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내일 뭐 입지?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룩 연출 TIP

2020-10-28 11:46:18

[나연주 기자] ‘내일 뭐 입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매일 지겨운 오피스룩을 입어야 하기에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 늘 비슷한 스타일이 지겹다면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는 방법은 없을까?

오피스룩을 선택할 때 섣불리 새로운 시도를 했다간 TPO에 맞지 않은 옷차림으로 회사에서 곤욕을 치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에 도전했다가 그대로 장롱 속에 묵혀두는 신세가 되는 경우도 많다.

평소 입는 스타일에서 살짝만 변화를 줘 자주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이 필요하다. 스타일링 전문가인 스타들의 오피스룩을 참고해보자. 지겨운 일상에 작은 변화가 되어줄 오피스룩 연출 팁을 공개한다.

#박은빈


최근 종영한 드라마 SBS ‘브람스르 좋아하세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세 스타가 된 배우 박은빈. 드라마가 화제가 된 만큼 그가 입고 나온 의상들 또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클래식 연주자라는 캐릭터의 특성상 차분하고 이지적인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였다.

드라마 속에서 박은빈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파스텔 톤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매치해 오피스룩으로 참고하기 좋은 경쾌한 페미닌 룩을 선보였다. 특히 블라우스와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활용하는 방법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활용도 높은 스타일.

페미닌한 무드의 오피스룩을 즐겨 입는 직장인이라면 박은빈의 스타일을 참고해 블라우스와 스커트에 재미를 더해줄 파스텔 톤을 선택해보자. 따뜻함도 놓칠 수 없다면 과하지 않은 패턴 니트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도 추천한다.

#한지민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으로 화제의 중심이 되는 배우 한지민. MBC ‘봄밤’, JTBC ‘눈이 부시게’, 영화 ‘미쓰백’ 등 최근 작품에서도 꾸준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는 주로 원피스를 선택하는 편.

롱 원피스는 체형 커버에 효과적인 아이템인데.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원피스 스타일링은 오피스룩에서 빠지지 않는 인기템. 특히 키가 작거나 살이 조금 있는 편이라면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콤플렉스를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잘 고른 블랙 원피스 하나만 있으면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에 참석할 때도 유용하니 하나쯤은 꼭 갖춰두는 것이 좋다. 한지민처럼 밑단이 넓은 플레어 디자인 원피스를 하이힐과 매치한다면 하체 단점 커버는 물론, 발목이 더 가늘어 보일 듯.

#제시카


소녀시대의 멤버에서 이제는 어엿한 CEO이자 엔터네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더 깊게 소통하고 있다. 다채로운 스타일로 패션에 영감을 주는 그의 스타일도 오피스룩에 활용하기 좋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명 ‘청청패션’이라고 불리는 데님룩을 공개해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데님 셔츠와 팬츠를 함께 매치한 스타일링은 참고하기 난해할 수도 있지만, 잘만 따라 한다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 난해함을 피하고자 그가 선택한 것은 러플 소재 셔츠와 메리제인 슈즈. 러블리 무드를 더해주는 두 아이템이 만나 전체적인 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무난한 오피스룩도 조그만 포인트만 있다면 일상의 활력이 되어줄지 모른다.

#오피스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참고해 오피스룩을 완성했다면 마지막 관문인 가방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 무난한 스타일이 지겹다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옷에 포인트를 많이 줄 때는 심플한 백으로 화려함을 살짝 덜어주는 것이 좋겠다.

특히 직장인들은 조그만 크로스바디백보다는 손에 들기 편하고 실용성이 좋은 토트백을 자주 들게 된다. 실용성이 좋은 토트백의 조건이라면 일단 내부 포켓이 있는 것. 가방에 이것저것 넣고 다녀도 카드나 사원증을 따로 넣을 수 있는 내부 포켓이 있다면 출퇴근 시 가방을 헤집으며 찾지 않아도 되니까. 또한 직장인 중에서도 프로 지각러라면, 크로스백이 실용성 면에서 좋다. 에코백이나 미니 토트백은 매일 뛰어다녀야 하는 프로 각러들에게는 그야말로 짐 같은 존재.

엘레강스 파리 ‘데비 크로스겸 토트백’은 앞쪽 셔링이 잡힌 오픈 포켓으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실용성까지 생각한 백이다.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토트백, 크로스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내부 자석 플랩으로 여닫기가 편하고 내구성이 좋은 합성 가죽으로 가볍고 편하게 들 수 있다. 트렌디한 하프문 쉐입으로 포멀하고 모던한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릴 듯. (사진출처: 박은빈, 한지민, 제시카 인스타그램, 엘레강스 파리)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