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스타들의 3人3色 깔맞춤

2020-10-30 14:36:43

[나연주 기자] 깔맞춤, 옷이나 액세서리를 비슷한 컬러로 매치해 스타일링하는 ‘톤 온 톤’ 스타일을 일컫는다. 컬러만 맞춰 입으면 되니 쉬워 보이지만, 한끗 차이로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로 나뉠 수 있어 쉽게 도전하기 힘든 룩이다.

그러니 옷도 중요하지만 이 한끗 차이를 만들어줄 액세서리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의도적인 깔맞춤으로 패션 센스를 보여준 세 스타의 패션을 참고해 스타일 지수를 높여줄 깔맞춤 룩에 도전해보자.

여자친구 예린


여자친구 예린은 매력적인 블랙 룩을 선보였다. 올 블랙 룩이 부담스러울 때는 화이트를 적절히 섞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블랙 앤 화이트 룩은 간혹 면접룩처럼 포멀하고 진부한 스타일로 보일 수 있으니 적절한 스타일링 센스를 섞어주는 게 좋다.

예린은 블랙 베레모와 콤배트 부츠를 선택했다. 평범해 보이는 블랙 앤 화이트 룩에 전투적인 두 액세서리를 더해 걸크러시한 스타일로 완성한 것. 예린의 스타일을 참고해 군더더기 없는 블랙룩에 도전해보자.

김나영


김나영은 아우터와 모자를 깔맞춤했다. 보이시한 느낌을 주는 스타디움 재킷과 비니로 톰보이 룩을 귀엽게 소화해냈다. 날이 추워지면 멋도 내고 추위도 이겨낼 수 있는 비니가 데일리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컬러 비니 도전이 어렵다면 김나영처럼 아우터와 비슷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탁월한 패션 센스로 언제나 화제를 만들어내는 그답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자 정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며 직접 구매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하늬


이하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특한 트레이닝 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닝복도 센스 있게 연출했기 때문. 의외의 조합이라 더 매력적인, 그의 깔맞춤 센스를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다.

오렌지 컬러 삭스와 가방 컬러를 맞춘 것. 아이보리 계열의 트레이닝복이라 오렌지 컬러 삭스가 다소 부담이 될 만하지만, 이와 꼭 맞는 컬러로 포인트를 준 가방으로 경쾌하고 힙한 트레이닝 룩을 완성했다.

F/W 시즌 룩에 어울리는 컬러 아이템은?


무난한 컬러를 주로 찾는 F/W 시즌에는 깔맞춤 패션에 도전하기가 더 힘들 터. 그래서 조금 더 독특하고 예쁜 컬러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과감한 컬러도 잘 고르면 센스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엘레강스 파리 ‘데비 미니 크로스겸 토트백’은 F/W 시즌을 위한 톤 다운 컬러로 구성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컬러감을 자랑한다. 기본 중의 기본 컬러인 화이트, 블랙 이외에도 블루, 와인, 카키의 독특한 컬러 웨이를 제안한다. 합성 가죽의 자연스러운 엠보와 촉감, 내추럴한 색감이 F/W 시즌 룩에 제격.

일단 화이트, 블랙은 어떤 룩도 잘 소화해낼 테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블루, 와인, 카키 컬러는 이와 비슷한 컬러 재킷이나 부츠 등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더 매력적인 스타일이 완성될 듯. (사진출처: 여자친구 예린, 김나영, 이하늬 인스타그램, 엘레강스 파리)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