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고온다습, 장마철 피부 주의보!

박찬 기자
2020-08-13 12:39:00

[박찬 기자] 그토록 뜨거웠던 햇볕은 가라앉고 하늘 위 비구름은 떠나갈 생각을 안 한다. 해사한 바캉스를 기대했건만 우리에게 남은 건 푹푹 찌는 날씨에 불쾌하고 축축한 바깥 공기뿐.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불쾌지수가 높아질 확률이 높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마스크가 피부염을 유발하는 상황.

본격적으로 여름 피부 관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중요한 점은 습도 조절에 힘써야 한다는 것. 이맘때 쯤이면 누구나 땀을 흘리지만 그 노폐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유수분 조절의 향방이 달려있다. 심지어 여름철엔 취침하는 동안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생활 방식에서도 주의점이 필요하다.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베개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급격한 피지 생성에 따른 피부 트러블은 또 하나의 스트레스. 평소에는 보송보송한 피부 결을 자랑하던 사람들도 높은 습도로 인해 끈적이게 될 수 있다. 유해물질이 휩싸인 장마철, 끈적이고 눅눅한 여름밤 아래 고민하고 있을 그대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Chapter 1. 실내 습도 조절


장마철 피부 관리가 어려운 점은 ‘홈케어’가 필수라는 것. 꿉꿉한 실내 습도와 맞닿은 우리에게 제습 관리는 더욱더 중요한 요소다. 욕실은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 만큼 세면대나 화장실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식초와 과탄산소다를 함께 섞어 수세미로 문지르면 쉽게 지워진다.

습기에 찬 침구류는 진드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 피부 트러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최대한 쾌적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햇빛이 비치는 날엔 침구류를 일광소독하고 섬유 청정제를 사용해주자. 침실의 습기는 잘 빠지지 않으므로 수시로 문을 열어 두고 공기 순환을 끌어낼 것.

옷장과 신발장 또한 습기에 취약한 곳. 이때는 ‘천연 제습제’라고 불리는 숯으로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다.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물을 머금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세균 증식과 악취 생성에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원두 가루가 습기,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중요한 사실.

Chapter 2. 클렌징 해결책


지성 피부에 장마철은 극악의 스트레스. 안 그래도 번들거리는 피부 결에 축축한 공기까지 스며들면 울긋불긋 트러블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피지선이 발달한 T 존 부위는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급격히 도드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과다 분비된 피지가 굳으면서 블랙헤드로 거뭇거뭇하게 자라날 수 있기 때문.

최근 출시되는 클렌저 대다수는 피지 조절 성분인 살리실릭산이 함유돼 효과적인 유수분 조절이 가능하다. 본인이 남들보다 기름기 있는 피부를 갖고 있다면 이중세안보다는 한번의 딥클렌징이 효과적. 이때 피지가 들어 있던 모공은 항염,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워터 혹은 젤 타입 클렌저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깨끗한 클렌징을 위해서는 꾸준한 세안 루틴이 중요하다. 특히 외출 후 세안 시 각종 노폐물들이 달라붙을 수 있어서 꼼꼼하게 제거하도록 한다. 가장 먼저 따뜻한 물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자.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 코, 턱의 T 존 부위는 더욱 세심하게 닦아주며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조여줄 것.

Editor Pick!


1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까지 더해져 피로가 쌓인 피부에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제품.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을 내는 제형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도울 뿐 아니라 히알루론산이 증발하려는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오래 유지해준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 사용과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바비 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 사계절 내내 산뜻한 포뮬라 수딩 클렌징 오일 제품.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아로마 효과를 가져다 준다. 특히 엄선된 프리미엄 오일 성분으로 보습케어와 산뜻한 클렌징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Chapter 3. 피부 속 유수분 조절


클렌징을 마쳤다고 해서 유수분 조절에 완전히 성공한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피부 표면이 빳빳해지고 건조해짐을 느꼈다면 곧바로 보습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피부가 까칠해지고 각질까지 부스스 일어나면 톤도 칙칙해지고 탄력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극심한 피부 속 수분 부족은 단기간의 결과물이 아닌 누적된 결과다.

특별한 날만 영양이 듬뿍 담긴 오일이나 크림 제품을 바르는 것은 사실 별 소용도 없을뿐더러 피부 자극을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 생활 중 보습 루틴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 해야할까. 결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기초 보습 루틴. 화장대 앞에서의 기초 보습은 피부결을 정돈해줄 뿐만 아니라 수분 충전까지 이뤄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초 보습의 핵심은 피부 속 수분을 지키고 그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기존의 보습 제품이 수분을 채워주는 성분을 함유해 보습만을 강조했다면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배합해 수분 보호막을 생성해내는 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 평소에 클렌징 후 속건조가 걱정됐다면 기초 제품부터 바꿔보자.

Editor Pick!


1 마리오 바데스쿠 위치 헤이즐 앤 로즈워터 토너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해주는데 특화된 토너. 아스트린젠트의 효과로 투명한 광채의 피부결을 연출한다. 보습 기능이 뛰어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고 플로럴 블렌드 성분이 산뜻한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2 쥴라이 슈퍼 12 바운스 에센스 오일 토너 피부 속과 겉 모두 탄력있게 잡아주는 토너. 영양 공급과 피부 장벽 개선에 관심이 많다면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만큼 예민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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