징 효과는 정말 탁월합니다. 눈이가 입술에 남은 색조화장품까지 말끔하게 지워져요. 또한 천연성분이 보습, 진정, 피지조절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스크와 메이크업으로 예민해진 피부와 최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자의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스킨케어는 바르는 것보다 잘 비우는 데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모를 돋보이게 해주는 메이크업은 피부 표현만큼 클렌징도 중요한 것 같아요. 기초스킨케어가 화장이 잘 먹는 피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면 메이크업 클렌징은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엄연히 달라요. 건강한 피부 관리의 기본이 꼼꼼한 클렌징과 착실한 기초스킨케어라는 사실은 너무 잘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홈케어 제품을 고민할 때 제품력과 효과만큼 중요하게 살피는 것이 쉽고 간편한 사용법인 것 같습니다.

기초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오랜 세월 화장품을 사서 발라온 입장에서 저의 홈케어 철학은 ‘실용성’이 우선합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도 결국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더 자주 손이 가는 제품이 피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녹초가 된 저의 피부를 지켜주는 메이크업 클렌징을 이야기했습니다. 누군가 대신해 줄 수는 없어도 그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자체가 힘이 될 때가 있잖아요. 고단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홈케어를 고민하며 연구하는 양쥐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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