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너희가 원하는 것 우리한테 다 있지(ITZY)!

임재호 기자
2020-08-10 14:30:07
[임재호 기자] 2019년 2월 예쁘기만 하고 매력은 없는 애들과는 다르다는 당당한 노랫말로 데뷔한 ITZY(있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프로듀싱한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명가 JYP 엔터테인먼트의 2년차 신인이다.

타고난 춤꾼과 고양이상의 묘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리더 예지, 강아지 같지만 놀라운 바디 프로포션과 공주님 같은 포스를 뽐내는 메인 보컬 리아, 베일 것 같은 어깨로 어깨춤을 추는 센터 류진, 언니 깃털 채연을 잇는 솜털 같은 넘사벽 춤선의 채령, 500m 떨어져서 봐도 보일 것 같은 뚜렷한 이목구비의 놀라운 비주얼을 가진 막내 유나까지.

에이스만 골라서 만든 것 같은 멤버 조합과 걸그룹 1군이라고 봐도 무방할 춤 실력으로 단숨에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우뚝 섰다. 데뷔곡 ‘달라달라’에 이어 ‘ICY’, 가장 최근 곡 ‘WANNABE’까지 큰 사랑을 받은 있지는 ‘Not Shy’로 8월17일 컴백 예정이다. 심장 아프게 하는 걸크러시로 대중을 사로잡은 있지의 걸크러시 패션을 알아보도록 하자.

언니들이 말해~ 철들려면 멀었대~ 평생 철들지 말아줘!


“네 기준에 날 맞추려 하지 마, 난 지금 내가 좋아 나는 나야”라는 패기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며 데뷔한 있지. 그에 맞게 데뷔할 때부터 소녀스러운 패션보다 다소 강해 보이고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패션을 선보였다. 강해 보이지만 지나치게 세 보이지는 않고 톡톡 튀는 느낌으로 그룹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

리더 예지와 메인보컬 리아는 같은 걸크러시지만 상반된 느낌을 나타낸다. 예지는 블랙 컬러의 상의와 레드 컬러의 바지로 다소 꾸러기 같은 느낌과 날카로운 느낌의 걸크러시라면 리아는 페미닌한 원피스에 부츠를 신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뿜는 걸크러시를 보여준다. 멤버별로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여 각기 다른 걸크러시를 느낄 수 있는 데뷔곡 패션이다.

눈빛만 봐도 얼어붙을 것 같은 ICY 한 걸크러시


2019년 7월에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ICY’. 이번에도 당당한 걸크러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름을 겨냥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남들이 뭐라고 떠들든 말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하며 말 그대로 팬들과 대중에게 ICY 한 사운드를 선보였는데. 이런 콘셉트에 맞춰 있지 역시 블링블링하고 시원한 걸크러시 패션을 선보였다.

채령은 머리에 반짝이는 장식을 레이어링하고 옷 역시 패턴이 있는 옷이나 타이다이 컬러의 옷을 매치해 청량함과 걸크러시를 동시에 잡은 룩을 선보인 것. 멤버 유나는 글리터 메이크업에 초커 등을 레이어링 해 청량한 걸크러시 무드를 뽐냈다.

언제까지 류진이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잔소리 Stop it!


2020년 최고의 도입부로 불리는 있지의 ‘WANNABE’. 어깨춤을 추며 “잔소린 Stop it! 알아서 할게!”라고 말하는 부분만 들어도 이미 이 노래에서 있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80% 이상은 전달받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임팩트 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되고 싶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달하며 최강 걸크러시를 뽐내는 있지의 세 번째 타이틀곡. 8월17일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더욱 깔끔한 단발로 머리를 자른 류진은 푸른색이 도는 컬러로 염색을 해서 더욱 강한 걸크러시 면모를 선보였다. 어깨에 독특하지만 뾰족한 느낌이 나는 장식이 있는 옷을 입어 ‘WANNABE’가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보여주는 느낌을 연출했다. 멤버 채령은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헤어와 볼드한 액세서리로 부드러운 걸크러시를 뽐냈다. 당당한 표정으로 “난 그냥 나일 때 완벽하니까”라는 가사와 찰떡궁합이다. 평소 걸크러시 패션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다소 어렵다면 채령처럼 볼드한 액세서리를 여러 개 매치해 강한 느낌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까지 걸크러시라는 한 가지 콘셉트 아래에 다양한 무드로 다양한 패션을 뽐낸 걸그룹 ‘있지(ITZY)’의 패션을 살펴보았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이기에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신선하고 강력해질 그들의 걸크러시를 눈과 귀로 함께 즐겨보자. (사진출처: ITZY 공식 트위터, 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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