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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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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감성이 넘치는 계절 가을이다. 흔히 여름엔 공포 영화를 떠올리게 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계절인 가을엔 멜로 영화를 찾게 된다. 차가운 공기에 느끼는 쓸쓸함과 공허함을 따뜻하고 달콤한 로맨스로 대리 만족하기 위함이 아닐까.

가을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조금 오래된 영화는 어떨까.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엔 특유의 아련하고 촉촉한 감성적인 로맨스 명작이 특히나 많이 개봉했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지금까지도 사랑받으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로 꼽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시월애’가 있다. 

짧은 가을, 안방극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 그리고 감성 가득한 멜로 영화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죽은 연애 세포를 깨울 수 있는 멜로 영화와 곁들이면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 8월의 크리스마스


매년 이맘때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당대 최고 청순 스타 심은하와 ‘흥행 보증수표’ 한석규 두 배우가 만든 멜로물이다. 변두리 사진관을 운영하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한석규)이 주차 단속 요원 다림(심은하)을 만나 점점 가까워진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주변 사람들과 이별을 준비하던 정원은 밝고 씩씩한 다림과 서로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서로 천천히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곧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슬프기도 한 영화이다.

시한부 남자의 남은 일생과 밝고 씩씩한 사랑스러운 여자가 느끼는 순수한 사랑을 담은 영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다분하다. 순수한 사랑에 목마른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봄날은 간다


“라면 먹을래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등 많은 명대사를 남겼던 허진호 감독의 영화 ‘봄날은간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는 어느 겨울에 지방 방송 라디오 PD 은수(이영애)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와 상우는 녹음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후에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뜨겁게 타오른 사랑에서 서늘하게 식어버리기까지의 과정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영화가 아닐까.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면 변하기 마련이니까. 환상에 젖은 완벽한 사랑 영화가 지겨울 때 보기 좋은 영화 ‘봄날은 간다’이다.

시월애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현승 감독의 영화 ‘시월애’. 20년 전 영화지만 전지현, 이정재의 리즈 시절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다. 단역 전문 성우 은주(전지현)는 바닷가의 집 ‘일마레’를 떠나면서 우편함에 다음 집 주인에게 쓴 편지를 남긴다. 하지만 그 편지는 과거의 ‘일마레’에 살았던 성현(이정재)에게 전달이 되고 그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간다.

엇갈린 시간을 소재로 한 ‘시월애’는 서정적인 스토리에 감각적인 영상미를 담은 영화다. 개봉한지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월애’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 영화 볼 때 먹기 좋은 배달 음식은?


앞서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영화를 소개했다면 이제 같이 곁들일 음식도 필요할 것.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치킨에 맥주가 아닐까.

매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속살을 자랑하는 굽네 볼케이노 치킨은 대표 야식 메뉴 중 하나. 거기에 리얼 크림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바게트볼로 구성된 ‘굽네 볼케이노 치킨&바케트볼 세트’는 색다른 완벽한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볼케이노 치킨은 이미 많은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지만 바게트볼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인기 사이드 메뉴로 거듭났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맛있는 음식과 영화로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시월애’ 포스터, 굽네치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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